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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마치고 집에 오는길 한마디 말도안하고 폰만 보는애 그냥 놔둘까 한마디할까 고민됩니다

파하하 조회수 : 2,852
작성일 : 2021-03-24 16:28:43
차를 태울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요
학교가 조금 먼 편이라 한 번씩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하거든요
학원 시간 안 맞은 오늘 같은 날이요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기로 해서 도착했는데 제 차가 오는 줄도 모르고 계속 핸드폰만 보고 있는 거에요
크랙션 울려서 애를 태웠는데
아 몰랐네
하고 타서 집에 오는 길 내내 한마디도 안 하고 계속 폰만 보고 있어요
야 너 좀 심한 거 아니냐
아무 얘기도 안하고 말시켜도 별 답도없고 계속 폰만 보고 있으니까
엄마가 무슨 콜택시 기사도 아니고 좀 그러네라고 했지요
그래도 별말이없네요

감정적으로 휘둘리지말고
태워다주고 데리러 다니지말까요

심정적으로 제가 좀 힘드네요
투명인간 기사취급받는게요.
IP : 223.39.xxx.2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4 4:34 PM (125.178.xxx.39)

    우리집 애들도 그래요.
    전 그냥 그러려니 해요.
    제 사춘기 시절 생각해 보면 그닥 다른거 같지 않아서 다 이해가 되거든요.

  • 2. ..
    '21.3.24 4:37 PM (110.70.xxx.99)

    제 아이는 이제 고1인데
    요즘들어 비슷한 행동 하고 있거든요

    핸드폰이 좋을 나이이기도 하고
    그당시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고요

    피곤한데 남편이 자꾸 말 걸면 저도 짜증나요 ㅋ

    그냥 그런 모습도 예쁘게 봐주려고 노력중이고
    너 지금 피곤해보이니까 엄마가 조용히 가주는줄만 알아라 ~ 라고 생색은 내요. (애도 좀 알 필요는 있고 배워야 할 거 같아서)

  • 3. ...
    '21.3.24 4:37 PM (223.39.xxx.226)

    그냥 태워다주지 마세요
    고마운줄도 모르고 오히려 반감만 생길거예요
    자기가 답답하면 부탁하겠죠

  • 4. 사랑
    '21.3.24 4:41 PM (121.148.xxx.122)

    아이가 중학생인가요?
    엄마가 마음을 좀 느긋하게 먹고 기다려 주세요.
    할말만 하시고 궁금하더라도 좀 참아 주시고요.
    내자식 어디로 안가니 아이도 엄마 마음 헤아려 줄 날이 있을 거예요.

  • 5. 매니큐어
    '21.3.24 4:46 PM (124.49.xxx.36)

    저두 회사다녀오면 말하기도 싫을때가 많아요. 남편이 한번 말걸어도 짜증나고 애들도 그렇구요.
    자녀분도 학교라는 전쟁터에서 잠시나온거니까. 암 생각없이 휴대폰보는거니까 넘어가주심 어떠신가요.

  • 6. 네..
    '21.3.24 4:47 PM (223.39.xxx.215)

    그러게요
    그래서 저도 바로 감정적으로 막 쏘아붙이지 않고 한 템포 죽이고 심호흡하느라 글도 남긴거거든요
    어떤것이 더 현명할지 고민이돼요
    애는 중딩이고
    막 신경질 부리고 짜증내며 막말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저렇게 사람 답답해 미치게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 밑에 애는 신경질부리고 온갖짜증 다 푸는 스타일이고요.

  • 7.
    '21.3.24 4:48 PM (110.12.xxx.4)

    피곤하시죠?
    어제 잠은 잘 주무셨나요?
    아이가 좋아서 가는 학원도 아니고 부모가 원해서 가는 학원 아이가 감사하는 마음이 들까요?
    그냥 학원을 보내지 마세요.
    아니면 아이가 스스로 자기 발로 가게 두시든지
    엄마 의무감으로 하시는 일인데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될까요?

  • 8. 감사합니다
    '21.3.24 4:48 PM (223.39.xxx.215)

    댓글들 감사합니다

  • 9. ...
    '21.3.24 4:53 PM (124.5.xxx.17)

    아이가 폰하고 싶은가 보죠. 아이가 말없이 창 밖을 보거나 문자를 하면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줘요.
    저희 애는 그러다 생각을 풀어놓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주길 원해요. 가끔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알아서 이동하고 싶다고도 하구요.

  • 10. 저도
    '21.3.24 5:14 PM (141.223.xxx.32)

    잘 모르겠어요. 저렇게 조금만 빈 시간이 생기면 폰만 들여다 보는 것은 너무 수동적인 삶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세월이 많이 달라져서 그러나 봅니다. 저도 그냥 말 아끼며 지낸답니다..

  • 11. 어디
    '21.3.24 5:18 PM (202.166.xxx.154) - 삭제된댓글

    엘베라도 타보세요. 남녀노소 할것 없이 폰부터 봅니다. 새로운 문화라고 생각해요.
    엄마랑 오손도손은 좀 더 크면 할거예요

  • 12. ....
    '21.3.24 5:54 PM (222.99.xxx.169)

    아이한테는 차로 오고가는 짧은 시간이 편안한 휴식시간일텐데 그냥 두세요. 학교생활도 학원도 아이들 다 힘들잖아요. 저희집 중학생도 버스가 애매해서 거의 데리러가는데 의자 젖히고 앉아 핸드폰만 봐요. 전 음악듣거나 라디오 듣거나 하구요. 그거 가지고 엄마가 뭐라하면 아이는 그 시간마저도 편하지않을거에요.

  • 13. 전 그냥
    '21.3.24 6:16 PM (223.62.xxx.195)

    일부러 말 안시키고 저도 운전에만 집중해요. 그 시간이 걔한텐 쉬는 시간이라서 애초에 꼭 데리러 안가도 되는데 가는 이유는 내새끼가 편했으면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목적만 생각해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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