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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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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는걸 보는게 행복하면서도 조금 슬프네요

릴루 조회수 : 2,965
작성일 : 2021-03-24 08:44:02
첫째가 10살이에요. 보고만 있어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아직은 엄마무서운줄 알고 학교에서 친구가 조금만 뭐라해도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조잘조잘 이르기 바빠요. 이제 곧 일이년이면 이모습도 곧 사라질까 조금 슬픈마음이 드네요. 진짜 너무 이뻐서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고 지금 모습 계속 눈에 담고있고 싶은데 이런 내딸도 곧 82에 등장하는 개 망나니(?)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 힘없고 초라하고 늙어가는 엄마를 판단하고 조금은 귀찮아하는 어른이 되겠죠. 아이를 자립시키는것이 아이를 키우는 최고 목표라고는 하지만 벌써부터 조금은 슬프네요. 인생선배님들께 궁금해요. 그나이의 자식을 바라보고 있는거 역시 계속 행복하다는 대답을 듣고싶어요. 어떤가요??
IP : 61.77.xxx.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3.24 8:44 AM (70.106.xxx.159)

    정떼라고 사춘기가 온다는 말이 ㅡㅡ;; ㅋㅋ

  • 2. ....
    '21.3.24 8:46 AM (221.157.xxx.127)

    진짜 윗님말 정답

  • 3. 아줌마
    '21.3.24 8:46 AM (1.225.xxx.38)

    사춘기라도 얼마나 이쁜데요
    전 그래요. ㅎㅎㅎ

  • 4. 그순간에
    '21.3.24 8:47 A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충실하세요
    손가락 사이로 그 시간이 모래처럼 빠져나가요
    그리고 아이는 아이 인생을 살아갈 것이고
    님은 님의 인생을 살아야죠
    그게 구분이 좀 되어야 해요
    슬플 일이 아니예요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 5. 111
    '21.3.24 8:50 AM (121.165.xxx.85)

    사춘기 지난 고딩 아들 키우는데 여전히 예뻐요.
    계속 대화 많이하고 공감 잘 해주면 사춘기도 수월하게 지나갈 거예요.
    저희 아들은 사춘기 지나고 성격이 더 좋아졌어요.

  • 6. ....
    '21.3.24 8:51 AM (211.36.xxx.207)

    지금 순간을 충실하게 즐기세요.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다시 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 7.
    '21.3.24 8:51 AM (1.225.xxx.224)

    제 요즘 심정이라 적어봐요
    나이 40에 쌍둥이 낳아 그중 딸이 그리 이뻤어요
    아빠 닮아 맘이 얼마나 좋은지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그렇게 서동주가 엄마 챙겨듯 살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런딸도 변하더라고요
    초5부터 변하더니 지금 중 2 공부 잘 하고 여전히 맘 좋은 친구고 리더싑 있지만
    예전딸이 아니에요
    엄마를 위해 희생하는게 행복한 딸
    집 사줄게 하는 딸 (안 사 주더라도)
    그런딸은 바다건너 갔네요

    뭐 사 달라고만
    심부름 해 주면 좋아하는
    외국가 사는게 꿈이라고
    말 길게 하면 콧노래 하는

    우리딸이 이리 될줄은
    정 한번에 떼어 충격 덜 주려 저러나 정 떼고 있어요

  • 8. 후~
    '21.3.24 8:51 AM (49.167.xxx.135)

    자식 효도는 어릴때 다 한다지만 크면 크는대로 다 이뻐요~ 미친놈 같은 그 순간은 정말 꼴보기도 싫다가 또 금방 돌아오면 언제그랬냐싶게 이쁘고 귀여워요. 내 아이잖아요~ ^^ 그래도 종종 어릴때 찍은 동영상보며 미치도록 그 때의 아이가 그리운건 어쩔수 없네요~ ㅠ ㅠ

  • 9. 이어서
    '21.3.24 8:53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

    치매 환자처럼 초3~4학년 때 그 시절 딸이 보고 싶어요
    많이 사진 담아 두세요
    훌쩍훌쩍

  • 10.
    '21.3.24 8:57 A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1.255/ 전 서모녀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아빠/남편으로 인한 상처로 나오는 관계 아닐까요?

    독립하려는 님 딸이 건강한거예요.

  • 11. ㅎㅎ
    '21.3.24 8:57 AM (116.43.xxx.13)

    24세딸 고2아들 키우는데 아직도 이뻐요
    큰애는 딸이라 친구같아 좋고요
    아들은 ㅋㅋㅋㅋㅋ 사춘기가 아직 남아있어도 너무 이뻐요
    눈깜빡 거리는거 숨쉬는거 밥먹는거 학교간다고 가방메고 나가는거 학원 갔다 밤에 돌아오는거 게임만 하는거 다 이뻐서 죽습니다
    자꾸보면 닳을까봐 아까워요 ㅋㅋ

  • 12. 준비
    '21.3.24 8:57 AM (116.127.xxx.144) - 삭제된댓글

    지금 많이 많이 사랑해 주고 아이가 독립하려할때는 미련업이 보내주세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면 나중에 미련도 서운함도 없더라구요
    저는 지금의 자유가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지금은 사랑할때네요

  • 13. 인간은
    '21.3.24 8:59 AM (223.62.xxx.173)

    순간순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인격도..

    그냥 이 순간을 즐기세요.

    사춘기가 대충 끝나보니
    나는 늙어버렸네요.
    더불어 화병과..
    아이는 독립읗 원하고요.

    전쟁치루고
    쉬고 싶다는 생각,
    그런 심정이예요.

  • 14.
    '21.3.24 9:04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

    223.62 알고 있어요
    건강히 크는거 근데 인간이지라 슬퍼서ᆢ
    욕심인줄 알면서 ᆢ
    나만 알던 딸이 떠나는게 슬퍼요
    과정이라 그런가봐요
    지나면 받아들이고 옛말 하겠죠

  • 15.
    '21.3.24 9:07 AM (1.225.xxx.224)

    223.62님 알고 있어요
    건강히 크는거 근데 인간인지라 슬퍼서
    욕심인줄 알면서
    나만 알던 딸이 떠나는게 슬퍼요
    과정이라 그런가봐요
    지나면 받아들이고 옛말 하겠죠

  • 16. 18세16세
    '21.3.24 9:49 AM (124.49.xxx.61)

    아이둘 여전히 이쁘고

    크는게.아쉬워요. 그래도 볼수잇을때 실컷 보고
    자식 구경합니다. 이게.하늘에서 떨어진 보석인가

  • 17. 00
    '21.3.24 9:56 AM (58.234.xxx.21)

    크면 큰아이대로 이쁘지만
    엄마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조잘대던때가 그리워 가끔 사진이라도 봐요.
    저는 그런기억들이 매섭고 쌀쌀한 아이의 사춘기를 버티는 힘이 되어주었어요.
    고맙고 그리운 순간이죠. 원글님도 마음껏 누리시길....

  • 18. 행복한새댁
    '21.3.24 9:57 AM (164.125.xxx.5)

    아.. 같은 글을 또 쓰는데요..

    제 최애 미드 모던패밀리에 필이 이런 말을 해요.

    자식은 인공 위성과 같아서, 처음엔 수시로 교신하다가 궤도 밖을 나가면 교신이 차단된다고. 그런데 다시 지구로 돌아올 때, 신호를 보내니깐 우리 부모는 돌아오는 신호가 올때까지 잘 기다려야 한다고..

    이제 교신이 끊길 준비를 해야죠.. 그래도 그 궤도를 이탈하지는 않는지 수시로 확인해야하고 다시 돌아올 나의 우주비행사를 위해서 잘 준비해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 19. ㅇㅇ
    '21.3.24 10:11 AM (182.216.xxx.211) - 삭제된댓글

    정말 아이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또래보다 늦게 핸폰을 사줬는데 저한테 문자를 얼마나 예쁘게 하는지 몰라요.
    아직도 얼굴이 애기같이 하얗고 뽀송뽀송해요. 울 아이 얼굴 쓰다듬으면서 매일 그럽니다. 이 험한 세상을 살기에는 너무 안타깝고 아까워요...

  • 20.
    '21.3.24 10:21 AM (112.152.xxx.59)

    댓글들 읽으면서 왜 전 눈물이 나는걸까요ㅋㅠ
    윗님 얘기 좋으네요
    자식뭘까요..

  • 21. 행복하고싶다
    '21.3.24 12:13 PM (116.39.xxx.131)

    읫 댓글 모던패밀리 대사 정말 와닿아요
    필이 저런 말을 했군요
    아직 7살 밖에 안된 딸 하나 있지만 저도 엄마아빠의 자식이고..
    참 부모 자식간이란...

  • 22. ...
    '21.3.24 12:29 PM (221.151.xxx.109)

    모던 패밀리 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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