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사람은 어떻게 나가야 할까요.

..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21-03-23 14:29:41
가족은 남편 한명 있어요.
10년이상 반복적으로 재발한 우울증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사회적으로 완전히 고립돼 있어요.
우울증은 많이 나아졌지만 완전히 좋아진건 아니에요. 
취직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기는 아직 겁이 나요. 

만나거나 대화할 사람이 남편 외엔 아무도 없어요.
정말로 완벽하게 아무도 없어요.
책 읽고, 우울증 치료 위해서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치고 ,
혼자 하는 취미 생활에 열중해 보려고 애 쓰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불안감과 외로움이 겹치면 다시 무기력한 우울증 상태로 빠지기도 해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취미등의 모임에 나가기도 아직 두려워요.
이 두려운 마음을 떨치고 나가야 하는건 아는데 잘 안돼요.

이러다가 우울증이 다시 재발할거라는걸 아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IP : 121.44.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3.23 2:31 PM (175.127.xxx.153)

    파트타임 알바라도 해보세요
    그러면서 점점 적응해 나갈수밖에요

  • 2.
    '21.3.23 2:48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일반타인과의 만남이 힘들다면
    우울증상담센터, 심리상담센터 등이 그 통로의 연결고리가 될수도 있겠죠. 벌써 다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찾아보세요.

  • 3.
    '21.3.23 2:48 PM (222.239.xxx.66)

    일반타인과의 만남이 힘들다면
    우울증상담센터, 심리상담센터 등이 그 통로의 연결고리가 될수도 있겠죠. 벌써 다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알아보세요.

  • 4. 물건사러
    '21.3.23 2:50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시장에도 가보고 부업이나 파트타임~
    꼭 누굴 만나야해 뭘해야돼 이런 마인드는 부담을 주니까 자연스레 동화되어간다 생각하세요.

  • 5. 걷기 좋아요
    '21.3.23 2:50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요즘 날씨 좋을때
    봄꽃보며 걸어보세요
    자전거타기도 좋구요
    몸이 튼튼해지고 잡념이 사라져요.

  • 6. ..
    '21.3.23 3:00 PM (121.44.xxx.73)

    사실은 아직 우울증이 다 좋아진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이제 집안 살림하고 요리하고 한동안 방치해둔 집 꾸미고 이정도만 겨우 하는 정도..
    (원래라면 금방 할 일을 하루종일 걸려서 할때도 많아요)
    그 외에 쇼핑을 가거나 시장을 가고 어디 구경가는 일들은 사실 아직도 망설여지고 하고 싶지가 않아요.
    혼자 걷기는 참 많이 했는데 매일 같은 코스만 다니니까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멀리 나가기는 망설여지거든요.

  • 7. 작은 봉사활동
    '21.3.23 3:16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그마음 어떤건지 잘 알거 같아요.
    취직이나 학교 ..님 말처럼 그것들 무리 같고요.
    코로나라 좀 잠잠한데 구청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으니
    일단 그곳을 좀 알아보세요.
    주민센타도 비슷한게 있긴 한데 요즘은 중단이고 재개한다 해도 동네보다
    구청 같은데서 시작하세요.
    분기별 걷기 교육도 2~3일?정도 있으니 일단 모집뜨면 강의라도 들어보세요.
    낯선사람들 속에 있다가 끝날때쯤 서로 친해지고 동아리도 만들거든요.
    물론 해도 안해도 되고요.적당히 낯선 사람들 틈에서 시작해 보세요.
    강요도 없고 돈도 필요치 않고, 하기 싫음 안해도 되고 ...
    또 몇년 동안 만남이 계속 이어져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첫걸음이니 쉽고 부담없는 곳으로 시작이 절반이니 일단 해 보세요.
    마음 맞는 사람들 만나게 되면 님 스스로가 달라질꺼에요.

  • 8. 시장에
    '21.3.23 4:48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가보시라고 한건
    상투적이나마 가볍게 인사건네고 하는 과정을
    거쳐보시라는 의미에서 권해보았어요.

  • 9. 저와
    '21.3.23 6:27 PM (112.167.xxx.140) - 삭제된댓글

    같으시네요.
    저도 기어이 완벽하게 혼자됨을 이뤄냈어요.
    그런데 마음의 평화는 그렇게 얻어지는것이 아니네요.
    제가 며칠전에 깨달은것은,
    저와 원글님에게 다른일보다도 가장 선결되어야 하고, 중요한 단한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스스로가 사람을 만나고 어울려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어야 한다는 거에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혼자 하는 취미 생활에 열중해 보려고 애쓰지만>>>>이건 그만하셔도 돼요. 아실거에요, 남이든 나에게든 내가 괜찮아보이려는거, 덧없어요.
    저는 그래서 5년전부터 배우고 싶었지만 관계가 생길것이 두려워 하지 못했던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종교나 일을 하거나 봉사, 제기준에서 보다 적극적인 이런것들 보다는 뭔가를 배우는게 가장 조심스럽게 시작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433 오세훈하고 박형준은 제발 안 뽑혔음 하네요 28 개짜증 이빠.. 2021/03/23 1,565
1183432 나빌레라 1회 내용 간략 요약 부탁드려요 9 ... 2021/03/23 2,360
1183431 고양이 뉴스 강추 (양화대교 꺽인 자리 아치까지 사진 있어요) 5 원PD 2021/03/23 1,219
1183430 유통기한 2년 지난 김, 먹을까요? 12 보랏빛 김 2021/03/23 2,405
1183429 10시40분에 팬텀싱어 올스타전 같이 봐요. 29 ㅇㅇ 2021/03/23 1,484
1183428 만났던 남자들한테 연락 오시나요? 12 ..... 2021/03/23 3,415
1183427 1캐럿 다이아반지 사려고 하는데요 20 ... 2021/03/23 5,776
1183426 동물들을 고문하는 모임이 있다 함니다 26 봄나츠 2021/03/23 3,228
1183425 옥수수 꿀호떡 1 ... 2021/03/23 1,038
1183424 오늘 고1 첫 모의고사 봤는데요.. 16 ㅁㄴ 2021/03/23 3,820
1183423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냉동했는데 7 퍼석퍼석해요.. 2021/03/23 2,748
1183422 비평준지역 고입 4 ㄱㄱ 2021/03/23 728
1183421 초등아이 독서지도 질문과 조언 구합니다. 한가지 책만 줄곧 읽어.. 10 열독 2021/03/23 1,206
1183420 침대 매트리스만 샀는데 온수매트 올리고 쓰시나요 1 바닥 2021/03/23 895
1183419 고1 3모 수학 답지쓰는거요 6 질문요 2021/03/23 1,245
1183418 jtbc 아이를 찾습니다 정말 비극이네요 22 ㅇㅇ 2021/03/23 13,903
1183417 초 고학년 영어과외 숙제가 이런식이 맞나요? 8 .. 2021/03/23 2,218
1183416 부동산은 상승장인데 씨드도 넉넉치 않지만 집을 사야한다면 1 무주택자 2021/03/23 1,615
1183415 어느정도로 걸으면 발망치 소리가 나는걸까요? 8 ... 2021/03/23 2,411
1183414 벤츠 a220 어떤가요? 1 kjchoi.. 2021/03/23 1,404
1183413 5학년 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ㅜㅜ 7 ㄴㅁ 2021/03/23 1,000
1183412 여명의 눈동자 2주동안 무료보기 2 ... 2021/03/23 882
1183411 부부 실수령액 550만원에, 남편 한달에 2-3번 필드골프, 벤.. 60 속터짐 2021/03/23 22,497
1183410 등산 오를 때 무릎연골 부딪치는 소리가 납니다 2 ... 2021/03/23 1,270
1183409 백신 바꿔치기 믿는 지능... 6 11 2021/03/23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