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성격이 절 사지로 내몰아요

쿄교 조회수 : 7,662
작성일 : 2021-03-22 14:31:41
일상의 사소한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하고 마음에 화가 분노가 많습니다.

한 가지 생각에 골몰하는 습관을 고치기가 어려워서 부정적인 생각을 스스로 떨쳐버리지 못하고 몇날며칠 감정에 영향 받아요

그러다보니 이별, 주위사람과의 갈등 등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하다못해 소개팅만 해도 그 과정에서 불쾌한 사건이 생기면 스스로 감정해소와 컨트롤을 못해요

불교학교도 다니고 있는데요, 전 어찌해야 할까요?

너무 괴롭고 삶의 질이 바닥이며 쌈닭이 되어 주변인과도 갈등이 잦습니다
IP : 106.101.xxx.8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악
    '21.3.22 2:34 PM (110.11.xxx.252)

    음악을 들어보세요. 노래 같은거 싫어하시나요?

  • 2. 혹시
    '21.3.22 2:36 P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옳고 그름 딱 두가지로 사람을 보시나요?

  • 3. 컨트롤
    '21.3.22 2:36 PM (182.216.xxx.172)

    그걸 해결할수 있는 사람은 본인 밖에 없어요
    나쁜일은 그냥 바로 잊어버리려고 노력해보세요
    제가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냥 잊어버리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아무일 아니다 생각할 가치조차 없는 일이다 생각하면서
    긴시간 그냥 잊으려고 노력했었는데
    이즘엔 그냥 잊혀져요
    딱 화나는 일이 생기면
    가치없는 일이다 저걸로 신경쓰면 내가 저 무가치를 가치로 만드는일 아닌가?
    생각하는 순간 부터 진정되고 그날 하루가 다 가기전에
    잊어져요

  • 4. 컨트롤님
    '21.3.22 2:39 PM (106.101.xxx.80)

    그 능력 부러워요. 저밖에 해결할 수 없는데...차라리 약먹고 낫는다면 즉시 복용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예민하고 소심하고 현실에 깨어나 만족하며 감사할 수 없는게 정말 슬프네요

  • 5. 00
    '21.3.22 2:40 PM (223.38.xxx.80) - 삭제된댓글

    내가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부터 버리세요. 타인이 날 홀대할수도 있다. 그 사람 탓이다. 타인의 평가에 좌우 되지 말고 대접해 줄 이유도 없다 생각하면 억울한 일도 줄죠.
    남자도 그 사람 해주는거에 한템포 늦게 따라가세요. 자기 감정에 취해 잘해주다 보상욕구에 시달리지 마시구요.
    진짜 자존감 높은 사람은 남의 시선에 안 휘둘리고 자기 자신 들볶지도 않아요.

  • 6. 00
    '21.3.22 2:40 PM (211.196.xxx.185)

    약 드셔야죠 그정도면 병이에요

  • 7. ...
    '21.3.22 2:41 PM (172.56.xxx.126)

    일상을 해칠 정도라면 그건 사실 질병이거든요. 성인 ADHD/ADD, 범불안장애, 기분장애 같은 증상들을 찾아보시고 혹시 해당되는게 있는지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도저도 싫다하시면 정신과 가서 초진을 받아보시고. 약 복용에 준비가 되어있으시다니 긍정적이네요.

  • 8. 유년시절
    '21.3.22 2:42 PM (175.114.xxx.245)

    부모와는 잘 지냈나요?
    가정 형편은요?

    부모가 모멸감을 주는 말을 많이 하면 그럴수도 있어요.

    참고만 하세요. 정답은 아니구요.

  • 9. ㅁㅅ
    '21.3.22 2:42 PM (39.118.xxx.107)

    강박증상이잖아요 약드셔보세요

  • 10. 00
    '21.3.22 2:43 PM (110.70.xxx.135)

    저도 비슷한 성격..
    되돌아보니 사람들 만나서 다양한 얘기 듣고 얘기하고 그러면 시야가 좀 넓어지면서 감정도 해소되는 것 같았어요.
    전 얘기 나눌 형제자매 없고 엄마와도 안친하고 친구도 극고수라서.. 혼자 곱씹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지금도 딱히 해결은 안되고 여전히 그러긴 하네요..

  • 11. 병원엘
    '21.3.22 2:47 PM (217.149.xxx.12)

    가야죠. 정신과가서 약을 먹으면 좋아져요.
    심각한 상태인데 수년간 82에 똑같은 글 쓰고 댓글로 싸우고 삭제하고 다시 쓰고.
    병원엘 가세요.

  • 12. ...
    '21.3.22 2:52 PM (39.7.xxx.91)

    저도 비슷한 성향이 있어서 알아요. 싸우실 정도면 병원 도움 받으세요. 저도 불안장애때문에 약 먹고 있어요. 약을 먹고 힘을 내서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요. 지나영 교수의 유튜브도 추천해요. 자신를 소중히 여기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 13. 쿄교
    '21.3.22 2:58 PM (106.101.xxx.80)

    일을 잘하고 사회에서 인정받고 큰 돈 벌고 나름 성공했는데도 자존감이 낮고 늘 힘들어요ㅠ 유년시절 가정은 평온했으나 교우관계가 나빴어요

  • 14. 폴링인82
    '21.3.22 3:01 PM (118.235.xxx.100) - 삭제된댓글

    저 사람은 나와 다르다.
    나도 저 사람과 다르다.
    그냥 그려려니
    어쩔 수 없지 뭐
    음악 술 노래 춤
    음주가무
    털어버리기
    내 생각의 틀에 남을 끼위맞추지도
    나를 그들에게 맞추지도
    거리두기
    거리두기
    심리적 안정 심리거리두기
    편안하시길

  • 15. 신기
    '21.3.22 3:02 PM (106.101.xxx.80)

    곱씹다가 꼭 상대에게 터뜨려요. 그럼 거짓말처럼 모든 감정이 해소됩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는 스스로 자체해소를 못하고 자신을 괴롭혀요.

    남에게 상처주고 원한 사는 성격 같아서 꼭 고치고 싶은데 잘 안 되어요. 외로움을 많이 타서 남에게 의존적이고요., .심리상담비로 200만원은 썼지만 효과가 없네요

  • 16. 00
    '21.3.22 3:05 PM (211.196.xxx.185)

    약 드시라니깐요 심리상담 필요없어요 님은..

  • 17. 상담심리가
    '21.3.22 3:13 PM (117.111.xxx.10)

    200인가요. 정신과가면 상담비 7천. 한달 약값 7천입니다

  • 18. 인생무상
    '21.3.22 3:13 PM (163.225.xxx.2)

    자존감은 낮으시니 그렇습니다.
    혹시 어릴때 존중받지 못하고 자라셨는지요( 부모님의 육체적 정서적 학대, 또는 주변 사람에게 성추행 등 보호받지 못하고 큰것)
    어떠한 한 생각에 골몰한다는건 아마도 나에게 상처를 주거나 내가 상처를 받은 것을 곱씹어 생각하는 것이지요
    반추하는거죠 계속 그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며 그 때의 감정을 느끼면서 그 사람에 대한 적대감을 강화시키고 고착화 시킵니다.

    가족이나 남친(여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나 만만한 사람에게는 늘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보고 행동으로 확인받으려고 하시지는 않나요 그러면서 그들에게 신경질적이고 함부러 대하다가 결국 남친(여친)이 식거나 멀어지면 한동안 자조적으로 내가 그렇지뭐 하면서 스스로를 자학하다가 결국 그들이 자신에게 상처주었던 것을 끄집어올리고 나쁜사람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런 분들은 만인에게 평소에 잘하고 거의 좋은 사람 소리를 듣지만 가장 소중한 존재에게는 상처주거나 무관심한 사람이 많고요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으려고 해요
    트러블이 생기면 원글님은 괴롭고 힘들지만 의외로 상대방은 잘 기억하지도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세상에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또는 내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 더 많다라는 것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객관화 할 수 있어야한다고 하네요
    모든것은 주관적 시점임으로 그것을 멀리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객관적 시점을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나를 학대한 엄마의 기억이 나를 괴롭힌다면 학대하는 장면을 관객이 되어 한번 멀리서 보시라는 겁니다.
    그러면 엄마를 용서하고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 때 엄마의 상황 주변의 여건을 생각하게 되어 어느정도
    그래 엄마가 그 때 힘들었겠구나 라고 머리로는 (가슴으로는 안되더라도) 이해할 수 있어요
    답이 횡설수설이지만
    릴렉스하시고 내가 가진 모든 화를 말로 풀어버리는 에너지를 다른쪽으로 사용하실 수 있으시길

  • 19.
    '21.3.22 3:22 PM (106.101.xxx.80)

    인상무상님 감사해요. 성격으로 인해 연애가 자꾸 실패하니 애정결핍은 심해지고 점차 자존감은 더 낮아집니다

    님이 말씀하신 증상이 딱 저에요ㅠ

  • 20. 어쩌나요
    '21.3.22 3:57 P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추측에 지나지 않으니 필요한 부분만 챙기십시오.
    생각은 원래가 85% 확률로 부정적으로 흐른다고 합니다.
    해답이나 대안을 찾으려고 골몰해봐야 건질 수 있는 건 15%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 헛짓입니다.
    건졌다 생각하는 15% 마저도 객관적이지 않아 정말 답인지 아닌지 검증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피해자의 정체성으로 평생 살게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화내고 퍼부어대는 것이 정당해져서요.
    불안도가 높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들에 대해 최고로 나빠진 상태를 정교하게 추측 또는 상상하고 그 허구를 대비하느라 자신을 들볶고 소모하는 데 익숙합니다.
    그러다 보면 억울해지고, 자신은 피해자가 되고, 골몰한 그 사안에 해당하는 사람은 가해자하 생각되어 화든 짜증이든 분노든 신경질이든 폭발시키게 됩니다.
    일단 저녁에 잘 때 마그네슘제 드시고, 신경안정물질인 철분제를 변비 덜하게 식간에 챙겨드세요.
    맹물도 필요한 만큼 마셔주면 영양분이세포에 원활하게 공급돼서 한결 좋아집니다.
    급한대로 일단 이 세가지 먼저 해보길 권합니다.
    심리치료나 상담도 하면 좋지만, 사고 흐름이 고착되어 이건 몇 년이 필요할지 모르니까 영양제라도 꼭 챙겨 드세요.

  • 21. 인생무상
    '21.3.22 4:04 PM (163.225.xxx.2)

    덧붙이자면
    남을 통해 자신을 확인하려고 하니 자꾸 남의 반응이나 말에 예민해지는거예요
    저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지? 그게 반응이 좋으면 너무 행복하다가 반응이 차갑거나 무반응이일때 (또는 나의 의견과 반대일때) 너무 불행해집니다.
    그리고 자꾸 반추하죠 왜 저렇게 이야기하지? 이러면서 자꾸 부정적인 것을 강화시켜나가죠
    그게 강해져있을때 정말 날카로우실겁니다.
    그때 조금만 누가 건들여도 터지는 거구요

    남이 뭐라하건 남이 나의 기분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면 안되요
    사실 남은 아마 자신이 한 말 기억도 잘 못할 경우가 많아요
    원글님 혼자만 예민하게 받아드릴뿐
    그러니 상대방은 원글님이 폭발하면 @저사람이 왜이러지? 가까이 가지 말아야지 이렇게 되버립니다.
    악순환이죠

    내 중심이 바로 서야 타인도 제대로 보이게 된답니다.
    저사람이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해도 아 저게 저사람 바닥이구나. 이렇게
    또는 왜저래? 이렇게 생각해버리고 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의 존재는 타인이 인정해주는게 아니예요
    님은 돈도 잘벌고 잘 지내고 계시잖아요
    스스로를 인정해주세요

  • 22.
    '21.3.22 4:17 PM (39.7.xxx.62)

    인생무상님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저도 많이 배웁니다

  • 23. 저에게
    '21.3.22 4:44 PM (124.49.xxx.61)

    도움되는글이네요.

    감사.ㅡㅡ

  • 24. 제얘기에요
    '21.3.22 4:51 PM (124.49.xxx.61)

    제얘기.
    . 원글님 우리 힘내요..릴랙스해요.

  • 25. 저도
    '21.3.22 5:00 PM (223.38.xxx.100)

    도움되는 글 감사해요

  • 26. 월요일
    '21.3.22 5:53 PM (14.34.xxx.250)

    인생무상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반추하고 곱씹으면서 자꾸 분노와 부정적 감정이 증가하는 고리를 끊어내야 해요. 너무 어렵지만 일단 반추하는 습관부터 줄이는 노력이 필요.
    기회 되시면 마크 R 리어리의 저서 the curse of the self 읽어보세요.
    아래 트윗은 리어리 교수 제자인 분의 스레드인데 참고해 보세요.

    https://twitter.com/imaum0217/status/1157706722326323200?s=20

  • 27. :::
    '21.3.22 6:03 PM (118.139.xxx.140) - 삭제된댓글

    공감되는글이많아요

  • 28. 손해
    '21.3.22 6:06 PM (211.52.xxx.52)

    손해봐도 괜찮다. 는 마음으로 사시면 어떨까요. 내가 물질적이든 일적으로든 등등 손해보지 않고 이기려는 마음을 버리셔야합니다. 그리고 실수도 용납하는 '그럴수 있어'라는 마음가짐.

  • 29. 글 지우지 마세요
    '21.3.23 8:47 AM (211.246.xxx.66)

    저에게도 도움되는 좋은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저도 그래요 토닥토닥

  • 30. 트위터
    '21.3.25 8:49 PM (222.120.xxx.44)

    댓글들도 좋네요

  • 31. Chic
    '21.3.25 9:21 PM (222.110.xxx.107) - 삭제된댓글

    인생무상님 말씀중에

    내가 가진 모든 화를 말로 풀어버리는 에너지를 다른쪽으로 풀어라

  • 32. Cc
    '21.3.25 9:55 PM (180.68.xxx.58)

    성격....좋은말들 저장해요

  • 33. wii
    '21.3.26 12:25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성격 자존감 저장합니다

  • 34. wii
    '21.3.26 1:09 AM (175.194.xxx.46)

    분노 성격 자존감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2096 윤석렬을 왜 지지하는지 모르겠네요. 20 ........ 2021/03/22 1,573
1182095 아파트 감당 안되면 빨리 팔아야. 12 ㅁㅈㅁ 2021/03/22 4,516
1182094 뮤지컬 다카기마사오 가세연제작 아오 5 재규어 2021/03/22 752
1182093 미스터트롯 팬텀싱어.. 저같은 분 계세요? 6 조조할인 2021/03/22 1,660
1182092 강남쪽으로 아이교육문제로 거주할 만한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2 궁금 2021/03/22 752
1182091 미나리 영화 추천합니다~~ 1 ㅂㅍ 2021/03/22 880
1182090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불기소 결정 관련 법무부장관 입장 전문 8 ㅇㅇㅇ 2021/03/22 985
1182089 '文내각 출신' 강경화·박능후·도종환 등 '김영춘 선대위' 합류.. 6 ㅇㅇㅇ 2021/03/22 1,354
1182088 친정엄마가 너무 이상해요 12 ... 2021/03/22 5,644
1182087 사람과의 교류가 중요하지 않은 건 왜 그럴까요 21 ... 2021/03/22 3,140
1182086 전문직은 왜 코로나지원금 안주나요? 30 쿄교 2021/03/22 3,389
1182085 공부잘하는 부모 밑 공부 못하는 아이 의견 묻고 싶어요... 35 .... 2021/03/22 5,722
1182084 친구 아버님 조의금 8 ,,, 2021/03/22 3,234
1182083 그릭요거트 보관 문의 드립니다. 3 로즈마리 2021/03/22 6,319
1182082 접시랑 유리그릇들 어떻게 버리나요? 5 겨울 2021/03/22 1,558
1182081 용달비 얼마나 해요? 9 sstt 2021/03/22 1,400
1182080 한국이 몽골 고비사막에 바다를 만들어버리는 상황 1 ㅇㅇㅇ 2021/03/22 1,856
1182079 자기는 어떤 사람이다..자기 증명을 하려는 사람 5 흠흠 2021/03/22 1,275
1182078 오세훈 17만원 손해? 4 김종민 2021/03/22 802
1182077 크로스로 멜수있는 50대 가방추천 3 ㅁㅁ 2021/03/22 2,540
1182076 이거 공황장애 전조증상인가요? 3 공황 2021/03/22 3,108
1182075 제 남자친구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43 propro.. 2021/03/22 7,503
1182074 가덕신공항 4 ㅇㅇㅇ 2021/03/22 645
1182073 요새 전 김동현(격투기선수)선수가 젤 웃겨요 11 .... 2021/03/22 2,498
1182072 제 성격이 절 사지로 내몰아요 27 쿄교 2021/03/22 7,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