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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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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서는 아직까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건가요?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21-03-21 17:14:21
우선 전 30대 남자입니다

어머니, 저, 여동생 세식구는 다 따로 살고 있는데

동생은 이혼후 우울증과 알콜의존에 빠져서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동생은 술만 먹으면 저와 어머니를 포함하여 전남편과 전시댁을 문자나 전화로 많이 괴롭힙니다.

자기 신세에 대하여 주변인을탓을 하는거죠

그 사실을 알고나서 가족들은 동생에게 울며불며 신신당부하고 달래 보려했지만

동생은 술만먹으면 그걸 못견디고 주기적으로 계속 괴롭힙니다

병원을 가자고 해도 안가고 대화도 잘 하려 하지않고

술먹고 폭언을 쏟는게 1년에 몇번은 되는거 같네요

그러면 그 화살은 다시 가족에게 돌아옵니다.

엄마한테나 저한테나 동생관리 똑바로 하라는둥 간수잘하라는둥

왜 병원에 안보내냐고 제발 책임 지라고 난리입니다.

그럴떄마다 저와 어머니는 너무 힘듭니다 ㅠ

강제입원이라는게 남들이야 말한마디가 쉽지만

코로나 시국에다가 퇴원후 보복도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 쉬운게 아니잖아요

사람을 강제로 감옥에 가두는 개념인데 사람이 물건도 아니고 어느가족이 그걸 쉽게 판단할까요

저도 우울증약 먹고 하루하루 버티며 겨우 200넘는 쥐꼬리 같은 월급으로 겨우 살아나가고 있는데

이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그냥 제가 삶을 포기 하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보험금으로 어머니와 동생이라도 살려야 할까요

동생한테 몇억이 떨어지면 동생은 치료가 될까요?

너무 힘듭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감정에 휘말려서 중간에 글을쓰다가 지치네요

정말 이 지옥같은 세상 떠나고 싶네요...ㅜㅜ



IP : 1.232.xxx.17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1 5:15 PM (110.15.xxx.60) - 삭제된댓글

    고구마시네.

    그냥 연락 차단하고 혼자 잘 사세요.

    혼자 잘 살면 되지 죽긴 왜 죽어요?

  • 2.
    '21.3.21 5:17 PM (211.58.xxx.176) - 삭제된댓글

    요새도 자살하면 보험금 나오나요? ㅁ

  • 3.
    '21.3.21 5:17 PM (39.7.xxx.26)

    내가 죽을꺼같으면 탈출하세요. 독립할수 있으면 작은집이라도 얻어 독립해서 연락도 끊으세요. 엄마한테는 잘 얘기하시고 어차피 원글 버는 200가지곤 누구도 책임 못져요. 그래도 내가 죽을꺼같은데 연을 끊어야죠. 내가 건강해야 주변도 돌아볼수 있어요

  • 4. ㄱㄱ
    '21.3.21 5:19 PM (14.38.xxx.149)

    그거 다 받아주니 누울자리 보고 그러는거에요.
    어짜피 따로 사는데 당분간 그쪽은 다 차단하세요.

  • 5. 자살하면
    '21.3.21 5:21 PM (217.149.xxx.12)

    보험금 안나오고
    부모 부양 의무는 있지만 형제는 없어요.

    알콜중독은 강제입원이 답인데
    그걸 사람이 물건이냐며 이상한 논리 펼치는거 보니
    원글도 제정신 아님.

  • 6. ...
    '21.3.21 5:21 PM (211.49.xxx.250)

    부모도 책임 못 지면서 무슨 성인여자를 오빠보고 책임지라고 하나요, 정말 무책임한 부모에 ㅠ 대책없는 여동생이네요. 우선은 님 마음부터 단단히 먹고 독하게 혼자 잘 살겠다는 생각으로 감정의 고리부터 끊는 연습을 하세요. 에휴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ㅠ

  • 7. 가족들이
    '21.3.21 5:22 PM (14.58.xxx.169)

    원글님을 언덕으로 여기는군요. 저도 일단 연락 차단하시고 본인의 생활에 몰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꼭 본인이 해결해주실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모든 게
    '스스로'입니다. 원글님이 행복해야 지구가 잘 돌아가지요. 200 넘는 금액을 쥐꼬리에 비하셨지만
    취업도 그리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소중한 돈 본인을 위해서 알차게 소비하시면 좋겠습니다.
    ps 동생 화살로 힘드신 건 이해갑니다만 혹시 본인의 문제는 없는지요, 정면대결로 부디 성공하시기를.

  • 8. ...
    '21.3.21 5:23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부지런한 윗 댓글님들 힘든 사람한테 왜들 이래요.
    원글님 암흑같죠. 정신 바짝 차리시고 알콜의존증치료없이 못고쳐요. 일단은 동생전화 차단하시고 음주상태 아주 심할때 인사불성이라고 부모님 연락오면 강제입원치료하세요. 가족 두명 동의서 쓰면 일단 입원은 됩니다. 알콜 가족심리치료 꼭 받으시고요. 내 인생 지키시고 나락으로 빠지지마세요.

  • 9. ///
    '21.3.21 5:2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따로 살면
    전번 바꾸고 연락 끊고 사세요
    당장 내가 죽고 싶단 생각들면
    가족이라도 안보는게 맞아요
    가족도 내가 죽는데 무슨 소용이에요?

  • 10. ...
    '21.3.21 5:25 PM (211.226.xxx.247)

    원글님 너무 불쌍하시네요. 혼자라도 사셔야지 어떻게 하겠나요? 도망치세요. ㅜㅜ

  • 11. 즉문즉설
    '21.3.21 5:26 PM (1.235.xxx.203)

    유튜브에서 즉문즉설 들어보세요
    원글님 경우와 같은 고민 많아요.
    저는 한 2년 잠자기 전 꾸준히 들었더니
    멘탈이 많이 강해졌어요.

  • 12. 아니 왜
    '21.3.21 5:27 PM (119.198.xxx.60) - 삭제된댓글

    손절하지 않으세요?
    한 집에 살아서 그 꼴을 안볼래야 안볼수 없는것도 아니신데 대체 왜. . .
    한 집에 살아도 그 정도면 집을 나와서 혼자라도 살아남으셔야지
    너무 심약하신거 아닙니까
    30대 남성분이
    제가 삶을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라니 . .
    대체 왜그러세요?
    일반적인 상식으론 이해가 안됩니다
    일평생 그 집구석에서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사셔서 30대여도 아직 어린아이 상태이신건가요?
    책임을 지긴 누가 누굴 책임집니까
    각자 살아야죠
    여동생이 그러건 말건 냅두세요.
    스스로 자폭해버리는게 최선의 방법일수 있어요.

  • 13. ...
    '21.3.21 5:28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암흑같죠. 정신 바짝 차리시고 알콜의존증치료없이 못고쳐요. 일단은 동생전화 차단하시고 님 생활 지켜요. 음주상태 아주 인사불성으로 심할때 혹시 부모님 연락오면 강제입원치료하세요. 치료에 대해 님이 부정적으로 잘못 아시는거예요. 가족 두명 동의서 쓰면 금방 나오겠지만 일단 치료입원은 됩니다. 님 우울 심하니 알콜 가족심리치료 꼭 받으시고요. 내 인생 지키시고 나락으로 빠지지마세요.

  • 14. ...
    '21.3.21 5:30 PM (92.38.xxx.44) - 삭제된댓글

    생각을 해보세요.
    정서가 중요한지 자신이 중요한지..
    저 개인 생각입니다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입니다.
    애국도 내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하물며 정서 따위..
    이 우주 전체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신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말을 하면 의도와 반대로 생각하는 분이 있더군요.. 극단적 이기주의를 용납하는 것이냐.)

  • 15. ...
    '21.3.21 5:36 PM (121.187.xxx.203)

    세상에서 자신이 낳은 자식 외에는
    타인의 인생
    책임 질 의무는 없어요.
    그동안 나름대로 동생에게
    마음 쓴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모든 연락 차단하고
    원글님 인생만 챙기세요.
    자기 인생 실패를 남탓하는 사람 때문에
    이렇게 가족걱정하는 인정많은 원글냉이
    떠나다니요.

    사람은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어요.
    1년간이라도 냉정하게 떠나보세요

  • 16.
    '21.3.21 5:38 PM (180.69.xxx.140)

    성인이면 각자 자기인생 책임지는거에요
    원글님.살기도힘든데
    동생까지? 그건 부모 이기심욕심이죠
    자기들 짐 넘기고싶어서.

    그러거나말거나 님 하나만 생각하세요

  • 17. 작성자
    '21.3.21 5:46 PM (1.232.xxx.179)

    저희 어머니가 그러는건 아니구요 ㅠㅠ

    동생 전남편과 가족들이 제원망을 하네요ㅠㅠ

  • 18. 아뇨
    '21.3.21 5:47 PM (211.201.xxx.28)

    책임 안져도 되요.
    본인이라도 챙기고 책임지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데.
    그냥 연락 끊고 지내세요.
    큰일 안나요.

  • 19. ...
    '21.3.21 5:51 PM (185.209.xxx.136) - 삭제된댓글

    신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이라고 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다시 적습니다.
    가족은 아주 중요합니다.
    힘든 일원이 있다면 도움을 주는 것이 옳습니다 그것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이 되니까요.
    본인의 현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선택과 결과만 있을 뿐입니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면 될 거 같아요.
    어떤 것이 좋은지는 알기 어렵습니다.확률의 크기만 있겠지요.

  • 20. 아니요
    '21.3.21 6:15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성인이 되었는데 누가 누굴 책임져요? 원글님 살 궁리 먼저 하시고 여동생 포함 그 전남편 가족등등 전화 모두 차단하세요. 시간 지나면 원글님 없어도 다들 어떻게든 살아요. 내가 먼저 있고 세상도 있는 거에요. 살기 위해서 당분간 차단하세요. 그래야 숨도 좀 쉬고 냉정하게 상황도 바라봐집니다.

  • 21. 노노
    '21.3.21 7:10 PM (223.38.xxx.20)

    정신못차리는 동생을 어떻게 책임지나요?
    내비두세요. 웃기는게 본인들도 책임못지고
    이혼하고 못챙기면서 누구한테 책임지라 마라하는지...

  • 22. 형제는부모아님
    '21.3.21 7:56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그 동생 생각이 그 모양이니 지금 그 상태라 봅니다.
    차라리 연을 끊으세요
    지금 죽을 생각할 만큼 힘들다. 이야기 하시고..
    원글이라도 행복 찾으면 좋겠네요...
    그들은 왜 원글님을 원망하나요? 뭐 잘못이라도 하셨나요?

    돈 안 줬다고 그러는 거면 연 끊으세요
    밑빠진 독이네요......

    죄송하지만 그 누이는 부모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게... 부모가 제 역할 제대로 못하면 자식들 싸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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