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도를 넘는 이적행위, 각별히 유의하라."(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이후 더 날 선 말들이 쏟아졌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 후보를 향해 김 위원장은 "정치란 그렇게 잔머리를 굴려서 하면 안 된다"며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2011년 이후 보여준 게 없다", "어리석다",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생각 안 한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안 후보에 대한 비난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한 세미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안 후보에 대해 묻는 말에 "우리 당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물어보지 말라"며 "대통령감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앞두고는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해 안 후보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안 후보의 정치적 역량에 큰 신뢰를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며 "그동안 두 사람의 관계를 볼 때 함께 손을 잡기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