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너무너무 약해요 20살때부터 약했구요
이별하면 심장부터 쪼여오고 무섭고 공포
혼자 남겨졌다는 두려움
3개월 6개월 넘어가도 우울하고 힘들고 괴롭고
찾아가고 전화하고 집착하고
그래도 마음이 힘들고
그러헤 저는 이별이 너무 힘들고
상실을 극복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일까요?
저는 남자 만나서 연애하는게 쉬운 편이였어요
얼굴이 반반하거나 잘 웃는 성격이여서
좋아하고 고백도 늘 먼저 받구요
극복하고 싶었어요
이별이 아픈건 아니지만 이별에도 담담히 잘 보내줄수 있는
상대의 마음이 변한걸 받아들일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
하고 싶었어요
그때부터 더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이별에 면역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있긴 있더라구요
하지만 크지 않고 아무리 이별을 많이 해도 아프더군요
그러면서도 스스로 노하우를 찾아간것 같아요
이별이 다가오면
일단 저는 상대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기다려줍니다
그리고 만약 슬프게도 상대가 이별을 선택하고
마음아프지만 받아들이겠다고 그리고 고마웠다는 인사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정신과에 가요
저는 원래 이별에 약한 사람이라 일상생활도 거의 못하는 편이거든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서 너무 아프다고 약을 처방받고
열심히 약을 먹습니다
보통 가벼운 증상의 약을 처방해줘요
그리고 한가지 운동을 정해 운동을 정말 몰입하듯이 합니다
지금은 골프요
그리고 가능한 새로운 모임을 나갑니다
내가 이별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용기를 내어 어울리려고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쌓는거죠
그리고 절대 헤어진 사람에게 연락하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고 카톡 프로필이나 근황은 찾아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달
한달만 견디면
살아지고 웃어지고 행복해집니다
저처럼 유난히 이별에 약하신 분이 있을까 싶어 적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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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약한 나 극복방법
ghdkgl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21-03-18 15:42:51
IP : 223.62.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3.18 3:46 PM (58.121.xxx.75)현명하신거 같아요.
고통을 쌩으로 견디지말고 잠깐 동안 약을 복용하는 것도 정말 좋은거 같아요.
특히 , 그럴 때일수록 운동은 가장 좋은 거구요^^
건강하세요~~~~2. 아...
'21.3.18 3:54 PM (118.235.xxx.249)현명하시네요!
3. ㅇ
'21.3.18 4:15 PM (180.69.xxx.140)오 좋은 방법인데요?
4. ..
'21.3.18 4:49 PM (14.52.xxx.247)어떤약인지 궁금하네요
5. 엘비라
'21.3.18 5:22 PM (115.160.xxx.211)현명하십니다.
행복하시기를~6. !!
'21.3.18 9:42 PM (115.21.xxx.48)도움되는글이네요
감사합니다7. ^^
'21.3.20 3:12 AM (220.71.xxx.180)도움되는 글이네요. 저도 어떤약인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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