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에 약한 나 극복방법

ghdkgl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21-03-18 15:42:51
이별에 너무너무 약해요 20살때부터 약했구요
이별하면 심장부터 쪼여오고 무섭고 공포
혼자 남겨졌다는 두려움
3개월 6개월 넘어가도 우울하고 힘들고 괴롭고
찾아가고 전화하고 집착하고
그래도 마음이 힘들고
그러헤 저는 이별이 너무 힘들고
상실을 극복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일까요?
저는 남자 만나서 연애하는게 쉬운 편이였어요
얼굴이 반반하거나 잘 웃는 성격이여서
좋아하고 고백도 늘 먼저 받구요

극복하고 싶었어요
이별이 아픈건 아니지만 이별에도 담담히 잘 보내줄수 있는
상대의 마음이 변한걸 받아들일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
하고 싶었어요

그때부터 더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이별에 면역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있긴 있더라구요
하지만 크지 않고 아무리 이별을 많이 해도 아프더군요

그러면서도 스스로 노하우를 찾아간것 같아요

이별이 다가오면
일단 저는 상대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기다려줍니다
그리고 만약 슬프게도 상대가 이별을 선택하고
마음아프지만 받아들이겠다고 그리고 고마웠다는 인사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정신과에 가요
저는 원래 이별에 약한 사람이라 일상생활도 거의 못하는 편이거든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서 너무 아프다고 약을 처방받고
열심히 약을 먹습니다
보통 가벼운 증상의 약을 처방해줘요
그리고 한가지 운동을 정해 운동을 정말 몰입하듯이 합니다
지금은 골프요
그리고 가능한 새로운 모임을 나갑니다
내가 이별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용기를 내어 어울리려고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쌓는거죠
그리고 절대 헤어진 사람에게 연락하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고 카톡 프로필이나 근황은 찾아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달
한달만 견디면
살아지고 웃어지고 행복해집니다
저처럼 유난히 이별에 약하신 분이 있을까 싶어 적어보아요
IP : 223.62.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18 3:46 PM (58.121.xxx.75)

    현명하신거 같아요.
    고통을 쌩으로 견디지말고 잠깐 동안 약을 복용하는 것도 정말 좋은거 같아요.

    특히 , 그럴 때일수록 운동은 가장 좋은 거구요^^

    건강하세요~~~~

  • 2. 아...
    '21.3.18 3:54 PM (118.235.xxx.249)

    현명하시네요!

  • 3.
    '21.3.18 4:15 PM (180.69.xxx.140)

    오 좋은 방법인데요?

  • 4. ..
    '21.3.18 4:49 PM (14.52.xxx.247)

    어떤약인지 궁금하네요

  • 5. 엘비라
    '21.3.18 5:22 PM (115.160.xxx.211)

    현명하십니다.
    행복하시기를~

  • 6. !!
    '21.3.18 9:42 PM (115.21.xxx.48)

    도움되는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7. ^^
    '21.3.20 3:12 AM (220.71.xxx.180)

    도움되는 글이네요. 저도 어떤약인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640 초등. 글씨 잘 틀리는아이 키워보신분 계실까요? 7 ... 2021/03/18 1,274
1181639 티비 화면이 깨져서 안 나와요 2 ㅠㅠ 2021/03/18 960
1181638 이재명 25% 윤석열 23% 이낙연 10% 19 ㅇㅇ 2021/03/18 1,535
1181637 마우스 거의 예측들 하시죠? 4 ㅇㅇ 2021/03/18 2,820
1181636 보육원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7 보육원 2021/03/18 2,944
1181635 82님들은 손톱에... 6 별밤 2021/03/18 2,114
1181634 쪽파 대파 시세 어떤가요 11 ... 2021/03/18 2,886
1181633 약속 당일 연락없는 남자. 저 가지고 노는거죠? 11 ..... 2021/03/18 3,967
1181632 왜 도쿄박인가요? 53 ..... 2021/03/18 15,852
1181631 전 봄이되면 우울해요.. 6 .. 2021/03/18 2,385
1181630 허경영씨 또 출마했군요 7 ㅇㅇ 2021/03/18 1,935
1181629 주총통지서는 꼭 우편으로 보내나요? 4 왜,, 2021/03/18 1,241
1181628 요즘 미대 입시 재수는 대략 얼마나 드나요? 4 미대 입시 2021/03/18 3,296
1181627 정주영회장이 준 50억 100억은 누구 주머니로? 17 2021/03/18 4,151
1181626 운동하면 살찌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4 .. 2021/03/18 3,153
1181625 걷지도 않았는데 무릎이 아파요 1 ㅇㅇ 2021/03/18 1,206
1181624 혁신초등학교 정말 너무 별로 14 2021/03/18 6,351
1181623 주꾸미철인데 다들 사드시나요? 8 ... 2021/03/18 2,898
1181622 돌이킬수 없는 약속 책 읽어보신분.. 4 ,, 2021/03/18 1,299
1181621 10시30분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ㅡ 나쁜 돈줄을.. 4 알고살자 2021/03/18 540
1181620 박형준한테 누가 왜 그렇게 싸게 엘씨티 아파트 두채를 팔았을까요.. 24 ..... 2021/03/18 3,268
1181619 법사위 최강욱 박범계 장관에게 우리를 대신해 묻는다 1 리턴 2021/03/18 1,009
1181618 홍카콜라 응원해욥 5 카아 2021/03/18 1,320
1181617 우리 이해찬 대표 나오셨어요 69 아마 2021/03/18 2,812
1181616 박형준딸 개명했나요? 7 ㄱㅂㄴ 2021/03/18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