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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 보내신 분들 다시 맞이하시나요?

ㅇㅇ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21-03-17 17:44:35


   강아지를 키우다가 보낸 지 1년 다 돼 가는데

   너무 우울해요.

   다시 헤어질 생각, 미용하기 싫어하는 애 미용실 보낼 생각,

   목욕시킬 생각, 병원비 들 생각, 외출하지 못할 생각을

   하면 절대 안 키워야지 다짐하게 돼요.

    다시 데려오신 분들 계신가요?

   어떠세요? 

IP : 1.231.xxx.17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17 5:45 PM (121.134.xxx.249)

    저는 딸아이 충격이 너무 커서. 딸을 위해 다른 아이 입양했어요.

  • 2. ㅇㅇ
    '21.3.17 5:48 PM (211.36.xxx.164)

    그럴땐 보호소에 10년씩 살고 있는 노견의 마지막 옃년을 내가 보살펴준다는 생각으로 바꾸면 될거같아요

  • 3. 지금
    '21.3.17 5:48 PM (112.169.xxx.189)

    말티13살 노견 키우는데
    절대절대절대 이녀석 가고나면 안키울거예요!!!!

  • 4. 저는
    '21.3.17 5:49 PM (125.242.xxx.126) - 삭제된댓글

    다시 키을다면
    유기견 데려다 키우려고요

  • 5. ㅇㅇㅇㅇ
    '21.3.17 5:50 PM (211.192.xxx.145)

    음....
    둘이 있다가 하나 보내고 남은 하나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모르겠어요...이 아이까지 가면 또 맞이할 수 있을지 10년을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 6. 저는
    '21.3.17 5:51 PM (125.242.xxx.126)

    다시 키운다면
    유기견 입양해서 키우려고요

  • 7. 단비
    '21.3.17 5:52 PM (183.105.xxx.163)

    다시 키웁니다.
    보내고 나서 허전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어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아요.
    유기견 다시 맞이하고 예전 생활로 돌아왔어요.

  • 8. ㅇㅇㅇㅇ
    '21.3.17 5:53 PM (211.192.xxx.145)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마음요, 그 고통을 다시 겪는 것.
    그런데도 나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 그 또한 고통이고...

  • 9. ...
    '21.3.17 5:58 PM (222.110.xxx.202)

    전 출산 후에는 강아지를 봐도 아무 감정이 안들더라구요
    그냥 강아지네..개네..이러고 끝..
    하늘 나라간 강아지가 생에 마지막 반려견이었어요

  • 10. ㅇㅇ
    '21.3.17 6:03 PM (1.231.xxx.171)

    저도 유기견 노견을 돌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이별의 아픔을 또 겪는 게 끔찍해서요.
    일부러 찾지는 말고 우연히 길 가다 유기견을 발견하면 키우자고 아이와
    약속했는데 제발 눈에 띄지 말아줘, 하고 걷게 되네요.;;

  • 11. ..
    '21.3.17 6:05 PM (58.231.xxx.114)

    같이 사는 행복 과 사랑도 크지만
    동시에 책임도 무거워서
    안 키울려고요
    무지개 다리 건너간지 3개월 되어가네요

    아파트에서 키우는건 신경쓸게 너무
    많았어요

    개 오줌냄새도
    아무리 락스 청소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15년 된 노견이 집에서 미용하는데
    한달에 한번 욕실에서 개 잡는 소리
    납니다 앞발 뒷발 못깎게 해요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짐

    치매로인한 써클링 하울링
    속이 터져요 근데 또 너무 불쌍해요

    절 다시 안 키울랍니다

  • 12. .........
    '21.3.17 6:07 PM (183.108.xxx.192)

    그맘 알아요.
    암으로 녀석 보내고 다시는 키우지 않으리라 공표했는데
    남편이 강아지 노래를 하기 시작하네요 ㅠ

  • 13. 82
    '21.3.17 6:13 PM (1.249.xxx.200)

    저도강아지는좋아하는데
    다시떠나보낼게 무서워서
    봉사활동다니려고해요
    강아지들 보고
    떠나보내는건..안볼수있으니 ㅜ

  • 14. ...
    '21.3.17 6:14 PM (61.77.xxx.189)

    당연히 다시 키우죠.

    한번 키워봤으니 어떻게 해야 더 잘 키울수 있는지 아니까요.

    세상 살다보니 사람은 다 실망시켜도 강아지는 죽을때까지 실망시키는게 없더라고요.

    내가 책임져야하는 짐이 인간에 비교하면 매우 적은것에 비해 인간보다 사실 두세배의 기쁨을 주잖아요.

    저는 키우고 싶은 마음이 다시 들때 바로 입양할거같아요.

  • 15. ..
    '21.3.17 6:16 PM (27.172.xxx.237) - 삭제된댓글

    다른 불쌍할수 있는 아이 입양해서 사랑 나눠주는게 좋을듯.. 전 그러려고요..

  • 16. dma.
    '21.3.17 6:22 PM (175.114.xxx.96)

    참 손 많이 가긴 하는데요...

    돈 많으면 유기견 노견 돈 걱정없이 키웠으면 좋겠다 해요.
    현실은 무주택 세입자라 여러 장벽이 있어서..ㅠ.ㅠ
    없으면 편하지만
    한번뿐인 인생 조금 고생하고 더 재미나게 살자..뭐 이런..

  • 17.
    '21.3.17 6:23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저처럼 싸가지없던사람이
    개를키우며 사람이달라졌어요
    우리8살 개 떠나면
    보호소에 있는 눈망울 아롱아롱하는
    아이 데려올거예요.
    개없는세상은 우리가족 모두 못받아들일듯해요.
    생로병사를 자연의 리듬으로 발아들인후
    마음아파하지않아요.
    그저 오늘하루 최선을 다하고
    지나간건 생각하지않아요
    같이있을때 충분히 모두 행복하면돼요

  • 18.
    '21.3.17 6:50 PM (221.142.xxx.153)

    두마리 다시 들였어요.. 보호소에서 입양했네요 첫째한테 받은 사랑 다시 나눠줘야죠

  • 19. ㅁㅁ
    '21.3.17 7:05 PM (222.232.xxx.28)

    14년 키우고 보낸후 2년만에 다시
    데려왔어요
    전에 몰라서 못해준거
    지금은 몇배로
    보필하고있어요 ㅎ

  • 20. 82
    '21.3.17 7:18 PM (220.118.xxx.229)

    18년 키운 말티즈 떠나보내고 1년 되었어요
    마지막에 너무 불쌍하고 힘들어해서
    다시는 이 고통 겪고싶지 않네요
    18년 동안
    강아지 페드와 뒷처리 휴지 쓰레기 샴푸사용도 엄청났었네요
    요즘은 쓰레기 봉투가 며칠 지나도인 채워지니
    그거 하나는 환경에 도움 되는듯 합니다

  • 21. ...
    '21.3.17 8:01 PM (61.77.xxx.189)

    윗님 말처럼 생로병사를 자연의 흐름으로 받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병원 많이 가는것도 강아지에게 안좋고요.

    인간처럼 적절한 운동, 건강한 음식, 충분한 사랑. 이세가지만 주고 그후는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2. 꽁냥
    '21.3.18 1:31 AM (220.80.xxx.41)

    16살 냥이 보낸지 8개월인데 아직도 사진만봐도 옆에있는거같고 냥~ 하고 나올거같아요.
    아직 다른 녀석을 받아들일수가 없어요. 아직은...

  • 23. ...
    '21.3.18 3:31 AM (110.70.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강아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고,
    막연히 생각으로는 항상, 내 강아지가 떠나는건 너무 슬플거고,
    그와는 별개로 저는 항상 강아지를 키우는 모습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막상 보내보고 나니
    그저 그 아이가 그리울 뿐이네요.
    다른 강아지가 아니라 내 가족인 그 애, 11년동안 같아 지낸 그 살붙이가 너무 아쉽고 그립고 개 생각이 안들어요.
    언제까지 마음이 이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정말 정말 여한 없이 잘해줄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못들이겠다는 생각. 이게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되네요.

  • 24. ...
    '21.3.18 3:33 AM (110.70.xxx.137)

    저는 강아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고,
    막연히 생각으로는 항상, 내 강아지가 떠나는건 너무 슬플거고,
    그와는 별개로 저는 항상 강아지를 키우는 모습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막상 보내보고 나니
    그저 그 아이가 그리울 뿐이네요.
    다른 강아지가 아니라 내 가족인 그 애, 11년동안 같아 지낸 그 살붙이가 너무 아쉽고 그립고 개를 원하는 생각이 안들어요.
    언제까지 마음이 이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정말 정말 여한 없이 잘해줄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못들이겠다는 생각. 이게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되네요.

  • 25. 산책
    '21.3.18 12:22 PM (58.231.xxx.114)

    우리 개 무지개 다리 건너고 나서
    혼자 산책 나가면
    산책 나온 개들이 모두 너무너무
    예뻐 보였어요

    기쁨에 넘쳐서 걷는 개 들을 보니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큰개든 작은개든
    어린개든 늙은개든

    주인이랑 산책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 이더군요

    15년 동안 같이 산책 하면서
    잘 몰랐던 것을
    지나고 나니, 우리 강아지 가고나니
    그게 행복이었구나 사랑이었구나
    알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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