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그랬을까
할머니가 난 참 싫어했던거 같아요 사춘기때 공부 안하면서 아빠가 내게 퍼부었던 욕들 그걸 다 제가 흡수한걸까요?
그와중 무능력한 아빠 옆에서 장사하며 셋 키운 엄마
엄마두 무지힘들었나바요 짜증을 달고 살았어요
그래도 선하셔서 내 짜증 받아주다 폭팔하다 반복되는 가정들
친언니는 재밌고 싹싹하지만 날 엄청 싫어했고 항상 날 보면 눈 흘겼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나름 삼형제 커서 가정 이루며 살아요
손주 손녀보며 각자 과거 고생한 얘기들 하세요
제 자식들한테 외할아버지 할머니 천사같고 헌신적이세요
근데 큰 애가 공부 안하면 과거 아빠처럼 변하는 제자신이 혐오스러워 죽고 싶어요
엄만 날 비난하세요 근데 전 정신병과 어린시절 트라우마 밉상성향미 뒤섞여 있어 이미 끝난 인생같아요 예민함이 사라지지 않아요 ㅜㅜ
병인겅같아요
그래도 엄마 선한 심성도 있어서 착할때도 있어요
내성격 내인생 손놓고 싶은데 이쁜 새끼들 생각하면 이럼 안될거 같아요
정신과를 갈까요? 죄책감에 너무 괴로워요
저는 까칠 예민 ㅈ ㅣ ㄹ ㅏㄹ 병이 있는듯해요
ㅇㅇㅇ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21-03-17 12:50:48
IP : 49.174.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1.3.17 1:01 PM (49.142.xxx.14)타고난 기질도 있으시겠지만, 형편 어려운집 위로 딸둘 막내 아들 이런 조합에서 둘째 딸이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경우 꽤 있어요..
2. ..
'21.3.17 1:09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대물림 맞아요
님이 부모로부터 받은대로 자식한테도 하게되요
안그럴려해도 무의식적으로 그리되는거라 힘들어요
돈을 들여서 훌륭한 스승한테 보내서 배우고
나이 차면 집에서 분리시켜야
아이가 변할수있어요
혹은 부모가 전치부심 목숨걸고 수행을 해서 변하면 아이도 변해요3. 저는
'21.3.17 1:20 PM (116.120.xxx.158)아이랑 같이 상담받고 많이 좋아졌어요..아이가 별 문제없음 혼자라도 받으심 좋을거같아요~
4. 상담은
'21.3.17 1:21 PM (49.174.xxx.101)정신과에서 받나요?
5. 음
'21.3.17 1:27 PM (116.120.xxx.158)약 먹어야할정도로 심각하지 않으면 심리상담센터 먼저 가보세요..정신과는 상담보다 약물치료를 주로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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