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릇장 한 칸을 비웠습니다.

dma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21-03-17 10:32:35
겨우 한 칸이지만 확실히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이전에 여기저기 굉장히 빼곡한 느낌이었는데
꾸준히 손 가지 않는 살림들을 처분하니까 확실히 점점 더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이번엔 차 살림들을 절반 가까이 정리했습니다.
녹차와 보이차 용구들이요.
이전보다 덜 마시고 커피만 자꾸  마시게 되어서 당근으로 거의 헐값에 처분 했습니다.
십 수년 동안 잘 썼으니 구입한 값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 했고
나눔으로 올리면 이상한 사람들이 꼬일까봐 몇 천원 정도 붙여올린 후 팔리길래
내 놓으려고 생각한 다기들이랑 남은 보이차들 한 보퉁이 같이 드렸습니다
다행히 굉장히 좋아 하시네요.
주방이 약간 커서 상부장 하부장 안에 물건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 가니 아직도 정리할 게 많긴 합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엔 이제 물건을 두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 많아요.
이런 것도 서서히 다 정리 하려고요.
그러다 보니 정말 구하기 힘든, 비싸지는 않지만 제 기준엔 참 예쁜 그릇만 남아 가고 있습니다.
전엔 그냥 고이 모시고 살았는데 요즘엔 아침 저녁 밥상에 다 올려서 씁니다.
손이 가지 않는 것들을 계속 정리하다보니, 그렇게 해서 남은 그릇들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추위가 지나가니까 마음도 다소 풀리는지 아침 밥상 차림이 괜히 마음에 들고 좋아서 한번 써 봤습니다.



IP : 220.116.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17 10:37 AM (106.102.xxx.105)

    잘하셨어요
    봄맞이 그릇장 정리 저도 해야 겠어요

  • 2. 짝짝짝..
    '21.3.17 10:41 AM (71.85.xxx.130)

    박수보내드려요.
    저도 오늘 하루종일 미니멀리즘에 관한 유툽 틀어놓고 집치웠네요.
    그릇은 저도 한동안 무지막지하게 모으다가 몇년전부터 계속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어요.
    다들 유명한 그릇들이라 좋아하네요.
    애들이 셋이라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어서 제가 쓰는 것만 거의 다 치웠답니다.^&^
    내일부턴 맥시멀리스트 남편 것도 좀 가져다 버릴려고요.ㅣ

  • 3. 박수
    '21.3.17 10:46 AM (59.6.xxx.191)

    물건을 비우면 공간이 생기는데 맘은 충만해지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잘하셨어요.
    사가신 분은 선물까지 받으시고 너무 행복하셨겠어요.

  • 4. 잘하셨네요
    '21.3.17 12:06 PM (124.53.xxx.159)

    노전 정리란 말도 있고..
    물건은 나이와 반대로 가야 생활이 훨씬 쾌적하고
    마음도 여유 차분 편안이 생기는거 같아요.

  • 5. 원글
    '21.3.17 1:54 PM (220.116.xxx.31)

    노전 정리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는데 찾아보니 좋은 말이네요.
    제가 딱 그런 상태인 듯 합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잘 해 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007 중고등 줌수업 잘하는지 확인 어떻게 하시나요? 9 ㅈㄷㅁ 2021/03/16 1,131
1180006 물(걸레)청소 로봇 추천 부탁드립니다. 2 ㄴㄱㄷ 2021/03/16 800
1180005 화분 물주는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5 궁금 2021/03/16 1,381
1180004 두통이 안없어지는데요.. 16 ㅇㅇ 2021/03/16 2,138
1180003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오는 남미사람들 사진 3 바이든정권 .. 2021/03/16 2,310
1180002 45살 3키로 뺐네요 13 다욧 2021/03/16 4,190
1180001 중국에서 인체 장기 유통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게 맞군요 3 ㅇㅇ 2021/03/16 1,652
1180000 김동완-에릭 잘 풀었나보네요 24 min 2021/03/16 7,446
1179999 gs편의점 교통카드가 훼손됐는데... 4 교통카드 2021/03/16 857
1179998 와플팬 주문해서 내일 배송오는데요. 5 크로플 2021/03/16 1,490
1179997 성당에서 유초등부 자모회 하시는 분들 있나요? 4 ㅁㅁ 2021/03/16 1,246
1179996 부모가 된다는건... 8 .... 2021/03/16 1,984
1179995 신박한정리에서 강원래 김송 부부 나왔는데 휠체어타고도 설거지를 .. 24 강원래김송 2021/03/16 19,101
1179994 전 오세훈이 시장되는 날 서울 망할거라고 봐요 40 서울시장선거.. 2021/03/16 2,676
1179993 이미 주식을 팔았는데 주주총회 안내 우편물이 오네요 4 ㅇㅇ 2021/03/16 1,868
1179992 민주당 국힘당 둘 다 버립시다. 23 제발 2021/03/16 1,266
1179991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기꾼 인도네시아인 감싸는 교회 어떻게 할까.. 3 .. 2021/03/16 1,576
1179990 부모님 노후 돈 다 대는 대문글 보고 11 abc 2021/03/16 4,465
1179989 윤석열 개인 관련 여론 조사요 3 니돈으로 해.. 2021/03/16 830
1179988 의심을 많이 하는 성격.. 7 T 2021/03/16 1,871
1179987 신박한 정리 보는데, 생리대까지 그대로 나오네요. 19 ... 2021/03/16 7,826
1179986 혹시 인스타 해킹 당해보신분 계세요? 인스타 해킹.. 2021/03/16 939
1179985 김여정 "3년전 봄날 오기 힘들것…美, 잠 설칠 일 만.. 6 .. 2021/03/16 1,870
1179984 이사할때 팁 있을까요 10 2021/03/16 1,678
1179983 카드사에서 나오는 항공권 조건이 어떤가요?? 1 ㅇㅇ 2021/03/16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