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하면 체력 좋아지는 거 맞나요?

깐따삐약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21-03-16 13:45:46

제가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지 딱 1년됐어요
30대 중반이고
아들 둘 2년터울로 출산하고나니 남는 건 구부정한 자세랑 잦은 야식으로 불어난 몸밖엔 없더라구요(결혼할 당시보다 20키로 넘게 쪘었어요)

그래서 작년 이맘때부터 딱 아가씨때 몸으로 돌아가자 결심하고
저탄수 고단백 식단으로 바꾸고 운동 시작했어요
처음엔
몸이 무거워서 무리하면 안될 것 같아 저녁마다 1시간씩 걷는것 부터 시작했죠.
식단을 잘 지켜서 그랬던건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 24키로 정도 빠졌어요
급기야 너무 말라져서 좀 보기싫은 상태가돼서 겨울동안 다시 3.4키로 찌워서 지금은 그냥 딱 괜찮은 편이에요

물론 지금은 먹고싶은 음식 아침 점심으로 다 먹어요

4시 이후부턴 아무것도 안먹어요

운동이 습관이돼서
아침에 5시에 딱 일어나서 공복유산소로 실내싸이클타기 50분정도 해요
저녁에 애들 재우고 난 뒤엔 주로 근력운동 하구요(유튜브보고 따라하고 주2회는 필라테스 가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공복유산소로 땀 쫙 빼고
6시쯤부터 아침밥 준비하고 애들 등원가방 챙기고 입힐 옷 꺼내놓고 이것저것 집안일 하고 아이들 밥 다 챙겨먹이고 등원 시키고 나면
저도 파트타임 알바 가요
알바 마치는대로 둘째아이 데리고 주4회는 언어치료 센터도 가고 ..
센터마치고는 첫째 픽업해서 집에와서 애들 또 씻기고 밥 주고 같이 한글공부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동화책도 읽고 놀아주다가 재웁니다
그리고 저녁운동 ! 하고
보통은 11시30분에서12시 사이에 잠들어요
진짜 하루가 엄청 길고 바쁘게 지나가거든요 ..
근데 히안하게 피곤한 줄은 모르겠어요

낮에도 어지간한 거리는 다 걸어다니고
남편도 퇴근이 늦고 해서 평일에 아이들은 90프로이상 제가 케어하는 편인데도..히안하게 뭔가 활기차다해야하나?
힘이넘쳐요

새벽에 컴컴~할 때 일어나서 헥헥거리면서 자전거타는 거 보고 울 남편이
넌 피곤하지도않냐 헐 ~~ 하는데..
숨차고 힘들긴한데 뭔가 스트레스도 풀리고 활기가 생겨요.

정말 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력이 좋아져서 그런걸까요?

참고로 종합비타민 1알 외에 다른 영양제는 먹는 건 없어요
IP : 223.38.xxx.2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준
    '21.3.16 1:47 PM (223.62.xxx.148)

    꾸준히 오래 하셔야해요
    33살부터 수영 자전거 스피닝바이크 했더니
    또래보다 멀쩡하네요
    근육량 키우세요

  • 2. 깐따삐약
    '21.3.16 1:48 PM (223.38.xxx.210)

    히안하다 ㅡ> 희안하다...
    급히쓰느라 잘못썼어요 ㅎ ㅎ
    수정 누르니 줄간격이 너무 넓어져서 댓글로 수정할게요

  • 3. ..
    '21.3.16 1:52 PM (211.55.xxx.212)

    수면시간이 부족하네요.
    더 주무세요.
    공복유산소 시간이 넘 길어요.
    근손실 와요

  • 4. ...
    '21.3.16 1:57 PM (172.56.xxx.177)

    확실히 아침 운동으로 시작하면 하루종일 활력이 넘치는 것 같긴해요. 운동으로 체력 좋아지신 거 맞는 것 같구요. 근데 저 얼마전에 유튜브 보고 알았는데 공복에 운동 별로 안좋다고 과일주스처럼 당도 높은거 한잔 먹고 하라고 하네요. 시간 날때 한번 검색 해보세요. 저도 공복 운동이 정석이라고 알고 있다가 새로이 알게 돼서 천천히 습관 바꾸고 있어요.

  • 5.
    '21.3.16 2:01 P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

    당연히 체력이 좋죠.
    근데 사람이 쓸 수 있는 힘과 체력은 어느정도 적량이 있기 때문에.
    저라면 운동을 따로 시간을 내서 한다면 그 시간에 진짜 죽을 것 처럼. bpm 140~200 왔다갔다 할 정도로 하고 나머지 시간에 굳이 걸어다니고 그러진 않을 거 같아요.
    그런 건 운동도 안 되고 그냥 체력 낭비...운동량도 적은데 근육은 쉬지 못 하는.
    지금 공복 유산소 매일 하고 근력을 한다는 건 하체 근육은 거의 못 쉰다는 건데 그렇게 걸어다닐 시간에 그 근육을 마사지로 쫙 풀어줘서 쉴 시간을 주고 그 다음 유산소와 근육운동 할 때 근육의 질과 운동의 질을 높이겠어요..

  • 6. ...
    '21.3.16 2:10 PM (223.38.xxx.98)

    공복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저이라던데..
    근육과 지방을 단시간에 빼야할 경우요.

  • 7. ..
    '21.3.16 2:11 PM (211.55.xxx.212)

    24킬로 대박입니다.
    좋은 글 많이 써 주시네요.
    아이 언어치료에 알바까지 대단하세요

  • 8. 음음음
    '21.3.16 2:15 PM (220.118.xxx.206)

    제가 알기론 희한하다 입니다.희안이 아니고요.

  • 9. 오렌지
    '21.3.16 2:22 PM (221.162.xxx.124)

    제가 48살이고 2년전에 피티받고 계속 쭉~열심히 유산소랑 근육운동 하고 있는데 40초반때 보다
    훨씬 덜 피곤하고 쌩쌩해요
    저도 운동효과라고 느끼고 진짜 안아프고 살기 위해???ㅋㅋㅋ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보약 먹는것 보다 나은거 같아요~

  • 10. ..
    '21.3.16 2:28 PM (211.55.xxx.212)

    맞아요
    희한하다

  • 11. 깐따삐약
    '21.3.16 2:34 PM (223.38.xxx.210)

    헉 저는 여태 희안하다인 줄 알았어요
    제가 틀리게 알고 여태 썼나봅니다
    희한하다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맞아요 위에 몇몇 분들 하신 말씀처럼 공복유산소가 근손실도 동반한데요..또 다이어트 목적일 때 효과적이고요
    저는 요요방지차원에서 하긴 하는데 낮동안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많이먹는 편이라...아침마다 하긴 해요. ㅎ ㅎ
    나이들 수록 근육량 늘리는 게 중요하다던데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 가는 건 좀 꺼려져서 집에서 홈트+ 필라테스로 근력 하려니 좀 한계가 있긴 하네요.


    수면시간 부족하다고 해주신 분도 감사드려요
    좀 더 일찍자도록 노력해볼게요 ㅎ ㅎ

  • 12. 곱슬강아지
    '21.3.16 2:41 PM (210.178.xxx.116)

    운동, 식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도 중요합니다~
    푹 자야 근력운동으로 찢어진 근육이 회복되면서 근육이 더 강하게 생성되고, 살이 안찌는 체질이 되어요~ 다이어트 할 때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살도 더 잘 빠지구요.. 원글님은 다 잘하고 계시니 조금만 더 주무시면 최고!!

  • 13. 글쎄요
    '21.3.16 4:17 PM (58.127.xxx.198)

    저도 운동하는데 하루 두시간 넘게.

    원글님은 30대 중반....제기준으로는 밤샘 끄떡없고 날라다닐 나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704 오래된 성가책과 기도책 쓰시나요?(가톨릭) ㅇㅇ 23:24:21 7
1636703 일터에서의 스케줄 ... 23:19:39 47
1636702 칫솔 좀 추천 해주세요 2 칫솔 23:16:48 119
1636701 아랫배 자궁 질쪽으로 한번씩 찌르듯이 아픕니다 의심스럽습니.. 23:15:23 128
1636700 저 이사가는데 쇼파가 고민이예요. 4 살짝 고민입.. 23:05:39 381
1636699 연예인자녀들은 하나같이 영재라는데.무슨영재가그리많나요? 17 쾐즈 23:03:20 1,434
1636698 신해철2부 마지막부분밖에 8 .... 23:03:08 798
1636697 신해철의 노래는 모두 명곡이지만, 내게는 10 신해철 곡 23:02:38 688
1636696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2 22:50:43 892
1636695 자녀 교육비는 성인 이후에도 6 ㅗㅎㄹㄹㄹ 22:50:15 788
1636694 모기향켰더니 꽃이 하룻밤새 폭삭 1 ㅇㅇㅇ 22:43:41 906
1636693 국정원 블랙리스라는게 무서운거였네요 4 ... 22:41:34 1,188
1636692 양주 나리공원 맛집 추천 2 궁금 22:41:21 195
1636691 가슴속 피부가 근질근질 가려워요 2 이유가 22:39:09 241
1636690 82님이 알려준 배추김치 맛있어요 1 땡큐땡큐 22:35:14 851
1636689 정해인 정소민 사귀나요? 4 현소 22:29:38 2,744
1636688 미술연필 심 가는 사포 3 22:24:29 305
1636687 고등 자녀 한 명당 사교육비 얼마 드시나요? 22 고등 22:23:33 1,537
1636686 룰루레, 안다, 젝스믹... 의류 비싸요 15 GX스포츠의.. 22:19:55 1,318
1636685 제주 표선근처 숙소 추천해 주실분!!! 2 제주여행 22:18:24 323
1636684 콜미바이유어네임 같은 영화 10 .. 22:18:06 941
1636683 지옥에서 온 판사. 너무 잔인한거 아녜요? 22 .. 22:14:52 3,098
1636682 배가 고파서 지금 라면을 반개만 끓여먹었어요 ...흠 22:13:06 398
1636681 지금 다들 뭐하세요? 6 22:10:30 1,096
1636680 미나 장영란 레이디제인은 얼굴에 뭘 한걸까요 5 ㅇㅇ 22:06:2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