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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사춘기 좋은 말씀 절실합니다.

중1 조회수 : 3,499
작성일 : 2021-03-15 18:26:57
또래보다 일찍 사춘기 시작한 애인데
엄마는 그냥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데 속이 뒤집어 지네요.
자기 할일 안하고 놀려고만 하니 핑계만 늘고
맨날 같은 말고 타이르거나 혼내고 반복입니다.
제가 새기면 좋은 애기나
아이에게 해주면 도움이 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19.70.xxx.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빔국수
    '21.3.15 6:34 PM (175.223.xxx.48)

    찐하게 사춘기 두명 겪었습니다
    아이에게 도움되는 말 할 생각 하지 마시고
    항상 웃어주시고
    밥 잘 챙겨주시고
    방도 청소해주시고
    용돈도 적당히 주시고
    아이가 집이 편하게 해주시면됩니다

  • 2. ...
    '21.3.15 6:38 PM (121.135.xxx.105)

    그럴 때는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거 같이 해주세요
    엄마와 어떤 형태로든 공감대가 생기면 아이도 엄마를 조금은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저희 아이 그 나이대에 아이돌 덕질하기 바빴는데 제가 그 어렵다는 콘서트 티켓팅도 해주고 콘서트도 같이 가고 가고 우리나라에서 너희들이 놀만한 것도 없고 공부하는데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야지하면서 같이 덕질하는 척 했더니 아이도 좋아하고 스스로 제어를 하더라고요.
    그 나이대 아이들 한마디만 하면 무조건 반항심 생기는 나이에요. 그게 옳고 그른 건 중요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반사..혼내는 건 씨알도 안 먹혀요
    햇볕정책으로 승부를 걸어보세요

  • 3. 유명한
    '21.3.15 6:39 PM (222.234.xxx.68)

    그냥 산에 지나가는 다람쥐 보듯 하라고..
    유명한 스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이 또한 지나갈지리니..
    자식 키우려면 부모가 참아야한다
    (우리 시어머님께서)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하죠

  • 4. 주변에서
    '21.3.15 6:40 PM (124.51.xxx.14)

    다 지나간다 그러려니해라 라는 말을 제일많이 들었어요 저는 그말듣고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지금 힘든데 힘들어서 나도 죽을거같은데 그때는 다그렇다 이리얘기하는사람들에게요..
    상냥하던아이가 엄마에게 버릇없이 굴고 매사 아무의욕없이 축 늘어져있는모습 보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근데 좀있으면 다 지나간다가
    정답이었어요..
    그냥 있는그대로 이해해주고ㅠㅠ
    그러려니해주는게 맞는거더라구요
    이제 아이가 그시절의 자기행동들을 미안해해요.
    지금 고1됐어요.남자아이입니다.

    그냥 곁에계시면 차한잔사서
    같이 오래 함께 앉아있어드리고싶어요.
    많이 힘드시죠...

  • 5. 선물
    '21.3.15 6:42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남아 둘 키웠는데
    고등때 참 쉽지않았어요.
    사춘기쇼크라는 책을 읽었는데
    와닿는 문구도 많고
    심적으로 안도가 되더라구요.
    나만 겪는 것이 아니구나...싶기도했고
    또 애들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게하기도 했어요.

    책 검색하셔서 구해서 곁에두고
    읽어보세요^^

  • 6. 선물
    '21.3.15 6:43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꼭 저책이 아니라도 관련책들이
    많아요...^^

  • 7. 00
    '21.3.15 6:44 PM (211.196.xxx.185)

    자기 할일이라고 엄마가 정해놓은게 뭔가요? 아이가 어른이 되기전에 겪는게 사춘기에요 아이를 성인으로 대해보세요 많은 부분이 해결돼요

  • 8. 그냥 옆집
    '21.3.15 6:59 PM (183.102.xxx.89) - 삭제된댓글

    그냥 옆집애 한테 하듯 상냥하게....조카에게 용돈주듯...아이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할때마다 들어주고 공감해주고..하라지만
    ..전 못했어요.. 제 남편은 하더만 요....
    특히 학원 다 그만둘땐 미칠뻔했어요. 근데 저흰 경찰서에 다녀와서 마무리됐어요. 사회의 냉혹함을 경찰서에 깨닫고 사춘기 강제종료됨.

  • 9. 힘주지말고
    '21.3.15 7:01 PM (122.36.xxx.22)

    대충 받아줄건 받아주고
    과하게 발광하면 대판 싸우기도 하면서 지내세요.
    대신 선을 넘지ㅈ않도록 조심하면서요.
    그러다 보면 중3때쯤 돌아옵니다.

  • 10.
    '21.3.15 7:09 PM (219.240.xxx.26)

    게임이랑 휴대폰 무한 오픈해도 되나요? 사춘기 되면서 성질이 포악해진 남아인데 게임 시켜주면 안 부딪칩니다. 못하게하면 자꾸 졸라서 저를 귀찮게 합니다

  • 11. 모임에서
    '21.3.15 7:23 PM (115.136.xxx.119)

    사춘기 아이 힘들다 하는 엄마들 대화에 우리애들은 안그러는데 하던 여자 생각나네요
    다 공부잘하고 착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긴하더라구요
    그런데 누가 그러던데 사춘기가 중고딩때 오는것도 행운이라고요 총량의법칙을 믿거든요
    지나갑니다

  • 12. .......
    '21.3.15 7:27 PM (182.211.xxx.105)

    또래보다 일찍 이면 초딩 중1?
    학업신경 쓰지 말고 그냥 냅두세요.
    잔소리 아무것도 하지마시고
    잘먹어 예쁘다.
    잘자서 예쁘다
    똥고 잘싸고 예쁘다.
    가방도 잘 싸고 예쁘다.
    그냥 어이없는 칭찬이라도 해주세요.

    일단 뇌가 미친상태라 어떤 조언도 안 먹히고 혼내는것 도 안되요.

  • 13. 그게
    '21.3.15 7:32 PM (115.136.xxx.119)

    나를 위해서라도 부딪히지말아야겠더라구요 정말 후회됫는게 어차피 귀막은아이에게 소리지르고 타이르는 행동이 진만 빠지고 체력이 소모되고 나만 늙었더라구요
    둘째까지 스무살되니 본인들 인생을 본인들이더 챙기는거보고 다 때가 있구나 싶어요

  • 14. 교회
    '21.3.15 7:39 PM (1.127.xxx.198)

    이제 교회나가셔야죠

    고기 진리교^^

  • 15. 떠났다
    '21.3.15 7:52 PM (39.122.xxx.59)

    저 아이는 내 손을 떠났다
    라고 생각하세요
    내일이면 엄마는 부두에 아이는 배 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하루 전날 무엇을 하실 건가요?
    짐은 제대로 쌌니 숙제는했니 내일 몇시에 일어날거니 가서는 잘 할거니 준비는 됐니 각오는 했니
    온갖 질문을 쏘아대실 건가요?
    이제 내 손을 떠나는구나 가서 잘 살아라 하는 마음으로
    맛있는거 수북히 먹이실 거잖아요
    아이를 챙겨야한다 내 하기에 따라 아이 인생이 달려있다는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시고요
    챙기는 마음 잔소리는 꿀꺽 삼키시고요
    맛있는거 실컷 해먹이세요
    내가 잔소리를 하루 참으면 아이의 사춘기가 하루 일찍 끝난다
    이것도 좋아요
    하여튼 챙김과 충돌과 잔소리는 최악입니다
    웃는 얼굴 보여주려 노력하세요
    엄마가 노력하는거 아이도 알더라고요

  • 16. ...
    '21.3.15 7:52 PM (221.157.xxx.127)

    아침에 일어나서 제때 등교하면 그것만으로 감사하게ㅣ 생각하고 나머지는 하면고맙고 아님 어쩔수 없는 .. 맘비우기가 필요합디다

  • 17. 서울의달
    '21.3.15 8:14 PM (112.152.xxx.189)

    고3아들 사춘기 왔는지 미치고 팔짝 뜁니다ㅠㅠ
    다왔는데 고3이라 싸우지도 못하고 요즘 마음이 지옥 입니다 ㅠㅠ

  • 18. 몹시힘들지만
    '21.3.15 8:41 PM (183.97.xxx.179)

    좋은 얘기만 하시고
    충고나 타이르는 말은 기도로 하세요.. 말 해봤자 듣지도 않고 사이만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말이 씨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걱정스런 말은 입밖에 안내려고 노력해요.
    '답지를 밀려 쓰면 어쩌나 수능시험날 늦잠 자면 어쩌나' 이런 걱정이 생각나면 그런 일 안생기게 해 주십사 기도해요..
    큰 애는 저와 성향이 비슷해서 어렵지않았는데 둘째는 맘 고생을 했지만 이제 다 커서 직장에 다녀요.. 25살.ㅣ

  • 19. ..
    '21.3.15 9:02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육아서라고는
    삐뽀삐뽀119랑 이유식 책이 전부였는데
    어제 새벽에 다섯권 주문했어요.
    책이라도 읽고 마음공부하면 좀 나으려나
    도 닦는 심정으로 살아야지 했는데
    아..벌써 화가 나려고 하네요.
    아이 기분이 들쑥날쑥 하듯
    저도 화가 났다 눈물이 났다
    난리도 아닙니다.
    사춘기는 남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 20.
    '21.3.15 9:06 PM (180.70.xxx.42)

    부모 눈에는 황금같이 중요한 시기에 공부 손놓는 다식보는거 너무너무 힘들고 차라리 내가 죽고싶다할정도로 힘들어요 저도 겪었구요.
    그런데 정말 내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뭘 어떻게 하려고하면 그냥 나만 죽을듯이 힘들뿐..
    지나고보니 그럴때는 진짜 그냥 다 놓고 내 삶에 집중해야해요 티비를 보든 취미생활을 하든 쇼핑을 하든 가급적 아이생각 안나게 몸을 바쁘게 만들고 아이한테는 밥만주고 건강하게 학교나다녀라하는 마음으로 잔소리 관심 딱 끊구요.
    기본 공부머리있으면 수학 영어는 놓지말고요..고등가니 달라져요.
    잔소리 할 필요없을정도로 본인이 공부에 더 안달내요.

  • 21. 저는
    '21.3.15 9:12 PM (1.246.xxx.144) - 삭제된댓글

    아들 둘 고딩입니다
    자기 주장 생기면서 엄마를 가장 우습게 보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예 바보처럼 살고 있어요
    아이들이 무슨 얘기를 하면 와~ 그런생각을 어떻게 했어? 진짜 엄마는 꿈에도 생각 못했네
    그런 얘기는 또 아빠 있을 때 또 해요(일부러 티나지않게)
    ㅇㅇ이가 이런 말을 했는데 대단하지 않아?
    또 잠들기 직전 같을 때 머리랑 몸 주물러 주면서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보다 똑똑해졌지?
    하면서 긍정적인 말만 하려고 나름 노력하다보니 고3 지나가는데 큰문제 없이 지나가고 있어요
    학업 공부 잔소리는 당연히 안하고 내신등급은 중간에 만족하고 있어요
    저도 그정도 밖에 안됐거든요ㅠ
    건강하고 남한테 피해 안주고 살면 효자다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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