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추가적으로 일을 더 했던 것도 있어서 돈이 꽤 모였어요.
올해 1년 공부할 만큼은 모았습니다.
2020년(작년) 2월말 쯤, 82쿡에다가
코로나로 난리난 시점에 이력서 직접접수하러 다니는 게 너무 무섭고 서럽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3월에는 구직에 성공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계약기간이 끝나서 이제 공부를 하게 되었네요.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합격을 위해 염원해 왔던 시험이랍니다.
다만 아직 퇴직한지 3주밖에 되지 않아 그런가....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네요 ㅎㅎ
조금만 더 쉬다가 공부하려 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시험이지만, 시험 조건은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던 이 시험이, 이제는 충분히 1년을 투자해서 해볼만한 시험이 되었습니다.
이젠 더이상 나에게 미래가 없다는 걱정에 울며 잠들지 않아요. 이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지난 1년간의 경력으로 앞으로 먹고 살 직장은 얻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내년 2월쯤, 시험합격 발표 나고 나서 82쿡에 '합격했어요'라고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들 2020년 2,3월에 격려 많이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었어요.
올해도 잘 살아가 볼게요. 여러분들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