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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길냥이 아기 맡기고 돌아서는 영상 ㅠㅠ

happywind 조회수 : 5,193
작성일 : 2021-03-14 02:25:09
http://youtu.be/cfKvlMs_fbg


하...진짜 모성애는 많이 봤지만
이런 부성애도 있군요 ㅠㅠ
그 추운 겨울 아이 맡기고 가는 아빠냥이라니...
한번 부비고는 단호하게 돌아서서 가는데
문 나서기 전에 끝까지 바깥 동태 살피고 나서는
만큼 길위 생활이 힘든 거겠죠.
아기냥도 아빠랑 약속한듯 앉은 자리 그대로

https://youtu.be/RDUyZl2TXRY
IP : 117.111.xxx.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14 2:45 AM (211.55.xxx.212)

    감동입니다

  • 2. ..
    '21.3.14 2:47 AM (58.123.xxx.199)

    곧 군대로 아들을 들이밀고 와야 할 상황이라
    꼭 제 이야기 같아서 폭풍 눈물이..ㅠ

  • 3.
    '21.3.14 2:49 AM (210.99.xxx.244)

    아빠인지는 어찌? 엄마일수도 ^^ 고양이가 키우다보면 아주 매력있다던데

  • 4. 늘 짠한
    '21.3.14 3:00 AM (14.34.xxx.99)

    길냥이들
    너무 연약한 존재 ㅠㅠ

  • 5. 원글
    '21.3.14 3:53 AM (117.111.xxx.50)

    '21.3.14 2:49 AM (210.99.xxx.244)

    아빠인지는 어찌? 엄마일수도 ^^ 고양이가 키우다보면 아주 매력있다던데
    .
    .
    .
    영상을 한편만 보셔서 그래요.
    원래 동네에 밥주는 길냥이였대요.
    평소 아파트 일층이라 집안 현관에
    와서까지 밥 먹고 갈정도로 친해졌고요.
    엄마 아빠 구분 못할만큼 당일 급히
    일어난 일이 아녜요.
    키우던 길냥일 출신 반려묘 하늘나라 보내고
    묘연이 닿은지라 다시 이별 맞기 겁나 주저했대요.
    그러다 밥 주면서 정들고 아빠 아기 다 들이기엔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안건지 아빠 고양이가
    저러고 아기만 두고 가더래요.
    아기도 아빠가 시킨건지 안따라가고 고대로 앉았고...
    유독 추운 겨울 아기만 놔두고 갔다네요.

  • 6. ㅠㅠ
    '21.3.14 5:26 AM (188.149.xxx.254)

    정말 저럽디다...
    연립주택들 골목 지나가는데 길냥이가 골목을 막고 냥냥 큰소리로 우는거에요.
    주택 열린 문 사이로 겨우 베칠베칠 힘겹게 걷기하는 고양이새끼가 쏘옥 나오는겁니다.
    와 넘이쁜데...정말로 홀라당 데리고 가고픈 마음 엄청난데....내 손을 잡고있는 유치원생 둘째..를 딱 보고선 마음 접었죠.
    내 마음 식은거 알아챘는지 새끼를 물고선 쓱 문 안으로 들어갑디다.
    십 년이 지나도록 그 신기한 경험 잊지 못해요..
    아이 입양보내고 싶은 어미마음..ㅠㅠ...어찌 알았지. 내 맘 엄청 여린거. 한 번 기르면 죽을때까지 못놓을거.
    근데 미안하다..난 못해...애기 둘 기르느라 그때당시 얼굴에 미소 한 번 제대로 지은적 없을때였어...ㅠㅠ..

  • 7. 원글
    '21.3.14 6:05 AM (117.111.xxx.50)

    https://youtu.be/RDUyZl2TXRY

  • 8. ㅠㅜ
    '21.3.14 6:39 AM (1.177.xxx.76)

    넘 슬퍼요.
    윗님 글도...ㅠㅜ
    아침 댓바람부터 엉엉 울다 갑니다.ㅠㅜ

  • 9. ...........
    '21.3.14 7:36 AM (211.109.xxx.231)

    글만 봐도 눈물이 나서 영상은 차마 못 보겠어요.ㅠㅠㅠㅠ

  • 10. ..
    '21.3.14 8:52 AM (118.32.xxx.104)

    예전에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데서 죽은 어미한테 먹을거 물어다주던 조그마한 고등어 새끼냥이 생각나네요
    그 새끼 구조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뱃속의 돌맹이가..ㅜ
    엄마는 치킨뼈같은 먹을거 물어다주고 자기는 흙이나 돌로 배를 채운 거..
    사연 보고 구조해서 입양이 됐는데 결국은 다시 버려졌다고 들은 것 같네요 너무 슬펐는데..ㅜㅜ

  • 11. 저..
    '21.3.14 9:02 AM (86.161.xxx.176)

    남편이랑 술마시다가 이 동영상 보고서 눈물이 주룩주룩...
    멈추지가 않아요...
    이렇게 힘들게 사는 아이들인데..
    이런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뭔지..
    너무 마음이 아파요.

  • 12. 원글
    '21.3.14 9:41 AM (117.111.xxx.50)

    ㅠㅠ 죄송해요 울려서..

    아빠냥이 아기얼굴 한번 부비고
    돌아서 가는데 아기냥이도 돌아보면서도
    차마 따라 나서진 않는 게 참...
    꼼짝 않고 앉아 있어 넌 여기서 꼭
    살아야한다 아빠가 시킨거 같아요.
    그맘이 어떨지 지금 다시 영상 보는데도
    눈물이 ㅠㅠ

    길냥이들 모두 사랑해달라고까진 안바라지만
    기피하지만 않았음 좋겠어요.
    쟤들이 길 위 생활 하고 싶어 하는것도 아니고
    한 생명체로서 그저 측은지심 가져 주시길...
    집냥이들만 사랑이 아니라 길냥이들도 사랑
    그 자체인 게 고양이죠.

  • 13.
    '21.3.14 9:45 AM (211.221.xxx.105) - 삭제된댓글

    차마 동영상은 못 보겠고요 ㅠㅠ
    후에도 아빠냥은 밥 먹으러 오는거죠?
    아빠랑 아기랑 만날 수는 있는건가요?
    그렇다는 답을 들으면 동영상 볼 수 있을것 갈아요 ㅠ

  • 14. 원글
    '21.3.14 10:18 AM (117.111.xxx.50)

    영상이 아기냥이 밥 주시던 어머니
    집안 거실 소파밑(?) 쯤 되는 곳에
    들어가 야옹거리는 게 끝이예요.
    일주일에 하나씩 올리시는 거 같아
    곧 새로 영상 올라올 거 같아요.

    아빠냥이랑 아기냥 같이 나란히
    밥 먹으러 오던 동네 길냥이예요.
    아빠냥이가 영역을 벗어날 이유만
    없다면 아기냥 앉고 산책 나가면
    가끔 만나지 싶어요.

  • 15. 구독 했어요
    '21.3.14 10:20 AM (222.101.xxx.100)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일요일 아침이네요.

  • 16. 마른여자
    '21.3.14 10:30 AM (125.189.xxx.81)

    에궁~~~귀여운것들

  • 17. 118.32님
    '21.3.14 11:33 AM (211.206.xxx.130)

    동물농장 아니었나요?

    맞다면 저 그거 보면서 정말 폭풍 눈물을..ㅜㅜ
    두고두고 떠오를때마다 눈물 흘렸어요

    길위의 가여운 생명들
    인간이라면 보살펴주지는 못할망정 해코지는 하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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