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공무원 시험 도전합니다! 인강 결제했어요

조회수 : 3,906
작성일 : 2021-03-11 17:41:15


올해 40대가 되며 정말 고민이 많아졌어요



그냥 나이는 똑같이 먹는건데 앞자리가 바뀌니 너무 심란하더라구요



그동안 인생 살면서 많은 경험들도 하고 이제 2~30대 보단 심적으로 여유는 생긴 것 같아요



기업체를 전전하다 프리랜서로 돌린지 3년차가 되었는데 작년부터 코로나로 수입이 확 줄었어요. 자유롭고 싶어 프리가 된건데



그 자유가 좀 불안으로 바뀐샘이죠



한때는 수입도 많았고 재태크도 잘 해놔서 부동산도 갖고 있고 월세도 받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1년간 수입이 별로 없다시피 해도 수입으로 인한 불안함은 없었는데



이 나이에 결혼도 안하고 평일엔 일하고 운동하고 주말엔 사람들과 취미활동하며 아웃도어 위주로 살다보니



살긴 사는데..계속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그때그때 시간만 잘 보낸다는 명목으로 나이만 보텔것 같은 불암감이 들더라구요



수입도 들쭉날쭉 하고 미혼이다 보니 인생에 별다른 성과도 없고 붕 뜬것 같은 삶이였거든요



고민을 오래 했는데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어요.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는 그 반복적인 노예 생활이 지겨워 프리랜서로 나와 살았지만 나와보니 밖은 더 정글이더라...

그냥 매달 작은 금액이라도 규칙적으로 돈 나오고 규칙적인 생활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걸 알겠어요



돈은 다른걸로 더 벌면 된다는 것도 이 나이 쯤 되니까 알겠구요



늘 인생 살다보면 나이가...나이가.. 나이로 고민하지만 한참 뒤에 보면 그 나이는 암 것도 아니였다는걸 알 수 있듯이



40대에 다시 신입 사무직으로 돌아가더라도 나중에 보면 괜찮은 선택이였다 싶을것 같아요

정년도 65로 미뤄질 예정이라는데

부모님 보면 60~65 한창 일할 나이고 쌩쌩 하시더라구요

국민연금이랑 공무원 연금 합칠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어요



매주 친구들과 등산가고 운동가고 캠핑가고 그러며 쉬는것보다

공무원이 대단한 자리는 아니지만 65살까지 철밥 하나 가능한 곳이니

목표를 두고 성취하고 나면 또 뿌듯하고 나중엔 결국 잘 선택했다 생각 들 것 같습니다



알아보니 공무원 집단 자체가 나이 많은 싱글들도 많고

사기업 보다는 나이 있는 신입을 껄끄러워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것도 알았구요, 경력이 있다보니 호봉도 쳐준다고 하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는것 같아요



결혼 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40~65세까지 계속 일할수 있고

좋아하는 운동하며 자기관리 하고

좋아하는 외제차 끌고

월급에 반은 etf넣고

일년에 한번 해외여행 하며 그렇게 즐겁게 사는거 상상하니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인강 135만원 주고 결재했고 열심히 해볼려구요

화이팅!


IP : 58.148.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3.11 5:44 PM (175.127.xxx.153)

    응원합니다
    1년후 좋은 소식 들리면 좋겠네요

  • 2. ㅇㅇ
    '21.3.11 5:46 PM (125.176.xxx.87)

    응원합니다.
    꼭 합격하시길요...

  • 3. 부럽
    '21.3.11 5:46 PM (106.102.xxx.208)

    그렇게 사시는거 부럽습니다 저는 현실에 ᆢ그저 직장만 다닐뿐이네요

  • 4. ㅡㅡ
    '21.3.11 5:46 PM (211.108.xxx.250)

    저두 공부 시작할려구요. 화이팅해요!

  • 5.
    '21.3.11 5:47 PM (180.69.xxx.140)

    인강 어디 결제하셨어요?

  • 6.
    '21.3.11 5:53 PM (58.148.xxx.18)

    응원 감사합니다! 40대에 신입으로 들어가는거 걱정되지만 괜찮은 선택이겠죠? 일단 붙고 나서 걱정할려구요

    인강은 공단기 결제했어요~

  • 7. ㅁㅁ
    '21.3.11 5:59 PM (110.70.xxx.143)

    프리랜서는 어느쪽셨나요?

  • 8. 인강에 너무
    '21.3.11 6:00 PM (119.71.xxx.160)

    시간 뺏겨서 오히려 합격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인강에만 올인하지 마시고 기출문제를 최대한 소화해 보세요

    공무원시험 관련영상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던데 유명한 건 한 번 찾아 보세요.

  • 9. .....
    '21.3.11 6:06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그 때 직렬 고민하신 분인가요?

  • 10. .....
    '21.3.11 6:11 PM (39.7.xxx.240) - 삭제된댓글

    공단기 1년짜리 결제하신건가요?
    199만원 짜리던데
    저 직렬 바꿔서 다시 준비중이라 ...

    우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요.

  • 11. 화이팅
    '21.3.11 6:27 PM (49.172.xxx.92)

    마흔살에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마흔여덟이네요.

    저처럼 더 늙어서 후회하지 마시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시작하세요~~ 화이팅입니다.

    건강만 잘 챙기면서 하시면 나중에 웃는 날이 올겁니다.

  • 12. ......
    '21.3.11 6:32 PM (223.33.xxx.113)

    결단하셨으니 쭉 정진하세요~ 화이팅이요!!
    좋은소식 기대할게요!

  • 13. 화이팅입니다!
    '21.3.11 6:41 PM (223.38.xxx.42)

    요즘 공무원 늦게 시작해도 좋아보이더라구요. 너무 어릴때 시작하면 안가본 길에 대한 미련이 있을거같구요
    근데 직렬은 어느쪽으로 결정하셨나요?

  • 14. 화이팅!
    '21.3.11 7:27 PM (182.210.xxx.178)

    53인 저도 10년만 어렸으면 도전해봤을 거 같아요.
    꼭 합격하세요~~

  • 15.
    '21.3.11 7:50 PM (182.222.xxx.162)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16. ..
    '21.3.11 8:55 PM (222.110.xxx.211)

    저도 작년에 심각하게 고민했었어요.
    나이 50에 경단녀로 출근해보니 왜 진작 도전하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더라구요.
    이것저것 따지고 접었지만 원글님 나이면 꼭 도전해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8846 아이가 화장실 갈 때마다 배가 아프다는데... 13 ... 2021/03/14 2,693
1178845 상견례 복장 고민이예요 14 ... 2021/03/14 4,180
1178844 오늘 서울가는데 코트입어도 되나요? 9 .. 2021/03/14 2,589
1178843 특수본 "LH 투기 의혹, 가족·친인척까지 조사 대상&.. 15 파헤쳐라 2021/03/14 2,092
1178842 일산 대화역 or마두역 15 이사 2021/03/14 2,488
1178841 고민정 -LH 특검 거부, 뭘 숨기려고- 윤희숙 -신문도 안 보.. 18 한방 2021/03/14 2,066
1178840 강아지가 너무 안좋아요 8 아파 2021/03/14 2,502
1178839 최상위권 특목고보다 일반고로 많이 갔네요 64 작년고입 2021/03/14 5,239
1178838 견적 임플란트4개 크라운1개면 싼건가요? 10 ... 2021/03/14 2,085
1178837 교사들은 정년이 만 63세네요 20 .. 2021/03/14 21,083
1178836 이번 정부의 업적요? 25 ... 2021/03/14 1,268
1178835 강남 사는 언니들 친구의 차종에 창피함 느끼나요 ? 63 속상 2021/03/14 20,386
1178834 [집코노미] 갭투자 손실, 세입자에게 떠넘겨도 된다? 5 검찰?.. 2021/03/14 2,010
1178833 노인분 오피스텔 살기어떤가요? 9 오피스텔 2021/03/14 4,996
1178832 "753채 임대사업자 종부세 0원, 왜 그냥 두나&qu.. 24 ... 2021/03/14 2,793
1178831 궁금한데요 1 나마야 2021/03/14 822
1178830 친문은 이재명이 아니라.... 19 ... 2021/03/14 2,032
1178829 커지는 인플레 우려…"갈수록 기준금리 상향 가능성↑&q.. 9 ... 2021/03/14 2,748
1178828 "교회 방문사실 숨겨라" 코로나 확진 교인들 .. 7 뉴스 2021/03/14 2,552
1178827 투자 계획 좀 봐주세요. 7 123 2021/03/14 1,817
1178826 헐~한국 유능한 의사가 재능기부로 중국인 수술한 후기 5 ㅇㅇ 2021/03/14 4,646
1178825 펜트하우스 이지아 등장.. 누가 설명좀... 16 2021/03/14 9,268
1178824 헌법정신 강조하는 윤석열의 ‘선택적 정의론’ | 경향신문 3 선택적정의론.. 2021/03/14 1,188
1178823 엉엉 그래미중계 월요일이잖아요 ㅜㅜ 4 .... 2021/03/14 2,674
1178822 그린벨트 원주민이 보는 신도시 개발 4 수수팥떡 2021/03/14 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