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후반 인데
최근 부쩍 한달에 한번씩 (몇달을 돌이켜 생각해 보니 주기적인것 같아요)
아무일 없이 즐겁게 잘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우울해지고
내가 너무너무 불행하다는 생각이 끝도 없이 들어요.
그 우울감이 드는 이유는 분명 있는데 다른때엔 잘 넘어가던 문제들이
그 주기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불행으로 다가옵니다.
일 하다가 눈물이 나고 저녁준비를 하면서도 눈물이 흐릅니다.
혼자 있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이러다 며칠 지나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기분이 나아집니다.
조울증일까요???? 갱년기증상일까요?????
오늘 밖을보니 햇살은 눈이 부시게 빛나고 있는데 제 마음은 왜 이렇게 어두운지
답답해서 급하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