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귀가밝아
자려고 누우면 소음소리가 들려 계속 뒤척이거든요
어제는 좀 늦게 자게되어 새벽 2시쯤 누웠는데
침실이 조용~~~~~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말소리가 들린데요
난 안들리는데
옆집에서 대화하는 소리래요
그래서 초 집중해서 벽에 귀대고 들으니 대화소리가
들리더라구여
그런데 너무 신기해요
난 말하기전에는 들리지도 않았는데
남편은 계속 들려서 잘려니깐 거슬린다 말하네요
남편보니 귀가 예민한 사람들은 더 소음에 민감해서
스트레스를 받ㄴㅏ봐요
전 전혀 그렇지않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옆에서 코를 골아도 아주 잘자요 ㅎㅎ
1. 긍정
'21.3.7 10:07 PM (1.233.xxx.68)원글님 긍적적이시네요. 짱.
2. ㅇㅇ
'21.3.7 10:08 PM (1.237.xxx.146)전 밤마다 윗집 아저씨 코고는 소리 들어요. 남편은 못들어요 ㅠㅠ
3. 그런사람은
'21.3.7 10:09 PM (121.133.xxx.137)잘때 귀마개 필수예요
별것 아닌것 같아도
도움 많이 되더라구요4. 소음
'21.3.7 10:12 PM (218.49.xxx.93)남편에게 귀마개를 챙겨줘야겠어요 ㅎ
전 남편 코고는 소리가 대포소리같아도 잘자는데
남편은 내가 코를 골면 자다가도 깨고 시끄러워 하더라구여
아니 내가 그렇게 크게 고는것도 아닌데 말이죠5. ㅐㅐ
'21.3.7 10:16 PM (1.237.xxx.83)저도 소머즈귀라서
(소머즈 아세요? ㅋㅋ 40대후반인증)
잠이 들때까지 한두시간 엄청 고생해요
생각도 많고 귀도 밝아서 숙면은 어림 없고
결국 귀마개까지 하고 잔답니다
소음에 취약하니 낮잠을 자 본 적이 없네요
대신 청음이 좋아서
플랫 샵 음정 틀린거 다 잡아내요 ㅋㅋ
학창시절 공부할때 꼭 이어폰 끼고 라디오 들었는데
그것도 노래 들으려 한 게 아니고
주변 잡다한 소음들을 차단하고
내 귀에 들리는건 라디오다~~~ 이렇게
무시하고 집중 하는 방법이었어요
귀 밝은게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것 같아
저는 귀 어두운 제남편이 부럽답니다6. 긍정
'21.3.7 10:19 PM (1.233.xxx.68)소음에 예민하면 ... 감각이 예민할 경우도 많을텐데
그렇다면 귀마개 못해요.
귀마개가 고통 자체입니다.7. ㅐㅐ
'21.3.7 10:24 PM (1.237.xxx.83)윗님
불면증의 고통으로 체력은 바닥을 기는데
도와줄 누구하나 없이
애둘 키워야하고 해야할일이 산더미면
귀마개 고통 이겨내요 ㅎㅎ
여러개 시도끝에 3m 회오리로 정착 했는데
이마저도 잠 들었다 싶은 순간에 눈감고 더듬어서
머리위에 둔 파우치에 잘 넣어 놓고 다시 자요
이것만해도 훨~~씬 나아요8. 긍정
'21.3.7 10:29 PM (1.233.xxx.68)위에 귀마개가 고통스러울꺼라는 사람인데
...사실 제가 그래요. ㅠㅠ
감각 예민이라 저런 자극에 두통와서 진통제먹고
승모근 쑤시기 시작해서 지금 마사지봉으로 마사지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귀에 귀마개는 커녕 귀 전체를 덮는 헤드셋도 못합니다.9. 혹시
'21.3.7 10:41 PM (110.12.xxx.4)방바닥에서 주무시나요?
저는 바닥에서 잘때 벽타고 층간소음이 느껴져서 다시 침대 들였어요.
소리보다 진동이 더 잘 느껴져서 괴롭더군요.10. ㅐㅐ
'21.3.7 10:57 PM (1.237.xxx.83) - 삭제된댓글저 어릴적 가만해서 반지하 살았어요
그때 방바닥에서 이상한 소리들이 들리는데
다들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저는 그때
우리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우주처럼
땅속에도 존재 하는구나 믿었답니다 ㅋㅋ11. ..
'21.3.8 6:28 AM (124.50.xxx.42)소음에도 예민하고 빛에도 예민한데
귀마개 안대 쓰는것도 불편해요
오감에 육감까지 초예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