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ㅠ
임신한거 같아 지켜보고 있던중이었는데
같이 돌보는 본이 오늘 먹이주러 갔다가 새끼는 안보이는곳에 낳겠지했건만
혹시 몰라 갖다놓은 케이지안에 새끼를 낳았대요. 안그래도 건물주인 눈치보며 밥주고있었는데 새끼까지 낳아서 멘붕입니다.
낼 출근해서 출산한 삼색냥을 위해
뭘해야하고 뭘조심해야할까요?
밥주러갔다가 냥이가 놀라고 불안해할까 걱정입니다.
1. ㅇㅇ
'21.3.7 8:53 PM (117.111.xxx.127)어미를 잘 먹여야 되요 '뉴트리언스 서브 제로' 정도 사료 인터넷 주문해서 수유하는 동안 만이라도 물미랑 같이 먹여 주세요 하림 닭가슴살 마트에서 사서 삶아서 삶은 물이랑ㅈ잘게 찢어서 주시먼 최곤데 그건 어렵겠죠
2. ㅇㅇ
'21.3.7 8:54 PM (117.111.xxx.127)아 이미 밥 주고 계시네요 ㅈㅅ
3. 음음
'21.3.7 8:55 PM (49.196.xxx.145)식사 고열량 및 물 많이 마셔야 모유수유가 가능할 텐데요
케이지 문 닫고 이불씌워 어디 데려다 줄 곳 있으면 좋겠네요.
생 소고기간 것 좋고.. 간없이 익힌 닭고기 좋겠고요4. 네이버
'21.3.7 9:01 PM (222.119.xxx.18)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까페에 가입하시고 문의하시길 바래요.
그정도면 마당냥이 수준으로 밥주시는 분들을 신뢰하는것같아요.
저희 동네 애들은 마당냥이들도 새끼 절대 안보이는곳에 낳거든요.
그만큼 신뢰하는거니 끝까지 잘 돌봐주시고 새끼들 젖떼면 입양도 보내주심 좋겠어요.
젖을 먹일테니까 큰 스트리폼 박스에 신문지깔고 패드등 깔고 담요로 집을 덮어 놓아도 좋겠어요..
사람이 드나들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니 오늘 보신 분만 살짝 밥도 가져다 놓으시고 돌보셔야할듯.
캣츠랑 맘엔베이비등등 수유묘 전용 사료도 있는데 먹이면 좋겠네요.
따뜻한 캔도 좋구요.
고생 해주셔요. 복받으실겁니다.5. ㅇㅇ
'21.3.7 9:02 PM (117.111.xxx.127)생간은 기생충 무섭네요
6. ㅇ
'21.3.7 9:04 PM (122.42.xxx.119)원글님 복받으실꺼에요ㅠ감사합니다
7. ... ..
'21.3.7 9:05 PM (125.132.xxx.105)이 추운데 벌써 시작하네요. 아기도 어미냥이도 얼마나 추울까요 ㅠ
우리 집에 가끔 오는 냥이도 배가 묵직해서 혹 우리 집에서 새끼 낳으려나 노심초사 중이에요.
가끔 엄청 큰 대장 고양이도 오는 터라.
마음씨 고우신 원글님도 엄마냥이랑 아기들 모두 추운데 건강하시길..8. --
'21.3.7 9:08 PM (211.43.xxx.140)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님같은 분들 덕분에 그래도 세상이 좀 살만해요..
오늘 기분 안좋은데 그래서 이런 얘기 들으면 인류애 충전되면서 인간이 그래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느낍니다.
감사해요 원글님 .. 복받으시길..9. 원글
'21.3.7 9:17 PM (118.32.xxx.236)길냥이급식소에 글올렸어요.
예민하고 불안해하니 안들여다 보는게 나을까요?
저는 아침을 챙겨주고
오늘 밥주러가신분은 저녁을 챙겨주는데 그건물에 근무하는 분이라 저보다 자주들여다 보는게 나을까요?10. ㅇㅇ
'21.3.7 9:21 PM (117.111.xxx.127)들여다보면 새끼 옮겨요 밥만 주고 내버려두세요
11. 음음
'21.3.7 11:01 PM (49.196.xxx.245)위에 오타 났는 데, 소고기 간이 아니라 "소고기 갈은 것 생" 으로 주면 잘먹어요. 간 주시려면 소,돼지, 닭간 삶은 것 괜찮아요, 비타민 많아서.. 강아지캔에도 들어가서 냄새 꼬습더라구요.
수유하는 어미도 새끼냥이용 사료가 고열량이라 같이 급여하면 된다고 하네요. 배가 많이 고플 거에요. 고맙습니다!!12. ......
'21.3.8 1:23 AM (101.85.xxx.219)이렇게 고양이 신경써주는 분이 많다니..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그 정성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하네요.
저는 한국 겨울보다 훨씬 안추운 곳에 살아서 고양이들 걱정 별로 안되는데 한국은 많이 추워서 고양이나 강아지들 불쌍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