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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작가들

...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21-03-07 17:30:11

신경숙이 등장해서, 다시 표절 떠올리게 되네요. 원래 신경숙은 좋아하지 않았어요. 나름 문학소녀였는데, 신경숙 책은 진짜 몇장 넘기기 힘들더라구요. 하두 인기가 좋으니,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했었어요. 표절이야기 나온 다음에 행보도 넘 실망스러웠구요. 남편은 뭔가요. 표절을 반대하던 평론가가, 아내의 표절 앞에서는 태도를 바꿨죠. 표절도 작품이라나 뭐라나. 창비사도 그렇고, 다들 한참 웃긴다 싶었어요. 근데 또 책을 내네요.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싶어요. 표절로 번 돈이 얼만데. 그건 얘기하지도 않고, 작품으로 말한다.. 이건가요.

또 떠오르는 사람 있네요. 천운영. 천운영처럼 혜성과 같이 등장한 신예작가가 또 있을까요. 장난 아니었죠. 책 좀 읽는다는 사람은 만날때마다 천운영 얘기를 했으니. 천운영이 받은 상과 상금들도 어마어마한걸로 앍고 있는데, 알고보니 표절. 바늘 읽고, 울나라에 이런 여자소설가가 있다니.. 하면서 폭풍감독했던 독자는 뭔지. 대학교에 강의 나갈때 학생들도 많이 실망했었다고 들었어요. 이후 작품은 뭐 너무 내리막이라... 이젠 작가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

박민규도 빼놓을 수 없죠. 첫 소설의 한 부분이 완전 남의 꺼였다니. 기가 막혀. 그래도 꾸준히 작품활동 하고, 표절이라고 깨끗하게 인정한 작가라고나 할까요. 황석영, 조경란 등등도 마찬가지구요.

신경숙 신간이 나왔대서 기사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다들 건드리면 부서질듯한 여린 감성을 가진 듯, 세상의 모든 아픔을 껴안은 듯한 표정으로 글쓰더니. 표절 증거를 눈 앞에 갖다대도, 끄떡없는 그들이네요.

신경숙 책을 또 사는 사람들이 있겠죠? 출판사도 참. 대단하다.. 싶어요.




IP : 14.52.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7 5:33 PM (117.111.xxx.127)

    신경숙이면 어마를 부탁해 그 작가?엄마를 부탁해가 설마 표절작품인가요?황석영은 뭘 표절했나요?충격

  • 2. 저요
    '21.3.7 5:33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하도 사람들이 많이 읽는다 해서 읽어보려했으나 죽어도 못 읽겠던 1인이요. 저요. 저도 제가 이상한줄 알았어요.
    참 뻔뻔하기가.
    박민규는 몰랐었네요.

  • 3. 엄마를
    '21.3.7 5:46 PM (180.231.xxx.18)

    부탁해는 정말 신경숙 작품중에 제일 싫었던 책이었어요
    읽고 나서 괜히 기분이 나빠지는~~

    그 이후에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면 인가 그거는
    앞에 읽는데 뒤 내용이 다 제 여상대로 가버려서 뭐야~그랬던 기억이~

    신경숙작가 완전 팬이었는데~~~

  • 4. 저도
    '21.3.7 8:04 PM (49.165.xxx.219) - 삭제된댓글

    몰입해서 읽을수가없는데
    상받고 외국에 번역되고
    근데 그게 좋은책에서 글베껴쓰기가 자신의
    연습이어서 어디서 베낀건지도 몰랐는데

    신인작가가 그걸 다 찾아낸거에요
    그평론 남편과같이 문학권력인데
    그 신인작가가 베낀 일본인 소설
    그것도 일본에서 상받은 최고의 것중에서
    베드신인가 야한대목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거에요

    이거 기억하는사람 많아요
    저말고도

  • 5. ㅡㅡ
    '21.3.7 9:14 PM (211.178.xxx.187)

    표절 밝혀낸 작가가 신인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기나 영향력이 적었던
    이응준 작가였죠
    일본 극우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한 서너줄을
    교묘하게 가져와서 썼어요
    한 줄 정도가 비슷했으면 책 많이 읽어서
    머릿속에 표현이 남았나보다 하겠지만
    순서도 그대로....
    지금 인터넷 서점엔 별 한 개가 줄줄이 달리고
    있는데 출판사나 당사자나 왜 종이낭비했는지 모르겠어요

  • 6. 기다리자
    '21.3.7 9:33 PM (61.102.xxx.53)

    외딴방이 좋다고하는 분이 있던데,
    전 그것도 작품인가?싶더군요.
    자기의 경험을 초등수준으로 나열한거 같더군요.
    그이후의 작품들도 출판사의 농간과 그 남편이라는 평론가인가 뭐시기의 대단한 평으로 얼씨구 절씨구하면서 밀어올리니 순진한 독자들이
    휩쓸린거라고 생각됩니다.
    돈이 무엇인지? 한심한 작태같으니라구~~~

  • 7.
    '21.3.7 10:04 PM (121.129.xxx.68)

    이응준 좋아하는데 ㅎ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감수성 터져요.
    이응준이 블로그가 있었는데 저거 터트리고 블로그를 닫았더라고요. 오래 전이에요. 지금은 어떤 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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