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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치대고 말시키는 아이친구 고민

고민맘 조회수 : 4,449
작성일 : 2021-03-07 15:42:01

같은 동네 사는 아이친구(8세)를 종종 놀이터에서 마주치는데,
저만 쫓아다니며 말을 걸어요ㅠㅠ
저희애가 놀자고 하면 도망가버리거나, 대답을 하지 않고요.

아줌마 저는 줄넘기 엄청 잘해요.저좀 보세요
아줌마 저 신발샀는데 좀 커요. 이것좀 봐보세요.
아줌마 저 태권도 다녀와서 힘든데 안아주면 안되요? 등등 관심유도하는 말도 자주 하고,,안아달라하고

아줌마 ㅇㅇ (저희아이) 자전거는 왜그렇게 낡았어요? 제꺼는 새건데~~
아줌마 ㅇㅇ는 왜이렇게 성격이 사나워요?저는 ㅇㅇ 보다 달리기 잘해요. 등등
저희아이를 좀 무시히는듯한 말도 해요...

그러다보니 저희아이는 그 친구를 아주 싫어하는 상황이에요... ㅠㅠ
그아이는 하원시터와 함께오는데, 시터가 전혀 터치하지 않구요
저희가 다른 놀이터로 옮기면 따라와서 말시킵니다 ㅠㅠ

그아이 엄마가 좋은분이시고
아이가 안쓰러워서 만날때마다 다정하게 대꾸해주고 안아주기도 했어요.

이제 머리가 크니 저희아이와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지는 것 같아 처신을 달리 해야할갓 같아 고민이에요....

1. 무조건 마주치는걸 줄인다. 피해다닌다
2. 아이가 말시켜도 받아주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외면한다.
3. 현재처럼 받아주되 마주치는 일을 최대한 줄인다.

앞으로도 계속 마주칠텐데 어떤게 아이들에게도 상처주지 않는걸지 현명한 82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06.101.xxx.22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7 3:43 PM (117.111.xxx.127)

    친구는 무시하고 친구 엄마는 맞억고 ...나중에 심각한 학폭의 불씨가 될수도 ...

  • 2. 점점
    '21.3.7 3:43 PM (59.22.xxx.249)

    냉냉하게 대꾸하지마세요.
    님 아이 왕따시킬려는 본능이 나온 겁니다.

    그 애가 그럴수록 냉냉하게 무시하고 님 애 더더 챙겨요

  • 3. ㅇㅇ
    '21.3.7 3:44 P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

    1번 2번 다해야되는거죠
    울아이 무시하는 발언은 그자리에서 바로 정색하고 지적하고요

  • 4. ㅇㅇ
    '21.3.7 3:46 PM (117.111.xxx.127)

    내가 이 놈을 괴롭혔을 때 이 애 엄마가 어느정도까지 묵인해주나 간 보는거예요 무서운 어른이니까 우리 애한테 해끼치면 죽여놓는다는 이미지 트레이닝 자꾸 시키세요

  • 5. 원글
    '21.3.7 3:46 PM (106.101.xxx.227)

    ㅇㅇ님 저런경우 나중에 그친구가 가해자가 될수있다는 말씀이실까요? 애들이 성격 안맞아도 아직 순하긴한데 그부분더 걱정이네요 ㅠㅠ 같은학교라 ㅠ

  • 6. ....
    '21.3.7 3:47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너 우리애 건들면 죽는다를 각인 시켜야 돼요
    엄마가 보호하지 않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의 밥이 돼요
    다른 엄마들 다 그러는데
    내 애보다 남의 애 마음 걱정하고 있다니

  • 7. ㅇㅇ
    '21.3.7 3:52 PM (211.193.xxx.69)

    원글님 아이 무시하는 말을 하고
    원글님한테 앵겨붙는 아이를 왜 내치지 못하세요?
    아무리 본인한테 앵겨 붙는 아이라도 내 아이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면 그자리에서 한마디 하고 냉정하게 돌아서야죠. 자기 자식은 멀찌감치 떨궈놓고 남의 아이나 좋아라 하는...원글님 속마음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그렇게 보이는 거 모르세요? 아마 원글님 자식도 그렇게 느낄겁니다
    이상한 아줌마일쎄..

  • 8. ㅇㅇ
    '21.3.7 3:57 P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

    울아이 초1때 친구중 그런 아이 있었거든요
    본인이 이쁜척하며 어른들에게 치대면 다해준다는 그런 마인드요
    저랑 마주치면 아이스크림 물 사달라하고 들고있던 빵 먹고싶다고 달라하고 등등 다 거절했더만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네요
    싸움도 욕도 잘하는거 아는데 어른들 앞에서는 이쁜척 치대요
    지금 초등고학년인데 학교에서도 계속 문제되어도 그엄마는 몰라요
    그냥 자기아이 착한데 왜 담임들이 뭐라 하냐 등등
    그엄마도 성격좋고 무난한데 자식문제는 그렇더라고요

  • 9.
    '21.3.7 3:58 PM (210.99.xxx.244)

    원글이 칭찬해주시니 잘보이고 싶은거 아닐까요?

  • 10. ....
    '21.3.7 3:58 PM (218.155.xxx.202)

    자기 아이가 소심하면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기를 바라는 엄마들이
    열성적으로 아이친구들과 놀아줘요
    내가 이렇게 노는 걸 내 아이가 잘 보고 따라 하기를
    아이친구는 내가 놀아준걸 고마워하고 내 아이에게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인데요
    막상 나 놀때 내 아이는 멀뚱히 있고
    아이친구는 내친구가 되버려 나 하고만 놀려하고
    아이랑 같이 나가면 아이친구들은 나에게만 말걸고 인사하고..
    놀이터에서 종종 보여요

  • 11. 아이가 아이에게
    '21.3.7 3:59 PM (110.12.xxx.4)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했다면 부모인 어른이 나서는게 맞지만
    님은 어른이잖아요
    그아이 시터나 부모에게 이사실을 알리세요.
    그아이가 님에게만 말을 걸고 인정을 받고 싶어서 치대는건데
    무시하거나 직접적인 말은 어른대 아이로 말하기는 아이가 타격이 클꺼 같은데요.

  • 12. ...
    '21.3.7 4:02 PM (124.5.xxx.196)

    가서 놀라고 적당히 멀리하세요. 모든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아이라 결국 내 애한테 함부로 해요. 그 집 엄마야 자기 애한테 잘해주니까 님한테 잘하죠.
    그 애한테 쉽게 보이지 않아야 내 애한테도 막대하지 못해요.

  • 13. ㅇㅇ
    '21.3.7 4:02 PM (39.7.xxx.16) - 삭제된댓글

    다정하게 대꾸하고 안아주기 하지 마세요

  • 14. ....
    '21.3.7 4:06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윗님 아니예요
    어른에게 쉽게 잘 치대는 성정의 아이는
    거절을 아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요
    마상 안 받고요
    어찌보면 놀라운 능력인데
    걸어보고 안받아주면 쿨하게 잊거나 복수하고
    받아주면 매달립니다
    경험이예요

  • 15. 님 아이를
    '21.3.7 4:06 PM (61.253.xxx.184)

    피해자로 만들고 있네요. 님 스스로가

    절대 그 아이 만나지 마세요.
    대꾸...필요 없습니다.
    아주 악랄한 아이예요. 그아이.


    님 아이가 소중한거지
    다른게 소중한게 아니잖아요

    님 아이는 그아이한테도
    스트레스받고
    님한테도(님이 그러는 상황..그 아이에게 대하는 상황)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뭐라고 딱 집어서 말을 못하는 상황이지만요(어른도 힘든데, 애도 지금 무슨 상황인지 일목요연하게
    말을 할순 없으나...억울함과 분노가 폭발할 지경일수 있어요)

  • 16. ...
    '21.3.7 4:07 PM (218.155.xxx.202)

    윗윗님 아니예요
    어른에게 쉽게 잘 치대는 성정의 아이는
    거절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요
    마상 안 받고요
    어찌보면 놀라운 능력인데
    걸어보고 안받아주면 쿨하게 잊거나 복수하고
    받아주면 매달립니다
    경험이예요

  • 17. ...
    '21.3.7 4:29 PM (121.165.xxx.231)

    놀이터에서 다른 엄마나 할머니에게 말 걸고 매달리는(?) 아이들이 대부분 시터나 아빠가 데리고 오는 아이들이더라고요.
    어른들에게 말하고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가 봐요.
    조금 시간이 지나서 본인 시터와 친해지면 그러지 않는데 계속 그러면 자꾸 훈육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시터이모가 남의 눈치 안 보고 직선적으로 꾸짖을 거 꾸짖고 참견할 거 하는데 아이들도 별 대꾸 안 하고(주로 남자 아이들) 제 볼 일 보지만 조금 주의하더라구요.
    보는 사람들도 그게 시원스럽구요. 그 시터분도 저도 나이가 좀 있는 할머니라서 그럴 수도...
    반면 저는 대답 일일이 해주는데 당연히 더 많이 엉기고 말대답도 꼬박꼬박 합니다.

    지금부터 그 아이를 배려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가르쳐야 하는 어린 아이로만 보는 훈련을 하셔야 할 겁니다.

  • 18. 그아이가
    '21.3.7 4:38 PM (221.147.xxx.97) - 삭제된댓글

    안스러울건 뭐 있나요?
    님이 그아이 상대해줄 시간에 돈벌고 있는대요
    섣부른 동정은 하는게 아니예요
    오히려 원글님 아이가 부를때 대답 안하면
    누구야 너는 ㅇㅇ(아들) 부르는데 대답을 안하니?
    이러고 가르치세요
    대답 안하는 아이 대꾸하지 마시고요
    불편하면 떨어져 나가요

  • 19. 그냥
    '21.3.7 4:40 PM (211.252.xxx.10) - 삭제된댓글

    당분간 피하세요
    님 아이를 위해서도
    저라면 머리써서 그 아이랑 최대한 안 만나게 동선 짤거 같아요

  • 20. hap
    '21.3.7 4:40 PM (117.111.xxx.133)

    엄마가 들으면 좋아하시겠네...하고
    칭찬의 직접적 주체가 아니란 걸 알려주세요.
    네가 칭찬받고 기뻐해줄 사람은 친엄마다라고
    인식 시켜야죠.

    아줌마한테 말고 엄마에게 맨먼저 말해주는 거야
    우리 ㅇㅇ도 칭찬받을 일 있음 엄마한테 먼저
    말해주는데 정말 행복하거든
    너희 엄마도 그런 잘한 일은 제일 먼저 듣고 싶으실거야
    알았지? 아꼈다 엄마한테만 말하기? 아줌마보다 훨씬
    많이 기뻐하고 칭찬해 주실거야.

  • 21. 학폭의
    '21.3.7 4:58 P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불씨는 무슨
    그냥 속에서 나오는 말 막 뱉어요
    그런 무책임한 말 참고로 했다가 원글님한테 불행의 불씨가 될 수 있어요

  • 22. 현실직시
    '21.3.7 5:07 PM (221.140.xxx.75)

    아이가 사랑을 못 받아 남한테 갈구하고 다니네요...
    님이 좀 다정하게 해줬던 것이 좋았나 보네요. 님의 아들이 더 눈엣가시처람 느껴져셔 못 되게 구나봐요.
    피할 것이 아니라 그 아이에게 제대로 얘기하세요.
    바른 답이란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줌마는 우리 아들이랑 놀아야 하니 미안하지만 저쪽으로 가줄래. 왜 자꾸 ㅇㅇ에 대해 안 좋은 얘길 하는거니?아줌마 아들인데 불쾌하구나.
    에휴 뭐라 얘기 하는게 좋을 지 모르겠지만... 저 야가 나중에 못 된 맘먹고 고학년이나 중학교때 님 아이 해코지 하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ㅠㅠ

  • 23. ㅡㅡ
    '21.3.7 5:19 PM (221.140.xxx.208) - 삭제된댓글

    8살아이가 하는 행동에 댓글들 참 ㅡㅡ
    무슨 학폭이니 왕따니 어른들이 너무 합니다.
    아이가 영악하거나 나쁜 아이라기 보다
    엄마 품이 그리운 아이인데 시터가 딱히 다정하지 않나 봅니다. 원글님은 훨씬 다정하구요.
    원글님이 아이랑 대화하는 시간 동안 시터는 참 편하겠네요.
    앞으로는 아이에게 상처 안가는 정도에서 서서히
    응 잠깐만 아줌마는 00이 (원글님 아이) 봐줘야해서~
    미안 아줌마 핸드폰 좀 봐야하거든~ 가서 00이랑 놀아~
    응 선생님(시터) 한테 가서 해달라고 하렴~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24. ...
    '21.3.7 6:20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더 그 아이에 대해 잘 아시지않나요?
    아이의 의도가 악해서 그런지 아닌지..
    제 보기엔 애정결핍같아보이는데요
    근데 그거 적당히 받아주세요.
    내 아이 무시하는말하면, 그런건 아니라고 바로대답해주셔야돼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걔가 내 아이한테 갑처럼 굴더라고요
    근데 제 경우는 아이가 워낙 영악하고 문제가 있는경우여서...
    적당히 잘보고 판단하시길요..
    저는 그거 잡느라 꽤나 골치아팠어요

  • 25.
    '21.3.7 6:42 PM (121.161.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저희애 친구 두어명이 선넘게 오바하길래 마음이 좋진않지만 끊어낸적있어요
    저희애 친구애는 저희애 흉이나 학원 시험 점수까지...저희애가 더 잘하는 앤데도 별별걸 다 고자질하더라고요
    쏴한 눈빛발싸와 두번질문에 한번 대답하는식으로 반으로 줄이고 본인아이 칭찬을 그아이앞에서 좀 과하다싶을만큼 몇번해보세요
    그런애들는 관심받기위해 늘 눈치를 보는 애라 몇번이면 알아먹어요

  • 26.
    '21.3.7 6:51 PM (121.161.xxx.79)

    저도 저희애 친구 두어명이 선넘게 오바하길래 마음이 좋진않지만 끊어낸적있어요
    저희애 친구애는 저희애 흉이나 학원 시험 점수까지...저희애가 더 잘하는 앤데도 별별걸 다 고자질하더라고요
    그아이가 두번질문하면 한번 대답하는식으로 반으로 줄이고 또 줄이는식...그리고 본인아이 칭찬을 그아이앞에서 좀 과하다싶을만큼 몇번해보세요

    그런애들는 관심받기위해 늘 눈치를 보는 애라 몇번이면 알아먹어요

  • 27. ..
    '21.3.7 7:42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리플이 너무하세요 집에서 사랑을 듬뿜줘도 남의 사랑은 원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가 어려 단순하게 님 아이 잘못된점 말하면서 혼나게 하거나 혼내면 좋아하거나 그런게 악랄한게 아니예요 님도 남의 아이를 안아주거나 하지말구요 그냥 평범하게 조금 냉냉하게 하세요 그냥 지나갈거예요

  • 28. 원글
    '21.3.7 7:56 PM (106.101.xxx.179)

    아.....
    귀한조언을 이렇게나 많이.
    하나하나 정독하고 새겨볼게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정리가 된 것 같아요.
    댓글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9. ㅇㅇ
    '21.3.13 4:14 PM (39.7.xxx.16) - 삭제된댓글

    응 잠깐만 아줌마는 00이 (원글님 아이) 봐줘야해서~ 현명한 답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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