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며칠전에 피할수있으면 피하라는 글

다시 읽고싶어요 조회수 : 4,969
작성일 : 2021-03-05 13:16:40
피할수있으면 피해라 자신을 망가뜨리지말고

그런 내용 글 있었는데 검색해도 못찾겠네요
혹시 제목이나 아시는분 좀 알려주시면
미리 감사드려요~
IP : 175.112.xxx.1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삭제
    '21.3.5 1:26 PM (121.127.xxx.139)

    지워졌나봐요.

    얼핏 기억나는게 내 밥그릇 버리고 떠나면 가해자는 날 더이상 어떻게 하지 못하는데
    그 밥그릇 버리는게 너무도 어려워서 계속 피해 입으면서 괴롭게 살지만 그럴필요 없다고..
    조금 덜 좋은, 조금 덜 버는 밥그릇 찾아도 된다고.
    내가 그 가해자 눈 앞에서 없어져야지만 끝나는거라고.

    암튼 그 대목 읽으면서 지난 날 인격모독을 일삼던 직장 상사를 못견뎌 퇴사 한 제가 떠올라 기억에 남네요.

  • 2. ..
    '21.3.5 1:32 P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젊은 검사가 죽었을때도

    학폭 피해자가 속앓이 할때도

    선생에게 성폭력을 당할때도

    연예인의 성상납 요구에도

    회사에서의 폭언에서도

    어릴때는 부모말고는 피할곳이 없으니

    가정폭력은 제외 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폭력에 노출 되고 폭언에 괴롭힘을 당할때

    부모는 피하라고 가르쳐 준적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라고

    좀만 버티라고 좀만 견디면 목표물에 도달한다고 원하는바를 얻을수 있다고 말하죠.

    사람은 상황과 환경을 이길수 없어요.

    이기려고 하다 멘탈이 나가거나 자괴감에 괴로워 하며 자신을 못난 사람 취급을 하거나 극단에는 스스로 그자리를 지키려다 목숨을 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벼랑에 몰리면 피할 방법을 배우지 못했고 경험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그 밥그릇을 버리고 나오면 가해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그 밥그릇 말고 다른 밥그릇 찾으면 되고 좀 후진 밥그릇으로 갈아 타면 되는데

    쉽지 않죠.

    그동안 쌓아온 고된 연습과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이런 작은 시련에 금새 물러서는 나약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무서워 하면서

    모진 고문과도 같은 어려움을 견디지요.

    너무나 가슴아픈 일입니다.

    제발 밥그릇을 지키려고 애쓰지 마세요.

    가해자들은 그걸 잘 알기에 계속 협박하고 압박하면서 죽을때까지 괴롭힙니다.

    눈에서 사라져야만 끝이 납니다.

    제발 목숨보다 소중한 밥그릇은 없고 내가 살아야 밥그릇도 챙길수 있다는걸

    꼭 그 밥그릇이 아니어도 작은 밥그릇으로 갈아 타면 됩니다.

    사람이 주는 시련과 고문을 버티지 마세요.

    그건 융통성이 없는겁니다

    경험해 보지 않은걸 해보려니 두려운 겁니다.

    참는게 최선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다른건 버티셔도 됩니다.

    다른 학교로 전학가면 되고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면 되고

    중소기업으로 옮기면 되고

    알바하며서 살아도 됩니다.

    왜 꼭 반드시 그 밥그릇을 지키려고 할까요

    부모님 가슴아프게 할까봐요

    부모님은 가르쳐 준적없어요

    네가 힘들면 돌아 와라

    그만둬도 된다라고 말해주지 않았어요.

    자신들도 방법을 모르니까요

    무서우니까요

    내자식 잘되서 영광을 누리고 싶으니까요

    남들에게 멋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으신가요

    내가 여기서 버티지 못한게 부끄러우세요?

    내 목숨은 내가 지켜야 됩니다

  • 3. ...
    '21.3.5 1:34 PM (14.1.xxx.85)

    저는 그 원글은 못 읽었지만, 위의 댓글 보니 맞는 말이예요.
    자신을 상처입히면서까지 참으며 있을 필요없어요.
    인생은 긴듯하지만 짧아요. 나를 아끼고 소중히 하는게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막말, 수준 이하의 행동을 일삼는 상사때문에 이직한 경험이 있는데
    그 조직을 떠내서 밖에서 보니까, 내가 참고 견뎌왔던 시간이 그렇게 아까울수가 없었어요.
    그때는 다른 길로 가면 무슨 큰일날거 같았는데, 다른 길로 가도 잘 살아지더라구요.

  • 4. 구름
    '21.3.5 1:37 PM (121.124.xxx.27)

    지금 제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ㅜㅜ

  • 5. 감사
    '21.3.5 1:38 PM (1.221.xxx.42) - 삭제된댓글

    ᆢ님 댓글 내용 저에게는 뼈 때리는 말이네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ㆍ

  • 6. ..
    '21.3.5 1:41 P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젊은 검사가 죽었을때도

    학폭 피해자가 속앓이 할때도

    선생에게 성폭력을 당할때도

    연예인의 성상납 요구에도

    회사에서의 폭언에서도

    어릴때는 부모말고는 피할곳이 없으니

    가정폭력은 제외 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폭력에 노출 되고 폭언에 괴롭힘을 당할때

    부모는 피하라고 가르쳐 준적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라고

    좀만 버티라고 좀만 견디면 목표물에 도달한다고 원하는바를 얻을수 있다고 말하죠.

    사람은 상황과 환경을 이길수 없어요.

    이기려고 하다 멘탈이 나가거나 자괴감에 괴로워 하며 자신을 못난 사람 취급을 하거나 극단에는 스스로 그자리를 지키려다 목숨을 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벼랑에 몰리면 피할 방법을 배우지 못했고 경험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그 밥그릇을 버리고 나오면 가해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그 밥그릇 말고 다른 밥그릇 찾으면 되고 좀 후진 밥그릇으로 갈아 타면 되는데

    쉽지 않죠.

    그동안 쌓아온 고된 연습과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이런 작은 시련에 금새 물러서는 나약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무서워 하면서

    모진 고문과도 같은 어려움을 견디지요.

    너무나 가슴아픈 일입니다.

    제발 밥그릇을 지키려고 애쓰지 마세요.

    가해자들은 그걸 잘 알기에 계속 협박하고 압박하면서 죽을때까지 괴롭힙니다.

    눈에서 사라져야만 끝이 납니다.

    제발 목숨보다 소중한 밥그릇은 없고 내가 살아야 밥그릇도 챙길수 있다는걸

    꼭 그 밥그릇이 아니어도 작은 밥그릇으로 갈아 타면 됩니다.

    사람이 주는 시련과 고문을 버티지 마세요.

    그건 융통성이 없는겁니다

    경험해 보지 않은걸 해보려니 두려운 겁니다.

    참는게 최선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다른건 버티셔도 됩니다.

    다른 학교로 전학가면 되고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면 되고

    중소기업으로 옮기면 되고

    알바하며서 살아도 됩니다.

    왜 꼭 반드시 그 밥그릇을 지키려고 할까요

    부모님 가슴아프게 할까봐요

    부모님은 가르쳐 준적없어요

    네가 힘들면 돌아 와라

    그만둬도 된다라고 말해주지 않았어요.

    자신들도 방법을 모르니까요

    무서우니까요

    내자식 잘되서 영광을 누리고 싶으니까요

    남들에게 멋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으신가요

    내가 여기서 버티지 못한게 부끄러우세요?

    내 목숨은 내가 지켜야 됩니다

    내 권리도 내가 지켜야 됩니다

    나를 보호할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신고나 학폭을 하기가 쉽지 않은게 부모가 도와줘야 되는데

    그런 부모는 잘없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험난한 과정을 격어야 되는데 부모들은 그런 방법을 원치 않아요.

    그러니 부모님이 나를 보호해줄 능력이나 의사가 없다면 피하세요.

    살아 남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다른길도 많다는걸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추스려지면 알게 되실껍니다.

    내가 지금 어딘가 길을 잘못 들었다면 잠시 그길에서 벗어나서 내가 잘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피시는 시간과 공간을 가지세요.

    세상에서 나보다 소중한건 없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 7. 댓글들
    '21.3.5 1:42 PM (175.112.xxx.125)

    감사해요 좋은글인데 왜 지웠을까요?ㅠ

  • 8. ...
    '21.3.5 1:46 PM (219.255.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바로 위댓글이 그글입니다~

  • 9.
    '21.3.5 1:48 PM (219.240.xxx.26)

    82 십년 한것 같은데 늘 반복되던 이야기에서 신선하네요. 이런글은 처음봤는데(제가 모든글을 보진 않습니다만) 글 감사합니다.애들한테도 이리 교육시켜야겠네요.

  • 10. ㅡㅡ
    '21.3.5 1:51 PM (223.62.xxx.173)

    세상에서 나보다 소중한건 없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며
    살아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 11. 좋은글
    '21.3.5 1:57 PM (49.164.xxx.52)

    좋은글로 남기고싶어요

  • 12. ...
    '21.3.5 2:06 PM (116.121.xxx.143)

    들어가기 어려운 직장일수록 그만두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참으라고 하겠죠

  • 13. 저는
    '21.3.5 2:07 PM (112.164.xxx.92) - 삭제된댓글

    아들이 중1때 친구들땜에 힘들어 했었어요,
    선생님도 미안하다고 하고
    그래서 아들에게 그랬어요
    학교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든지 그만둬도 좋다고,
    검정고시를 하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던 하고싶은대로 해도 된다고
    그랬더니 아들이 힘을 얻더라고요
    알았어, 그럼 좀 더 참아보고 여름 방학 지나고 나서도 그러면 그만 둘께.
    애가 달라지니 친구들도 달라진듯합니다.
    그렇게 잘 보내고 성인이 되었어요
    그깻 학교, 그깟 직장,
    뭐 어떻게 하든 살아가는게 더 중요하지요
    죽는거 보단 그 자리 나오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14. 나는 소중해
    '21.3.5 2:12 PM (180.69.xxx.200)

    나를 위하고 존중하며 살자
    나는 소중하니까

  • 15.
    '21.3.5 2:23 PM (112.187.xxx.213)

    본인이 힘들땐
    이기적이어도 된다~그말이 힘이되더라구요

    나부터 살아야죠

  • 16. 정말
    '21.3.5 3:30 PM (113.161.xxx.217)

    저에게 너무 필요한 말이네요

  • 17. 가만
    '21.3.5 4:00 PM (39.7.xxx.195)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중요한거에요.
    드러운걸 뭘 만지고 살아요.
    피하는게 최고에요.

  • 18. 로즈
    '21.3.5 6:01 PM (116.121.xxx.89) - 삭제된댓글

    가장이 남편이 회사 그만 두고 싶다하면
    아내는 '조금만 참고 버텨' 그러잖아요

  • 19. ..
    '21.3.5 8:13 PM (58.236.xxx.154) - 삭제된댓글

    와 댓글 정말 혜안에 탐복하고 갑니다
    극한에 몰린 사람에게 버티라고 강요하는 것도 버티지 못한 걸 비난하는 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20. 제가 댓글
    '21.3.5 9:24 PM (175.112.xxx.125)

    다는 사이에 올려주셔서 못봤었네요
    원래 글쓰셨던 분인지 아니면 다른분이 올려주신건지 여튼
    감사합니다~

  • 21. ...
    '21.3.6 2:59 AM (106.101.xxx.222)

    피하라..ㅡ 좋은 글

  • 22. 하늘하늘
    '21.3.6 11:00 AM (223.62.xxx.18)

    피할수있으면 피하라는 글 저장합니다.^^

  • 23. ....
    '21.3.6 12:11 PM (104.159.xxx.81)

    그러네요. 늘 참으라고만 배웠어요. 이번만 넘어가면 넘어가지는 줄 알았어요.
    나만 참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 24.
    '21.9.11 1:38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인생 꿀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6250 LH 직원의 추억 1 ******.. 2021/03/05 1,656
1176249 sk 이노에 납품하는 업체도 주가 떨어지겠죠? ㅠㅠ 12 ㄷㄷ 2021/03/05 3,157
1176248 일부 유명 연예인들 재벌 가족행사에 참가해서 용돈(?) 받지 않.. 21 알베르토 2021/03/05 7,583
1176247 문대통령'靑직원,가족'신도시 토지거래 전수조사 지시 15 ... 2021/03/05 2,119
1176246 유채훈 최성훈 팬분들 시네마파라디조 콘서트 들어보세요 28 팬텀싱어 2021/03/05 1,677
1176245 결혼생활하는데 속궁합이 그리 중요한가요? 17 결혼 2021/03/05 12,921
1176244 법무사 통해서 해야하나요? 3 소액소송 2021/03/05 1,323
1176243 혼나겠지만..증권사가 통화가 안되서;; 4 또 주린이 2021/03/05 1,764
1176242 도대체 내 ㄸ은 다 어디있을까요? 4 갑갑 2021/03/05 2,437
1176241 고장난 노트북은 어떻게 버리나요? 7 버리기 2021/03/05 2,434
1176240 사망전 곡기가 끊기는건 사망징후인가요 환자선택인가요 23 apehg 2021/03/05 11,113
1176239 골프 라운딩비 선결제 한후, 입금문제.. 8 ........ 2021/03/05 2,263
1176238 얏호 궁 리메이크! 24 555 2021/03/05 4,757
1176237 집안일 중에 제일 하기 싫은게 뭔가요? 35 소망 2021/03/05 5,853
1176236 김태욱 아나운서 뭔 일이래요? ㅠㅠ 14 .. 2021/03/05 25,564
1176235 노트북. 비싼거 vs 저렴이 어떤걸로 사는게 좋을까요? 6 . .. 2021/03/05 1,682
1176234 SK이노베이션은 어찌될까요 16 결국 2021/03/05 4,137
1176233 피정의 집이나 쉼터같은 곳 있을까요 8 카톨릭 2021/03/05 1,777
1176232 저는 무식합니다. 13 고백 2021/03/05 4,077
1176231 마라탕을 먹어봤는데 으웩 17 ㅎㅎ 2021/03/05 5,606
1176230 [단독]윤석열측,작년 안철수 전최측근에 대선 조언 구했다 23 .. 2021/03/05 3,624
1176229 에어프라이어 추천부탁드려요 2 사랑 2021/03/05 1,969
1176228 샤넬가방 게런티카드가 없는데 이걸중고로 팔수있나요? 14 샤넬가방 2021/03/05 3,608
1176227 무조건 착한 남자 만나야 해요 29 ㅇㅇ 2021/03/05 16,038
1176226 국산콩두유 추천부탁드려요. 6 ... 2021/03/05 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