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놋북에 저장된 유아적, 초딩때 동영상..
세상에나 저렇게나 귀엽고 영특하고 해맑고 사랑스러웠다니...
그 때 더 맘껏 안아주고 사랑해주지 못한 것,
지금 모습과의 격차,
내가 아이의 장점을 최대로 못끌어주었나 싶은 자책,,
이 모든게 뒤엉켜서 마음을 콩콩 찧더라고요...
지금도 사랑해주기에 늦진 않았을텐데
벌써 적지 않은 보물들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둔 것 같아 눈물이..
공감해요.ㅠㅠ
낳아 키워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거에요. 그때 어찌나 이뻤던지
그럼요. 저도 옹알이하며 복숭아냄새 폴폴 나던 애기모습이 생생하고 바로 어제같은데 벌써 스무살이에요. 단 하루도 안이뻤던 날이 없었고 사랑도 충분히 주었는데도 아쉬워요.늦은건 없어요. 많이많이 애정을 주세요.
저는 아직도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줘요.
충분히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애가 군대 가있는데
매일 돌사진 얼굴 보고 있어요.
귀여워라.
근데 남편얼굴이랑 똑같네요. ㅡㅡ
ㅜㅜ슬퍼요... 이렇게 아이는 크고 전 늙어가고...
이런게 인생인가봐요...
사춘기때, 남편이랑 힘들었을때 아이들 어렸을때 비디오 사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있어요.
꼬물이들이 벌써 이렇게 커가는게 아쉬울때가 많아요.
어린애 키우며 힘들다 힘들다 중인데 ..원글밈 글 보고 눈물 팡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