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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게 돈쓰기 싫어요

.. 조회수 : 4,152
작성일 : 2021-03-04 17:41:47
결혼전에 정말 친구에게 미쳐서 10원 생기면 20원 친구들에게 베풀었어요
결과는요 정말 친하다 생각했던애도 어느날 보니
제 앞에서는 지갑을 닫더라고요. 당연히 제가 사는줄 알고
어떤애는 택시비 집이 비슷해서 같이 타도 한번을 안내더라고요
제가 중간에 내리면서 8천원이면 만원주면 잘받으면서
그나마 좀 괜찮다 싶은 애들도 신발끈 늦게 묶고요
사람이 베풀면 감사해야하는데
대부분 사람은 쓸만하니 쓰지
나쁜애들은 호구잡았네 싶은지 다른 애들에게는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애도 제가 어리숙해보였는지 그런행동하고요
이젠 상대가 베풀면 하나 베풀고 안베풀면 지갑 꽁꽁여며요
짠돌이라 하거나 말거나 ...그시절 친구라 생각했던 애들 이제 옆에 아무도 없네요
IP : 223.39.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4 5:43 P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그러게 남을 좌지우지할 권력과 명예 없는 일반 아줌마들은 남한테 호의 베풀지 마시라니까

  • 2. ...
    '21.3.4 5:44 PM (175.192.xxx.178)

    이왕 베푼 거 받을 수도 없고
    복지었다 생각하시고
    마음 안 가면 더 이상 베풀지 마세요.

  • 3. ㅇㅇ
    '21.3.4 5:51 PM (222.233.xxx.137)

    이제껏 사랑베푸셨으면 되었어요

    주고받고 그게 .. 참 안되더라고요

    저는 요새 쪼들리다보니 ( 여유로울적에는 아무렇지않았는데 ) 전에 베풀었던 지인들이 내가 한만큼 기억하지도 않고 또 기억해도 되갚으려 하지는 않는 걸 알았어요

    이렇게 힘든거 아는데도 빵 카톡선물하나 할줄 모르더라고요

    받기만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고요
    여기에도 여러번 글 올라왔지만, 애초에 주지를 말지 왜 베풀고서는 서운하다고 하느냐 댓글이 많았었죠
    ㅡㅡ

  • 4. ...
    '21.3.4 5:55 PM (112.154.xxx.185)

    저도 느껴요
    밥살때 제가 그냥 내주니까
    갑자기 자기 아픈얘기 사고난 얘기
    돈낼때 뒤로 물러나 있기
    호구 잡으려 들어거 정리했네요
    기브앤 테이크 안되는 인간들
    앞으로 무조건 정리

  • 5. ....
    '21.3.4 6:00 PM (223.33.xxx.231)

    관계에서 형평성이 깨어져서 그래요.
    팽팽해야 재미있는데
    균형이 깨지니 재미없어서 만나기 싫더라구요.
    재미없는 인간은 사무실로 불러서 커피한잔만 주고
    보내기 시작하니까 딱 맞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비싼 밥까지 사먹여가며
    만날가치는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 6. ...
    '21.3.4 6:13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택시비 보니까 생각나는데 친하지도 않은 남자동기가 집방향 비슷하다고 택시 같이 타자해서 탔더니 돈도 안내고 내리더라고요. 같은 방향이라기엔 돌아가서 택시비도 더 나오고. 여자후배한테 들으니 상습적이라고.. 그담번에 같이 타자길래 거절했더니 뒤에서 애들한테 제 욕하고 다니고 저를 이상한 애 만들고 나중에 보더니 아는체도 안하더라고요 진짜 기가 차서

  • 7. oo
    '21.3.4 6:14 PM (59.12.xxx.48)

    그쵸?
    택시타자말하면서 앞자리 턱 하니 앉고서도 계산 할 생각없고 자기는 싼거사주고 커피는 제일 비싼거 평소에 먹지도 않던것을 턱 얻어먹고등등..
    아이가 초중고시절에는 어쩔수없이 또 모임이라는 명목하에 쓸데없이 시간과 돈 내 에너지를 소비하였다는것이 뒤늦게 경험으로 터득되더라구요.
    아이고등졸업하고 인간관계 미니멀하게 정리하니 너무 좋네요.

    모든것을 각각계산하면 딱 좋은데 이것또한 분위기와 사람에따라 칼같이 못하니 경제력이 쪼달릴때는 이것또한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인간관계는 50이되어도 어렵지만 가족에게 그 돈과 에너지를 사용했더라면 하는 후회도있고 그러한관계를 가졌기에 배움또한 있는것같습니다.

  • 8. 00
    '21.3.4 7:13 PM (58.122.xxx.94)

    타인에게 돈쓰는건 나쁜거예요.
    이걸 학교에서도 안가르쳐주고
    부모님도 베풀고 살고 밥도 많이 사라는 헛된 가르침을 주고.ㅜㅜ
    타인에게 돈쓰고싶음 기부를 하고
    그 외에는 철저한 기브앤테이크가 답입니다.
    밥을 많이 사니까 멀쩡한 애들도
    제 앞에만 오면 진상노릇을 하더라고요.
    애초에 안사는게 답입니다.
    진상이 모두에게 진상이 아니고
    호구앞에서만 진상짓을 한다는게 더 서글프더군요.
    인간은 다 누울 자리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내가 누울 자리를 마련해준거죠.

  • 9. wii
    '21.3.4 7:36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슬슬 문화가 바뀌고 있으니 거기에 맞추면 되죠.
    요즘은 초등, 중등도 철저하게 더치페이해요. 젊은 친구들은 물론이구요.
    예전에는 직장에서 혹은 상사가 회식시켜주고 밥 사주면 좋아하던 시절 있었으나 이젠 국민소득이 달라졌으니까요. 이런 저도 간혹 빈대같은 친구들이 들러 붙어서 계속 만나자고 하는데, 어쩌다 몇달 혹은 1년만에 통화를 하게 되어도 몇마디 하기 전에 만나자에요.
    제 경우는 아직도 밥을 제가 사는 게 조금 더 좋은데, 흔쾌히 밥 사고 싶은 사람은 만나요. 그런 사람들은 더치페이 하고 싶어하거나 커피라도 사거나 가끔 초대라도 하거나 예전에 저한테 밥을 사줬거나 하는 사람들이라 이 분들에게만 밥 사요.
    계속 얻어 먹고 싶어하는 사람은 안 봐요. 이들은 아직도 착각하고 자꾸 만나자 하는데, 이미 밥값의 문제가 아니라 보기도 싫어졌다는 걸 모르고 만나자 해서 따끔하게 거절해요. 그래도 모른 척 비벼요.
    그래도 굳이 순기능을 찾자면 내가 친구들한테 밥값 썼으면 얼마나 더 썼겠어요. 인당 30만원이나 될까요?
    그 정도 푼돈으로 그 사람의 본성과 어떤 일부 인간들의 본성을 알았다면 남는 장사라 생각해요.

  • 10. ....
    '21.3.4 8:58 PM (39.124.xxx.77)

    저두요.
    마음맞고 좋다고 여기는 사람한테는 좀 주고싶어하는 스타일인데..
    이젠 그런것도 다 거두고 받지도 말고 그냥 안주고 안받았음 좋겠어요
    뒤통수 맞으니까 인간들이 아주 진저리가 처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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