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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종교강요하는 친구에게 애들 맡기고 있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ㅜ.ㅜ

엄마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21-03-04 13:07:30

코로나로 재택도 하고 회사 나가기도 하는 엄마입니다.

제가 이혼을 생각 중이라 직업은 포기를 못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시터이모님 오시다가 동네 애들친구 엄마가 자기는 전업이라면서 애들 봐주겠다고 해서 맡기고 있어요.

저는 개신교였다가 천주교 성당 다니는데(큰 이유는 없고 그냥 편한 곳으로 다녀요) 그 엄마는 순*음 다니는 개신교인이래요.

좀 찜찜하긴 했지만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혹해서 맡겼어요. 벌써 일년이 다 됐네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기도를 너무나 열심히 하고 교회 안 나가면 지옥 간다고 하고 난리예요.

처음에는 제가 을 입장이라 생각해서 기도야 뭐 하면 좋은 거니까... 그렇게 지나갔어요.

그게 잘못이었나봐요.


애들이 죄의식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냥 일어날 수 있는 조금의 나쁜 일인데 "우리가 죄인이라 그런 거야" 딱 잘라 말해요.

정말 남편*만 정상이면 직업 포기하고 살고 싶은데...


그래도 아이들 데리고 와야겠죠? 정치적으로도 너무 안 맞아요. 개신교도가 서울시장 돼야하고 대통령 돼야한다고 했다내요.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민주적인 사람이 돼야지 하는데 아우 미치겠어요.


남편은 자기가 주는 돈이 부족하지 않은데 왜 애들을 남의 손에 맡기냐고 하는데 저는 남편이 얼마 버는지도 몰라요.

그냥 제 통장으로 5백 들어와요. 거기서 1백은 시댁으로 보내고 나머지로 적금들고 애들 학원 보내고 공과금 내고 ...

남편은 여친이 많아서 골프광인데 저는 골프장 가본 적도 없는데 "누가 공 잘 친다, 누가 나 좋아한다, 나같은 남편이 어딨어" 이럽니다. 저는 그 남자가 바람 피우는 거 다 알고 있고요.

그런데 하는 말이 "나는 다른 남자랑 달라. 가정은 절대 안 버려."


무슨 조선 말기도 아니고 내가 왜 결혼해서 이 불쌍한 애들을 낳았는지 너무 미안해요......



IP : 211.227.xxx.1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4 1:09 PM (110.11.xxx.242)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애들 맡기기 불안하지 않으세요?

  • 2. ???
    '21.3.4 1:09 PM (121.152.xxx.127)

    이혼 소송한것도 아니고 그냥 평소생활 하는데 왜 애를 거기다 맡겨요?
    오히려 이혼할때 불리할듯

  • 3. ...
    '21.3.4 1:14 PM (108.41.xxx.160)

    더 잘못하신 건 순복음 신도에게 아이들을 맡긴 것
    엄마로서 너무 생각이 없네요.

  • 4. 원글
    '21.3.4 1:16 PM (211.227.xxx.137)

    아뇨, 회사 나갈 때만 맡겨요. 낮에 주로 가니 밥을 거기서 먹고 성경 가르쳐 주나봐요.
    그냥 제 월급 다 시터이모 주고 애들 데려와야 겠지요?

  • 5. 원글
    '21.3.4 1:30 PM (211.227.xxx.137)

    순*음이 이단은 아니죠. 워낙 보수주의 위주의 교회라고만 알고 있었어요. 비리많고.

    그리고 한 달에 1백 줍니다. 물론 너무나 말이 안되는 돈이라는 거란 걸 알지만...

  • 6.
    '21.3.4 1:31 PM (121.129.xxx.68)

    회사를 나가는 이유가 돈을 벌어 애를 잘 키우기 위해서인데
    오히려 애를 망치는 곳에 애를 맡기고 돈을 벌러 나가는 모순이 발생하네요.
    세뇌에 대해서 아이한테 잘 설명하세요
    모태신앙들이 다 저렇잖아요.
    북한의 세뇌교육 비웃으면서 자기네들 모태신앙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지 못한

  • 7. .....
    '21.3.4 1:35 PM (1.237.xxx.189)

    풉 이단과 순복음에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고
    미친것들 저럴려고 맡은거네요
    애에게 뭔짓을 한건지
    이게 웬 떡이냐 싶은건 독인거니 물지 말아야해요
    개독이라면 애 친구도 싫은데 갖다바치다니

  • 8. 원글
    '21.3.4 1:39 PM (211.227.xxx.137)

    너무 속이 상하네요.
    이렇게 가끔이라도 내 시간 가지려면 돈을 내고 고민도 하고 생각도 하고...

    저는 천주교 성당도 애들 두고 가요. 가끔 데리고 가지만 강요하기 싫어서요. 그런 제가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는지 몰라요.

    남편이란 **는 제가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애만 키우면 돈 더 준다는데 그냥 그렇게 살까요...
    사실 한 5 전 년부터 남편이 여자친구를 사귀건 말건 감정의 동요도 없는데 자식은 책임이니 그게 맞겠죠...

  • 9. 원글
    '21.3.4 1:41 PM (211.227.xxx.137)

    사실 남편 집안이 전부 개신교예요.
    남편 바람 피우는 거 다 알면서 덮어줘요.
    너무나 가부장적이고... 물론 천주교도 그런면은 마찬가지만 제 마음을 달래려 갑니다.

  • 10. ..
    '21.3.4 1:48 PM (211.184.xxx.190)

    이단인지 아닌지는 지들 기준이고
    남한테...그것도 어린애들한테 세뇌시키는건 죽을죄입니다.
    월급아까워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종교 강요하는 사람들..푹 빠진 사람들 진짜 피곤해요.

  • 11. ㅎㅎㅎㅎ
    '21.3.4 2:42 PM (125.177.xxx.100)

    같은 하느님인데요

    ㅎㅎ

  • 12. ...
    '21.3.4 2:45 PM (211.253.xxx.72)

    아이가 어릴때 잔병치레가 많아 여러차례 입원했었어요

    장염 걸리면 중이염 결막염이 같이오고 아플때마다 너무 힘들었는데 아파트에 순복음교회 다니는 분들이 많아 전도하러 오곤했는데 제가 교회를 안다녀서 아이를 치는거라고 엄마가 교회를 다녀야 아이가 병치레 안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신종플루 유행으로 이광기씨 아들 사망해서 뉴스 나오고 심란할때 우리아이도 신종플루 걸려 고열로 탈진하고 너무 힘든데 아이의 건강을 운운하며 기도해주고있으니 교회 다니라고 수시로 찾아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회에 집사 권사등 직분을 받고 구역장 하는 분들께 아이 맏기는건 종교폭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다가오고 지나가기 마련인데 남의 집 가정사에 전도라는 이름으로 교회 다니라고 강요하며 불안을 조장하는 전도때문에 집에 있을때도 없는척해야하고 내 집에서 마음 편하게 지낼수 없어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아픈 아이를 데리고 입원하고 퇴원하고 나을때까지 돌보는 것도 지치고 힘들고 불안할때 가장 소중한 것을 쳐서 고난을 주는 것이니 이겨내려면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고 교회가자고 강요하며
    살아가는 일상사를 교회, 하나님과 연관지어 제가 교회 안가서 시련이 많은거라고 하는데 차라리 저 소리 안듣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스쳐갈만큼 힘들었습니다

    아이는 수시로 아프고
    남편은 계약직이라 회사를 다니다 그만뒀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교묘하게 우리집 가정사를 기도해준다며 교회를 강요하는 이웃

    그 때는 너무 고달프고 힘들어서 경황이 없었는데 지금 그런 상황이 다시 온다면 협박하면 신고한다고 대처할거 같아요

    아이를 위해서 종교적 개성이 강한분께 위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세월이 흘러 유아기때 자주 아프고 잔병치레를 하던 아이는 어린이집 다닐 무렵부터 수영을 보내고 다행히 운동을 좋아해서 지금은 건장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교회 안다녀도 아무일 없는데 교회 안다녀서 가족들이 아프고 우환이 자꾸 오고 하나님 만나게 하려고 시련과 고난을 준다는 전도 방식에 질렸어요

    순** 교회에 충성하는 교인들은 그런 성향이 무척 강하더라구요

    저는 무교 입니다

  • 13. 이런
    '21.3.4 2:48 PM (168.154.xxx.189)

    단순 전도가 아니라 세뇌시키는거네요. 성경공부 시킨다고 교회도 아니고 일반집에서 애들을 맡아준다는것도 이상하고..
    얼마전 그알에서 특정도시의 공부방 선생님들이 공부 목적으로 아이들 모아놓고 이단 종교 빠지게 하던 사건과 비교하면 너무 오바일까요.
    암튼 목적이 뻔한데 얼른 아이들 데리고 오셨음 좋겠어요..

  • 14. 담판
    '21.3.4 4:00 PM (1.126.xxx.221)

    교회, 기도 벙긋 얘기 하면 돈 백 못 준다 못 박으세요.

    종교강요 폭력이고 일체 입 열지 않고 식사만 챙기라 야무지게 말 하세요

  • 15. 답답하네요
    '21.3.4 4:41 PM (58.120.xxx.107)

    낭편에게 시터써야 하니 돈 더 달라 하시지요.
    그래서 집에서 가사도우미겸 시터 쓰심 되잖아요.

    아이들 크니 10-11시쯤 왔다가 5시나 7시쯤 집에 가는 걸로 하시면 금방 찾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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