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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체능 시키는 집은 돈도 많이 들고

ㅇㅇ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21-03-03 14:01:01

드라마 펜트하우스 관련 유툽을 보는데

댓글에 나오는 말이 돈이 없으면 예체능 못시킨다네요.


대부분 진로가 졸업후 경제활동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막 취업이 잘되고 그런건 아닐걸 분명히 아닌데

예중 예고보내고 레슨비 엄청난 금액 다 대주고

그러면서 보내는 이유는 뭘까요


돈이 많이 부자들이 상상외로 많드라구요

그런분들은 차라리 소비를 하고 경비처리해서 세금 감면받는게

더 이익이라서 그런 엄청난 예체능비 대주는건가요


자녀가 크게 대성하지 못할거라는걸 아는데요

여기서 대성은 조*진, 조*미 정도로 크는거요

아님 그냥 국내대학 교수?


바이올린 전공하신분이 레슨하면서 버는 돈이

남들 월급만큼은 되서

그정도라도 정년걱정없이 자기 일할수있도록

대주는건가요

IP : 61.101.xxx.6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속
    '21.3.3 2:05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집은 돈 벌라고 시키는게 아니라 상속때문에 시키는거 같았어요.
    교육비는 세금을 안내니가 애 앞으로 5억 비올라 이런걸 사 주더라구요.
    그리고 악기는 악기상에서 보관하고 그 악기를 입시철이 되면 또 렌트를 해주고 거기에서 나오는
    돈을 받고 이런 시스템이 있나봐요.

    바이올린은 더 비싸다더라구요. 이런 오래된 악기들은 관리가 잘 되면 가격이 더 오르고
    세금은 하나도 내지 않으니 (교육비라서) 증여하기에 아주 좋더라구요.
    비올라 하는 사람이 비올라 하나만 갖으란 법은 없으니....

  • 2. ㅇㅇ
    '21.3.3 2:06 PM (118.235.xxx.30)

    예술은 의식주 다해결된다음 인간의 욕구예요
    어릴때 목사딸 의사딸 음악시키는거보고
    부자는 부자티를 예술로 내는구나 했어요
    돈이 있어야 빛나는게 예술이예요

  • 3. 자식인데
    '21.3.3 2:07 PM (211.255.xxx.234)

    내 가진 뭘 줘도 안아싸운게 자식인데..
    거기가 경제적으로 가능하다면!!
    아이한테 들어갈 돈과 이후 벌수있는 돈을 계산하는 부모가 더 이해 안가네요.
    김연아 박태환이 그렇게 잘 될줄 알고 부모님들이 돈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 했을까요?
    내 경제력이 그것까지 계산해야 하고,지출대비 수입을 계산하는 부모라면 안하겠죠.
    우리나라 현실상 예능 전공시키는 집이면 경제적 여유가 있을 확율이 높긴 하고요.

  • 4. 그게요
    '21.3.3 2:08 PM (210.178.xxx.223)

    사실 저희아이도 예체능인데요
    공부는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못하는 애한테 공부하라 할수는
    없잖아요 다행히 재능이 있어서 시키기는 하는데요
    아무리 부자여도 직업이 있는거와 없는거는 차이가 있지요
    저희 아이도 커서 놀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자기 좋아하는 직업 가지고 어우러져서
    살면 제가 훨씬 덜 고민 될거 같아요

  • 5. 우스개소리
    '21.3.3 2:14 PM (180.224.xxx.24) - 삭제된댓글

    미운 친구있으면
    한번에 집안 말아먹게 하고 싶으면 주식권하고
    서서히 집안 힘들게 하고싶으면 예체능 권하라구 ㅎ
    피겨나 빙상이 돈 많이 든다는건 알았지만
    축구 야구 이런것도 엄청나더군요 집안이 넉넉치도않은데 뒷바라지하는거 보면서 부모사랑이 참 내리사랑 맞구나 싶었네요

  • 6. ...
    '21.3.3 2:15 PM (211.226.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 형님네 아버님 돈으로 바이올린 시켜요. 대충 그려지시죠? 할말하않입니다.

  • 7. .....
    '21.3.3 2:19 PM (112.221.xxx.67)

    뭐 돈이 남아돌아서 시키는건가...저도 궁금했어요

    조성진 클라라장 조수미 그런급은 어쩌다한명이니

  • 8. ...
    '21.3.3 2:19 PM (117.111.xxx.157)

    재능이 있다고 생각될 때 아예 없는집 아니면 해주기도 할 것이고
    공부 별로에 부자면 뭐 취미생활 정도죠.

  • 9. ㅜㅜ
    '21.3.3 2:20 PM (211.36.xxx.93)

    재능이 있어서 할수 없이 시켜요... 절대음감이고 2년 좀 넘게 배우니 나가는 전국대회마다 1-2등 해오는데 안 시킬수가 없더락 요. 근데 솔직히 조성진이 되진 못할거 같아 고민이 많네요. 부자가 아니라서요 ㅜㅜ

  • 10. ㅇㅇ
    '21.3.3 2:21 PM (211.36.xxx.11)

    부자면조성진 될수 있다는 말씀?

  • 11. ㅇㅇ
    '21.3.3 2:25 PM (112.161.xxx.183)

    부자아닌데 시킵니다 재능 보고 시작했는데 조수미 조성진급은 아닌데 올해 최고학교 갔어요 근데 시킬수록 부자가 시켜야하는구나 생각하지만 부자로만은 되지는 않긴 해요
    펜트하우스가 막 틀린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 맞지도않아요 드라마때문에 다 그런줄 알더라구요

  • 12.
    '21.3.3 2:27 PM (110.15.xxx.236)

    예체능은 경제형편,재능,목표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일반적으로알려진거와 달라요 ㅎ 평범한집에서 시키다보니 그냥 마이웨이로 하는데 레슨샘 만나보면 어디어디 목표로해도 되겠다 하더라구요
    아마 어느직업군이든 내가 인터넷으로 그직업에대해 알수있는건 얼마안되는거같아요

  • 13. 나꼰대
    '21.3.3 2:32 PM (14.177.xxx.63)

    세상 모든 일이 경제적논리로 설명이 되나요
    경제적인 계산 없이 그냥 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일도 많아요
    어릴때 취미하나 가지렴 시작했는데 특별난 재능이 없어도 애가 열심히 하고 좋아하고 성공못하더라도 전공하길 원하면 정말 어려운 집 빼고는 시켜줄걸요.
    재미있는건 정말 어려운 집은 사실 예체능 시키기 더 괜찮은 면도 있어요. 저소득층 대상 프로그램도 잘되어있고 입시에도 전형이 유리하고요.
    오히려 돈이 어중간하게 있고 실력도 어중간하면 지원을 안할수 없어서 돈이 많이 들어갈텐데 뭐 딴건 안그런가요. 돈 어중간하게 있고 교육열은 많은 집들이 애 공부에 돈들이는거 생각하면 뭐

  • 14. 건너건너
    '21.3.3 2:44 PM (218.145.xxx.96)

    아는집 여유없는 집인데 외아들 성악으로 예원고 보내느라
    살고 있는 작은 아파트 전세주고 나갔다가 10년후 들어가던데
    아들 직업은 따로 없고 교회 성가대 합니다

  • 15. ㅇㅇ
    '21.3.3 2:46 PM (112.161.xxx.183)

    예원고가 어딨나요 예원학교는 중학교 서울예고겠죠

  • 16. ...
    '21.3.3 2:50 PM (211.226.xxx.247)

    예원에서 최하위권들은 어디가나요?

  • 17. ㅇㅇ
    '21.3.3 2:56 PM (112.161.xxx.183)

    예원에서 최하위권은 서울예고 못붙어요

  • 18. ...
    '21.3.3 3:00 PM (211.226.xxx.247)

    답답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 19.
    '21.3.3 3:06 PM (175.223.xxx.30)

    아파트팔고 부부가 아이들 밀어주고
    딸 성형시켜가면서 유학까지시켰는데
    갔다오자마자 결혼합디다
    부부는 가게딸린 조그만한방에살아요

  • 20. 돈 적당히 있으면
    '21.3.3 3:08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집사고 보석하고 이런걸로 돈티내는 거고요.

    내가 딸아이 예술전공 시킬만큼 돈이있다. 도 스펙이예요.
    딸 예술 시키는 장인 둔 거 티내고 와이프 전시회 연주회 티켓 뿌리는 것도 세련되고 돈티나는 악세사리죠.

    대통령 총리 유력 정치인 와이프 직업 전공 보세요.
    성악 미술 피아노 전공

  • 21. ...
    '21.3.3 3:12 PM (211.226.xxx.247)

    저 아는 집도 딸 음악시키다가 이혼했어요. 남자가 힘들게 장사해서 돈버는데 부인은 딸 악기 시키는데 돈 다 쓰고 장사안되니까 대출받다가 사이 틀어져서요. 악기는 진짜 없는집에서 시키키 장난 아닌거 같아요. 애가 뛰어나지도 않은데 예중예고 악기시키는 집 대부분이 부모가 허영끼가 심하더라고요. 부자들하고 어울려다니면서 허영심채우고요.

  • 22. ........
    '21.3.3 3:19 PM (112.221.xxx.67)

    그니까...한마디로
    재능이 조성진급으로 있던가..
    아님 너무 부자여서 시키던가

    그것도 저것도 아닌데 시키는집은 대체 뭐냐고요...

  • 23. ........
    '21.3.3 3:20 PM (112.221.xxx.67)

    재능이 있는거처럼 보이는 희망고문같은건가요...

    연습하면 조성진될거야...

  • 24. ...
    '21.3.3 3:22 PM (211.226.xxx.247)

    그니까 이도저도 아닌집들은 그게 우리딸 예술하는 여자야 하는 허영심으로 시키는거 같다고요.

  • 25. 공부
    '21.3.3 4:05 PM (1.233.xxx.68)

    공부머리 아니니까

    대학이라는 것을 가야 하고
    공부한것 보다 좋은 대학교 갈 수 있는거라서

  • 26. ㅇㅇ
    '21.3.3 4:10 PM (112.161.xxx.183)

    윗글처럼 생각하시는 분많은데 상위권 예체능은 공부 잘해야해요 그리고 예체능도 엄청나게 노력하죠 공부만이 노력한다 생각하시는 사람많더군요

  • 27. 공부
    '21.3.3 4:34 PM (1.233.xxx.68)

    윗글처럼 생각하시는 분많은데 상위권 예체능은 공부 잘해야해요 그리고 예체능도 엄청나게 노력하죠 공부만이 노력한다 생각하시는 사람많더군요

    ㄴ 제가 좋아했던 사수님이 직접해준 이야기입니다.
    고3 들어가서 시작했고 이대 졸업했대요.

  • 28. Dd
    '21.3.3 4:44 PM (223.38.xxx.234)

    대부분 잘 모르시는것같아요

    일단 내자식이 음악이든 운동이든 발을 담구기 시작하면요.
    자식을 떠나 애엄마가 과몰입이 같이 되서
    남들과 경쟁하고 아이들의꿈이아닌 엄마의 꿈이되어
    미친듯이 매달리고 싸우고 경쟁하고 시기 질투하게되요

    모르긴몰라도 그런엄마들이 대부분이고요
    돈없으면 대출이라도 땡겨서 쏟아붓죠.

    재능따위 안중요해요
    그세계에서(그들만의 리그죠 어차피 천재 재능러아님 빛 못봐요) 고만고만한 애들끼리 니자식이 이기나 내자식이 이기나 해보자 이러면서 엄마들 욕심 채우기예요

    제가 옆에서 지켜본바로는 그경우가 젤 많고요

    또 하나는 자기객관화 못하고 내자식은 될거야 라고 헛된 꿈 가진 엄마들이 두번째로 많아요

    공부대신 예체능한다? 이경우는 그닥 없어요.

  • 29. Dd
    '21.3.3 4:45 PM (223.38.xxx.234)

    천재 재능러들 어차피 못이기고요

    결국 쩌리들끼리 아웅다웅하면서
    엄마들끼리 싸우는게 예체능판이예요

  • 30. 천재적
    '21.3.3 4:51 PM (27.179.xxx.228)

    재능이 보여서 시켰어요. 빛이 나고 있어요 .
    돈이 하나도 안아까워요.

  • 31. ㅇㅇ
    '21.3.3 4:54 PM (223.38.xxx.234)

    위에 어떤분이 어차피 조성진이 되지 못할것같아 고민이 많다고 하셨는데

    조성진급되려면 이미 학교 안다니겠죠
    조성진급 조수미급이요?
    어마어마한 넘사인거예요
    그정도 급이면 이미 어려서부터 신동소리들으며 세계적으로도 인지도 있는 상태여야 될까말까입니다

    피아노면 선우예권 김선욱 문지영급되기도 힘든데
    조성진급 얘기하는자체가 ㅎㅎ

    이게 우리나라 예체능 학부모들의 현실입니다

  • 32. ㅇㅇ
    '21.3.3 4:56 PM (223.38.xxx.234)

    그리고 절대음감 가진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예체능 시키는 학부모들은 현실을 직시해야해요...

  • 33. ~~
    '21.3.3 5:03 PM (223.39.xxx.178) - 삭제된댓글

    잘모르시는분들 넘 많으시네요.
    예체능은 대학졸업후 부터가 진짜입니다.
    돈하고 상관없이 끈질겨야 걸과가 나옵니다.
    돈많고 재능넘치면 편하기야하겠죠.
    오십넘어 보니 이겨내고 견디니 뭐든 되어있는 선후배들이 보입니다.
    전 돈많은집 딸이고 미대석사했지만ᆢ뭐 그렇고그렇습니다.

  • 34. 평범한
    '21.3.3 5:28 PM (223.62.xxx.120)

    집안에 아이가 어릴적부터 남달랐고
    공부도 잘해서 일부러 외면했지만
    아이가 원하고 어쩔수없이 시켰어요
    큰돈 들이지않고 대학도 잘 갔는데
    부자 아니고선 재능도 살려주질 못하는게
    현실이더군요
    지금 취직준비 중입니다 ㅠㅠ
    대학까지 행복하게 살았으니 남은 생은
    본인이 현실적으로 살아야죠
    집안 형편상 밥은 먹여줄수있지만
    마냥 꿈만 꾸면서 해맑게 살라 할 수는 없잖아요
    다시 돌아가도 똑 같은 선택을 했을테지만
    만약 자식이 있다면 본인은 말리겠다네요
    허허허 웃었습니다.

  • 35. ㅇㅇ
    '21.3.3 7:14 PM (87.144.xxx.193)

    예체능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하고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 과인지 다들 너무 모르는거 같아요. 공부 못해서 가는 줄 아는데 다들 대여섯살때부터 꿈을 이루고자 남들 다 놀때 하루종일 연습 죽어라 한 아이들이예요.

    서울에 있는 예중 예고들 입학하기도 어렵고 그 안에서 경쟁 치열한데 그러니 돈있는 부자들은 펜트하우스 드라마처럼 돈 쳐들여서 목숨걸고 하는거고 돈없고 재능있는 애들도 길은 있어요....
    교수들이 그런 애들 키우면 자기 이름을 낼 수 있으니까 재능있는 애들은 돈없이도 어느정도 해내죠. 대학도 무난하게 갈 수 있고요...

    암튼 이 세계가 연예계와 같아서 아주 특출난 1프로만 유명해지고 나머지들은 나중에는 다들 고만고만 해지는 과이니 예체능은 그냥 취미로만 하시길 권해요..

    예체능은 기본적 욕구가 다 충족된 상태에서 예술을 해야지 먹고 살기 힘든 계층에서 예술을 한다는건 넘 힘들어요.

    예전에도 동서양 막론하고 귀족 양반들이 예술을 논했던거 처럼요. 암튼 예술이라는게 돈많은 귀족들이나 하는 겁니다.

  • 36.
    '21.3.3 7:34 PM (82.1.xxx.72)

    귀족들은 예술을 직접 하기보다는 즐긴 거죠. 악기든 그림이든 교양이라 해서 즐길 정도로만 배웠구요. 역사적으로 그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예술가들이 뼈를 갈아넣는 노력을 했어요. 귀족들이야 예술을 알아보는 안목 정도만 있으면 오케이고 더 나아가 예술가의 후원자 역할을 하구요. 현대에 와서 5-6세부터 피나는 노력을 하고 뭔가 성취하려는 아이들은 후자일 거고 집에 돈 많아 취미로 즐겨도 되는 아이들은 전자겠죠. 나머지는 그 중간 어딘가이고 솔직히 전업주부로 살 거면 다른 전공보다 삶이 풍요로울 것 같아요. 내 아이가 돈 많이 못 벌어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살게 해줄 형편이 되면 부모로서 안 시킬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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