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주 금쪽같은 내새끼 보고 울었어요.
1. ----
'21.3.3 12:12 AM (121.133.xxx.99)정말 그아이는 웃어도 웃는게 아니더라구요.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눈치보고..그렇게 어린 아이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혼하더라도..엄마 아빠가 심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구요(동생이랑 탁자밑에 숨어서 지켜봤다는 말에 정말 그 부모들..ㅠㅠㅠ)
그리고 엄마가 없다면 할머니라도 좀 따듯하게 해주셨으면 했는데,,
할머니도 따듯한 육아를 기대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더라구요(물론 손주 육아가 너무 힘들긴 하죠)
가족 그 누구도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메만져주고 안아주는 사람이 없다는.2. ㅇㅇ
'21.3.3 12:15 AM (106.102.xxx.218)저는 매회 울어요 ㅜ
이번 회차 할머니...물론 힘이야 드시겠는데 ...
아이 귀찮아 하는게 너무 보여서 속상하더라구요
원래 차가운분 같긴해요. 그 아들도 할머니 그 영혼 1도 없는 사랑한다는 말에도 눈물터지고.3. ㅇ
'21.3.3 12:52 AM (97.70.xxx.21)그러니까 여자들이 왠만하면 참고살죠.
이혼해서 내자식 천덕꾸러기 되는걸 어찌봐요..
당연히 부모가 자식들 앞에서 안싸워야 하구요
저도 어릴적 부모님 싸우던거 45살 된 지금도 생생해요.끔찍4. 할머니
'21.3.3 8:53 AM (14.138.xxx.75)그 연세에 애 둘 보는거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할머니 숨도 못 쉬게 하자나요.
할머니도 이해가 가고 애도 가엽고5. ....
'21.3.7 9:23 PM (182.227.xxx.114)여기보면
애때문에 이혼 못한다는거 핑계라고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근데 진짜 애때문에 이혼 못하는 사람 태반이에요.
애가 불쌍해서요
엄마아빠 사이 안좋아도 대부분은 아빠랑 아이, 엄마랑 아이랑은 사이가 좋거든요
근데 그 중 한명을 하루아침에 볼수 없게 된다는게 애 입장에선 공포고요.
내가 아무리 남편이 밉더라도
애가 유치원, 학교에서 다른 애들 눈치보고 이혼가정인거 숨기느라 신경쓰고 이런거 상상하면 속상해 미치죠.
그 방송에 애도 엄마 얼굴 그리라 하니 손으로 가리고 그리더라고요.
애가 불쌍해서 참고 사는 경우 태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