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나이 드니 엄마랑 싸우지도 못하겠네요
엄마랑 나는 어떤 시절 얘기에 화해하지 못할 얘기들이 있어요
그 시절 얘기만 꺼내면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가 상처받은 것들로 상대방 상처를 후려파기에
어느정도 그때 얘기는 암묵적으로 금지이고
그때 감정만 생각하면 전 엄마에게 정 떨어졌고 엄마가 싫어졌는데
엄마는 늙었고 엄마이기에 어쩔수 없이 위해주고 있는데
어제도 통화중에 그때 얘기가 나왔고 그러다 서로 겉잡을 수 없이 감정이 상해버렸고
내가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어요
엄마는 계속 전화했는데 그냥 제가 안받아버림
그랬더니 망막이 터져서 앞이 잘 안보인다더라구요
오늘 김안과 가서 주시 맞고 약 넣고 먹는 약 받아왔데요 2주 있다가 다시 가봐야한다고
늙으니까 열받으면 몸에 이상이 오나 봅니다
이제 제 마음에 사리가 생기더라도 그냥 다 받아줘야 하나봐요
제가 어릴적
그러니까 초딩 1~2때도 말 안들으면 엄마가 죽는다고 맨날 위협했는데
자식이 자기 맘데로 안되면 늙어서까지 자기 몸으로 위협을 주네요
자식은 끝까지 부모가 죽으면 어쩌지 이런 공포감에 사로잡혀 살아야 하나 봅니다
1. 거리를 두세요
'21.3.2 11:43 AM (223.38.xxx.209)그 연세분들 고집
어쩔 수 없어요.2. 손절
'21.3.2 11:45 AM (125.184.xxx.67)상처뿐인 가족관계는 끊어낼 필요도 있어요.
본인 그릇대로 하세요.3. ㅡㅡㅡ
'21.3.2 11:47 AM (70.106.xxx.159)님이 아직 덜 당한거죠 뭐
4. ...
'21.3.2 11:48 AM (220.75.xxx.108)노인네가 그 나이 먹도록 자기분을 못 참으니 몸이 망가지죠.
엄마 혼자 정신수양 좀 하게 시간을 주고 거리두기 하세요.5. 부모자격시험
'21.3.2 11:56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부모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부모 되서 자식들을 후벼파죠.
6. 세대
'21.3.2 12:00 PM (116.123.xxx.207)간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거 서로가 인정해야
갈등은 두 개의 칡뿌리가 서로 엉킨 형국,
어떤 문제는 서로가 얽혀 있는 거라 서로 한발씩 양보해야 하죠7. 왜
'21.3.2 12:14 PM (182.216.xxx.172)왜 서로 긁어 대세요?
차라리 거리를 두세요
해결되지도 않고
영원히 싸우는 문제를
계속 화제로 올려서 어떡하시려구요?
엄마가 이상한 엄마라면
따님도 못지않게 이상한거 아닌가요?8. 어차피
'21.3.2 12:20 PM (182.216.xxx.172)어차피 효도 못할거
멀리 떨어져서
1년에 몇번만 보고 사세요
안부인사 전화해야되면
네네 영혼없는 맞장구 치시구요
그게 긁어긁어 싸우는것보다 효자같아요9. ....
'21.3.2 12:29 PM (135.12.xxx.250)가까워야 할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 사이라면
몸이라도 떨어져 사셔서 안 보고 사시는 게
서로에게 좋아요
외국에 나가 살 사정이 안된다면 지방에라도
그것도 안된다면 서울에서라도 끝과 끝에서 사세요
교통이 아주 불편한 지역으로...
부모를 이기려는 자식도 힘들지만
자식을 이기려는 부모도 많이 힘들어요 ㅠ10. 원글 화는 어쩌고
'21.3.2 3:30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만나지 마요.
그정도 자격없이 애낳았으면 외면받는 정도는 하고 설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