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부리면서도
결국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게 꼭 프로그래밍 된
생명체 같아요
먹을거 앞에 장사없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거의 1초만에.
간식준비할때 제 다리에 모른척 부딪친다. 3번.
주인님(저) 밥상 차릴때 자꾸 제 다리에 걸리게 걷는다. 원래가려던 것처럼.
저 잘준비하려고 이닦으면 달려가서 쉬하고 잘준비하고 방앞에 기다린다
밥이 더 먹고 싶으면 밥그릇을 긁은후 한숨한번 쉬고
5초후 나를 쳐다본다. 자기한숨 소리 들었는지 확인차. 모른척하면 반복.
산책준비하면 거실을 미친듯이 3바퀴 돈다. 옷입기 싫은척 버티며 옷에 팔다리 재빨리 끼운다.
이름부르면 못들은척 하는데 귀는 부를때마다 펄러펄럭, 절대안돌아보고 시선은 허공에 고정(자존심)...제가 일부러 목터져라 연기하며 부르거든요. 절대 안보다 "에구 계속 부르니 힘들고 배고프네 뭐좀 먹어야겠다"하면 무슨일 있었냐는듯이 재빨리 쫓아와요
등등
모든 행동이 한치의 오차가 없고 예측에서 벗어남이 없는게
너무 귀여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는 어쩜 한치의 벗어남이 없을까요?
ㅎㅎ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21-02-28 23:30:03
IP : 125.186.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2.28 11:36 PM (223.33.xxx.189)우리 강아지는 늘 예측을 벗어난 애가 있고 아닌 애가 있어요
유기견 천사들 때문에 이번생은 참 좋아요2. 행복하죠
'21.2.28 11:37 PM (112.153.xxx.148)행복을 사랑을 장착한 생명체..
제 옆에 코골고 자는 한놈..아빠가 잠이 들면 총알같이 튀어나와 또 제옆에 붙어자는 한놈. 양쪽에 호위무사 대동하고 잠드는 전 귀신도 못옵니다.
가자..먹자..놀자..소리에 누웠던 귀를 세우고 뱅뱅 돌고
발끝에 채이고 윙크 소리에 기분 좋으면 두눈 다 질끈..
간식 생각나면 일부러 와서 한쪽눈 감기. ㅎㅎ3. ㅠ
'21.2.28 11:39 PM (210.99.xxx.244)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고 믿는 존재
4. 방금본 멍멍이ㅎ
'21.2.28 11:41 PM (39.125.xxx.27)5. 정말
'21.2.28 11:44 PM (115.133.xxx.121)자식은 배신하는데 개는 배신하지 않아요
6. 원글
'21.2.28 11:48 PM (125.186.xxx.94)그럼요 배신이란 있을수 없는데 간식앞에서는 좀 밀리긴 하네요 ㅋㅋ
1.간식
2.주인 같습니다7. .......
'21.3.1 12:03 AM (180.224.xxx.208)글만 읽어도 너무 귀엽네요.
8. 그거는
'21.3.1 12:06 AM (210.2.xxx.143)지능이 2살 정도 수준이어서 그런 거겠죠.
사람처럼 나이들수록 지능이 발달하면 배신도 하고, 이기적 모습도 보이고 ...
그래서 점점 애는 안 낳아도 개는 키우는 거 아닐까요?
애 낳아서 기르기는 너무 힘들고, 그러니 개를 키우는...9. ㅇ
'21.3.1 12:24 AM (210.99.xxx.244)맞아요 자식은 배신하고 날 속여도 강쥐는 아니죠ㅠ
10. ...
'21.3.1 3:00 AM (180.230.xxx.246)이런글 진짜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강쥐 에피소드는 늘 너무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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