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잘 살았다 싶은 분들 계시나요?
하루하루 매 순간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보내려고 애쓸 것을, 쓸데없는 도리와 규범에 충실해서 정작 나 자신은 행복하지 못했던 그 시간이 아까워요.
백세시대라지만 설사 앞으로 오십년을 더 산다 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오십년처럼 건강하고 활력있는 몸과 마음은 아닐텐데 슬프고 안타까워요.
1. 하루하루
'21.2.28 9:37 PM (121.165.xxx.46)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면 된거고
후회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2. 지금
'21.2.28 9:45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하세요
지금 당장
지나온 세월은 이제 없어요
지금만 있을 뿐이에요3. ...
'21.2.28 10:01 PM (211.250.xxx.201)잘사는게 뭔지싶기도한...
4년전 엄마 칠순때가
늘 여름휴가즈음인데
그냥 우리삼남매가족모두 콘도하루잡아 저녁사먹고 지냈는데
거기가 외가동네였어서
혼자계시던 우리외할머니랑 같이 저녁먹으며 촛불부는데
한평생고생많이하시고
돈도별로없으시고
아빠도 바람피고했었는데...
엄마가 외할머니에게 그러시대요
엄마
내가 애셋낳아키우다 다시집장가보내 애들낳고 잘살아
나 이만하면 잘살았지?하시는데...
울컥했어요
그후 엄마는암수술도하시고...
어는백세할머니께
할머니 살면서 언제가제일힘드셨냐고하니
돌아고니 다별일아니네..하셨다는..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동안 최선을다하는게최고아닌가싶은....
인생이 뭔가싶네요4. 꿈
'21.2.28 10:09 PM (121.165.xxx.46)인생은 소풍이고
허탈한 꿈이죠5. wii
'21.2.28 10:29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계속 충실하게 잘 살기만 한 건 아닌데 별 후회가 없어요.
20대초반까지 사춘기가 안 끝났고, 20대 후반에 전재산 날리고 소송하고, 그래도 그 시절에 배운 게 있고 단단해지고 전보다 더 나은 상황으로 도약하고. 괜찮았어요.
40초부터 건강을 해칠 정도로 일을 했고 온몸에 냉기들고 만성 피로 근육통에 시달리면서 6년동안 맛사지에 1억이상 쏟아붓고 살았구요. 그 모자란 체력으로 사회적으로 성취하고 경제적으로도 보상은 받았고.
그 후에 운이 좋게 도력 높은 스님 만나 몸도 좋아지고 내면이 충실해졌어요. 지금 객관적인 상황은 결코 꽃길이 아닌데, 그냥 받아 들이고 내가 해야 될 일인가 보다 하니 여기서 또 얻는 게 많네요. 충만하다는 느낌이 든지 1년반 되었는데 아직도 좋네요.6. 소풍이라...
'21.2.28 10:29 PM (1.177.xxx.76)천상병 시인의 소풍이라는 시 볼때마다 눈물 나요.
나라면 결코 그런 이야기를 못할거 같은데...
참 아름다우신 분....ㅠㅜ7. 쏘리
'21.2.28 10:44 PM (1.177.xxx.76)원글 질문과는 다른 헛소릴 했네요.
저도 원리원칙에 얽매여 바보처럼 살았던거 너무 후회스러워요.
자유와 꿈과 열정들을 현실에 눌려 억누르며 살아 왔던거...
그러나 돌아 가고 샆진 않아요.
또 다시 돌아 간들 나는 바뀌지 않을거라는거 아니까.
그냥 하루 빨리 이 지구별에서의 지루한 소풍을 끝내고 싶을뿐.8. ..
'21.2.28 11:16 PM (116.88.xxx.163)남은 인생을 드라마.배역받듯 살아보심 어떨까요? 싫어하던 거 해보고 반대의 성격으로 살아보고 관심없던 거 도전해보고....그냥 지금이 정말로 내인생의 가장 어린 날이에요. 지나간 날은 그냥 흘려 보내요..그때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예요..
9. ....
'21.3.1 6:22 AM (39.124.xxx.77)저도 돌아가고 싶지 않운게
그때로 가도 지금알고 있는걸 그때 여전히 모를테니까요.
그냥 지금 열심히 살고 싶은데
왠지 나침판를 잃은 느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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