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처방을 받았어요
작성일 : 2021-02-28 13:07:53
3176281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완벽한 인생은 없고 어떻거든 버티려고 노력을 했어요
20/30대땐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마음에 악이 없었는데
그때도 약간 증상이 나타났지만 안 아픈 과거가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하고 지냈지만
인생은 참 어려워요
최근엔 안 좋은 생각이 나고 내 자신이 무서워서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바로 진단을 받고 약을 주네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지 약 효과도 있어야 할텐데요
약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고 상담도 좋은 사람이랑 해야 할텐데...
생각이 많고 마음이 무구워요
약 드시고 편안하게 지내시는 분 있으세요?
IP : 108.63.xxx.2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m
'21.2.28 1:10 PM
(1.127.xxx.17)
마음의 감기에요. 정확히는 뇌에..
몇 달 먹다 효과 좋으면 그만둬도 되지 뭘 평생 그런 건 아니에요
2. 0000
'21.2.28 1:13 PM
(119.196.xxx.217)
잘하셨어요
제가 먹은건 아니고 제 지인이 복용중인데
예후가 너무좋아서 왜 진작 안먹었나 후회하신대요
내가 실패해서
내가 안좋거나 나빠서 먹는거 절대로 아니에요.
윗 댓글님 말씀대로
마음의 영양제 먹는다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약도 드시고 상담도 같이 받으시면
오히려 더 튼튼하고 건강해지실거에요.
살다보면 어떻게 넘어지는 일을 겪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넘어져서 다친 곳들이 상처남지 않게 잘 치료해주는 중이라고 생각해보자구요
3. ..
'21.2.28 1:32 PM
(223.33.xxx.40)
저도 그런 생각 한 적 없었는데 한 달 전에 힘든 일 있어서 불안과 함께 올라오길래 약 부터 먹었어요
맞는 약 찾아서 잘 드세요
그러다보면 안 좋은 생각도 사그라들어요
저도 20-30대 교회에 열심히 다니다 5년 정도 교회 안 나갔어요 그 사이 마음공부니 명상이니 했는데 돈 밖에 모르는 개념 없는 사람들 투성이고
교회 등록해서 다닐 마음은 없는데 하나님 의지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은 연약하고 한계가 분명 있어요
상담은 들어주는 척 고객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적인 사람 찾아야해요 한꺼번에 10회 끊지 말고 지켜보세요
좋아지실 거에요 힘내세요
4. 저도
'21.2.28 1:44 PM
(220.85.xxx.141)
병원 가야하는데
500개 설문지 풀 엄두가 안나서 미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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