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식식당을 할 거예요
보기만해도 속 쓰리고 단백질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메뉴 아니고 두부 부침도 잔뜩 내놓고
기름에 지글지글
연근도 부치고 호박도 부치고 가지도 부치고
들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나물도 고소하게 무치고
새콤달콤하게 겉절이도 내놓고
봄이면 냉이 잔뜩 얼려두고
사계절 냉이향 가득 나는
된장찌개 끓이려고요
그 때 만나요 ㅎㅎ
잘 해드릴게요
1. ㅇㅇ
'21.2.28 12:52 AM (112.161.xxx.183)나이가 들수록 채소가 좋아요 일번 예약~~~^^
2. ㅡㅡㅡㅡ
'21.2.28 12:54 AM (122.45.xxx.20)지리산 산채식당 떠오르네요. 미친듯이 먹었던.. 육식파인데 나물에 완전 빠졌고요. 어디 내실건가요!!!
3. ...
'21.2.28 12:54 AM (112.172.xxx.30)오픈하시면 꼭 알려주세요
4. 꼭 갈게요
'21.2.28 12:55 AM (121.165.xxx.112)나이드니 나물반찬이 그렇게 좋네요.
제가 제일 싫어했던 음식이 보름음식이었는데
묵나물도 찰밥도 이젠 너무 맛있어요.
사찰음식점도 너무 좋고...5. 말로만
'21.2.28 12:58 AM (219.250.xxx.4)읽기만 했는데도 마음이 흡족해 지네요
6. ...
'21.2.28 1:02 AM (112.214.xxx.223)잘 안되나 보던데요
예전에 채식부페 좋아서 자주갔었는데
이제는 다 없어져서 안 보여요7. 두부는
'21.2.28 1:05 AM (118.235.xxx.226)국산으로는 불가할 듯
거의 수입산 GMO
수입산에도 유전자변형표시 좀 되길
그럼 손님도 원글님도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안심식당 될 듯 올려주심 가고 싶어질 듯8. ㅇㅇ
'21.2.28 1:05 AM (182.225.xxx.85)오 비지찌개도 먹고싶어요
9. 아직은
'21.2.28 1:12 AM (109.38.xxx.143) - 삭제된댓글마음속에만 꿈꾸는 일이에요.
주변에 채식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분들 밥할 때가 제일 행복하더라고요. 제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꺼내봤는데 반가워해주시니 행복하네요! 제가 또 gmo 이런거 세상 싫어합니다. 언젠가는 자그마한 곳에서 푸근하게 고소한 음식을 만들어보려고요 ㅎㅎ10. 친척분 망했어요
'21.2.28 1:25 AM (211.212.xxx.13) - 삭제된댓글코로나 전에.. 호황기에 채식뷔페 오픈하셨는데도
망하셨어요.
그분도 자기 가족이 채식을 좋아해서 성공할꺼라 기대했는데
(콩고기 이용해서 다양한 요리에 맛있었어요..)
근데 기대보다 채식만 하시는분이 적은듯 합니다.
이왕 비슷한 가격이면 일반뷔폐 선호하지
채식뷔폐는 좀.. 선호가 많지 않더라고요.
가족들 식사도 드물로.. 기껏해야 가끔 모이는
아줌마들 모임에 한두번 오는거지요.
사업은 수익이니깐요11. ...
'21.2.28 1:40 AM (110.70.xxx.47)망하는 이유는
채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외식을 자주하는 분들이 아니에요.
요식업을 하실려면 조미료를 팍팍 써야해요.
외식하는 사람들은 그런 미원 다시다맛에 중독된 사람들이거든요. 그리고 수익률도 그러하고요.
맵고 짜고 달고 그래야 재료도 아끼고 중독자들도 단골로 옵니다.12. ....
'21.2.28 1:43 AM (110.70.xxx.47)위에분처럼 건강식당 차리면 그런식당에 관심보이는 분들은 원산지타령 gmo타령 하시거든요.
거기에 이상하게 건강식은 돈 많이 내고 안사먹어요.
외식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먼저 파악하셔야 할듯 싶어요.13. 이런...
'21.2.28 1:52 AM (221.167.xxx.130)망할듯요.....
14. 이런...
'21.2.28 1:53 AM (221.167.xxx.130)고기류가 있어야됨.
15. 미리 예약
'21.2.28 1:54 AM (211.204.xxx.50)와 가고싶어요 오픈하시면 알려주세요
16. 음
'21.2.28 1:55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제가 나름, 채식을 오래 했는데요.
나이들고 채식하니, 늘 허덕허덕해요. 단백질 부족인가요ㅜㅜ
본래 채식하는 사람은 외식을 잘 안하지만 외식을 안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할 데가 없어서예요.
그리고 같이 할 사람도 없고.
채식식당은 원래 비건들을 위한데가 아니라
육식하는 사람들이 쉬어가는 곳 아니던가요.
한 끼쯤 쉬어가는 곳이 채식 식당이죠.17. 해도
'21.2.28 1:56 AM (72.42.xxx.171)채식이 건강식은 아니며 알르레기성 사람들에게도 맞는건 아니에요. 유행도 예전에 지나갔죠? 지금은 오히려 아예 비건이 유행이거나 글루텐 프리 식단이 더 유행인데 한국에 특히 글루텐프리 식당 없던데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18. 올
'21.2.28 2:03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윗님, 찬성이요. 그거 먹힐거 같아요.
비건도 탄수화물 부담스럽거든요.
저도 탄수화물 완전 절제인데,
그 중에도 글루텐은 더하죠.
요즘 마트에도 글루텐 프리 많이 나오던데
완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먹힐거 같아요 ..19. 올
'21.2.28 2:05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제가, 지금 하는 공부 안되면 2~3년 안에 글루텐 프리 식당이나, 비슷한거 할래요.
혹시, 제가 감 떨어지는 얘기 하는건가요????20. ㅇㅇ
'21.2.28 2:20 AM (109.38.xxx.143) - 삭제된댓글아버지가 30여년 채식을 하세요. 스님들 하시는 오신채도 드시지 않는 채식이요. 그래서 외식을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언젠가 사찰식당에 갔는데 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여서 그랬는지 3만원이 제일 저렴한 코스였어요. 아버지가 중들이 3만원 5만원씩 내고 밥을 먹드냐 하셨지요.
막연하게 이런 식당이 있으면 하고 생각만하다가
고기나 생선 계란이라도 만지면 음식하면서도 강박적으로 손을 씻게 돼서 부담스러운데 채소를 손질 할 때는 찬물에 여러번 헹구면 되게 싱그러운 기분이 들어서 다른 요리보다 적성에 맞는 기분도 들고요.
그리고 그냥 채식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
예약이요 하신 분들은 나중에 뵈면 너무 즐겁겠어요
그래서
채소로 요리를 하다보면 고기나 생선 계란을 만질 때처럼 만지고 나서 강박적으로 손을 씻거나 식기를 씻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고 찬물에 채소를 씻을 때의 싱그러움이 좋아요.
채식요리에는 버섯이 많이 들어가면21. 저의 컨셉은
'21.2.28 2:22 AM (109.38.xxx.143)건강식당은 아니고
그냥 맛있고 푸짐한 채식식당이에요.
아버지가 30여년 채식을 하세요. 스님들 하시는 오신채도 드시지 않는 채식이요. 그래서 외식을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언젠가 사찰식당에 갔는데 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여서 그랬는지 3만원이 제일 저렴한 코스였어요. 아버지가 중들이 3만원 5만원씩 내고 밥을 먹드냐 하셨지요.
막연하게 이런 식당이 있으면 하고 생각만하다가
고기나 생선 계란이라도 만지면 음식하면서도 강박적으로 손을 씻게 돼서 부담스러운데 채소를 손질 할 때는 찬물에 여러번 헹구면 되게 싱그러운 기분이 들어서 다른 요리보다 적성에 맞는 기분도 들고요.
그리고 그냥 채식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
예약이요 하신 분들은 나중에 뵈면 너무 즐겁겠어요22. ㆍㆍ
'21.2.28 2:32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원글님, 댓글 자체가 담백하고 진솔하게 느껴져요.^^
저는 채식 하지만 신체적으로 힘듬이 느껴져서 계란이나 우유를 먹지만, 사실은 정말 먹고 싶지 않아요.
특히나 유정란이란ㅜㅜ
제가 음식 하면서도 쉽지 않아요.
혼자 먹고 사는게 아니니까요.
원글님 마음은 알겠지만 상업적으론, 힘들텐데....
나중에, 정말 음식점을 열거든 알려나 주세요. 가게^^23. ...
'21.2.28 3:55 AM (73.140.xxx.179)몇년사이에 점점 잘되기 시작할거에요. 저도 꼭 갈래요. 국산 콩으로 만든 두툼한 두부부침 꼭 해주세요!
24. 저도
'21.2.28 4:01 AM (180.68.xxx.100)예약!!
꼭 갈테니 연락 주세요.25. ..
'21.2.28 6:20 AM (223.39.xxx.92)식당은 광범위하게 고객을 유치해야해요
일부층으론 살아 남기 힘들듯
원가도 정직하게 쓰면 만만치 않게 들텐데요
식당은 들기름도 정품 안쓰고
들기름 향만 나는 맛들기름 이런거 쓰더라고요
국산콩두부는 한모에 3천원인데 타산이 맞을까요
박리다매가 되어야 승산 있을듯26. 산숲
'21.2.28 6:26 AM (211.49.xxx.234)저도 채식 식당 좋아하는데 가까운 곳들이 점점 사라져 아쉬워요
서울에 제 동네 가까운 곳에 오픈하면 참좋겠어요
오픈하면 꼭 알려주세요27. 매니큐어
'21.2.28 7:50 AM (124.49.xxx.36)저 두번째 예약요! 저두 계란만 만져두 손 씻어야하는 스탈입니다. 주위에 안그런사람이 훨씬 많더라구요. 무튼..채식. 들기름 두부지짐. 완전 조아해요. 광고해주세요. 찾아갑니다^^
28. ㅇㅇ
'21.2.28 8:27 AM (110.12.xxx.167)값싸고 맛있게 하셔서 잘되셨으면 해요
사찰식당 갔다가 너무 비싸고 맛까지 없어서 다시는 안가게
되더군요29. 음
'21.2.28 8:58 AM (106.101.xxx.219)채식이든 풀잎이든 맛만 있음 다~~ 잘됩니다
심지어 두부만 파는데 맛집인데도 많아요 ㅎㅎ30. 음
'21.2.28 9:15 AM (218.157.xxx.171)맛만 있으면 잘될거에요. 저도 채식 오래했는데 채식 부페는 항상 별로였구요. 미국에서 유행하는 푸짐한 샐러드랑 스프 샵도 잘 될 것 같아요.
31. ㅇㅇ
'21.2.28 9:40 AM (182.224.xxx.119)채식 인구가 점점 많아지니 영리하게 하면 잘 될 것 같아요. 님 쓰신대로 하심 뭔가 푸짐하고 정갈하고 넉넉한 느낌!
나물 넣고 쓱쓱 비벼 된장 한 숟가락 떠먹고 싶네요. ㅎㅎ32. 음
'21.2.28 10:33 AM (220.116.xxx.31)어디에 여실건가요? 한번 가고 싶네요
33. ...
'21.2.28 10:45 AM (61.72.xxx.76)채식식당 하면 일반인들은 웬지 ...
거리감이 있을 수 있고요
차라리
보리밥집 같은 식으로 하세요
커다란 접시에 7-8가지 나물 생채 가득 나오고
상추고추 쌈채소 나오고
뚝배기에 된장찌개 나오면
쓱쓱 비벼먹고 싸먹기 좋아하고
잘되던데요
감자전 녹두전 도토리무침도 팔고요
막걸리고 빚으시던가 ... 그냥 받아 팔던가
그밖에 맛난 채식 단품
버섯텅수 등
보리밥집하면 고기 하나 안 써도
잘 됩니다34. 오...
'21.2.28 10:47 AM (121.176.xxx.108)윗 댓글 생각 좋네요.
35. ...
'21.2.28 11:02 AM (175.223.xxx.1)우리나라 사람들이 돈내고 먹는 음식에 풀떼기만 있는 거 안 좋아해요
채식을 강조하지 말고 차라리 한식 백반 혹은 윗님 아이디어대로 보리밥 전문 청국장 전문 이러지 않으면 망하기 십상이죠
돈내고 외식하는 한국 사람 가운데 채식만 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36. ..
'21.2.28 6:54 PM (175.196.xxx.252)지인이 젊은 부부들 많이 사는 동네에 조미료 안쓰는 채식 식당 오픈 했다가
1년도 안되어 문 닫았어요
신도시라 뭐든 차렸다 하면 잘되는 곳이었는데
조미료 안쓰니 맛없다는 평이 많았대요37. 장미~
'21.2.28 7:43 PM (112.154.xxx.35)가고싶은데 어디서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