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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초6 너무 공부를 안하는것 같아요..매일공부 뭐하죠?

ㅇㅇ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21-02-27 23:53:54
중1초6 학원다녀오면 땡입니다
숙제만 겨우 해가고요
저는 셋째 네살짜리 뒤치다꺼리에 정신이 없어요

늦둥이 낳기전엔 애들 공부도 잘 봐줬었는데

지금은 어디서부터 뭘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우리집은 초6은 웹툰 틀어놓고 그림그리기
중1은 음악틀어놓고 그림 그리기

아빠는 티비 네살은 꿈나라


자기주도학습은 1도 없네요

매일 매일 뭘 어떻게 시킬까요?
문제집사서 한장씩? 학습지라도?
영어단어 매일 몇개씩?

자꾸 저의 집중력 의지력도 떨어지고
피곤하기만 하고....

학교다닐때 저는 모든걸 제가 알아서..
공부하고
시험치고 책읽고 공부가 재미있었는데..

우리애들은 매일매일 학습을 어찌해야는지
뭐부터 해얄지 모르겠어요...ㅜㅜ
어질러져 있고 폭탄맞은 거실 부엌만 눈에 들어오고 널부러진 블록에 인형에 책들에 어질어질 그냥 멘붕이에요

국영수사과 다 가르칠 수 있고
저도 가르치는 거 재밌는데...
매일매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

어떻게 하세요?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세요..ㅜ
IP : 125.182.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원
    '21.2.27 11:57 PM (1.225.xxx.38)

    학원숙제는 잘ㄱ해가나요?
    영수 다 빡센데로 보내고 숙제안되어있으면 부모님께 즉시알려달라고 하세요

  • 2. 학원
    '21.2.27 11:59 PM (1.225.xxx.38)

    근데저는 님이 부러워요
    제남편은 일강박증이있어서 집에서도 내내 일하고 옆엣ㅏ람 노는꼴못보고 힘들게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도 공부하거나 악기하거나 계속 뭔가를 ㅎㅐ야해요 티비도 없고 스마트폰도 하면 욕먹어요
    그냥 티비보고있는 편안한 아빠면 좋겠어요
    이렇게 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도있답니다 위로가 되시길

  • 3. 아ㅜ
    '21.2.28 12:06 AM (125.182.xxx.58)

    네 빡센데..일리있는말씀이세요
    근데 큰애는 그런곳다녀서 많이늘었는데 둘째는 나는못하겠네 뒤로 넘어가서 지금 그만뒀어요ㅜ

    아랫분 저희남편은 넘 편안핫나머지ㅜ 애들 폰해도 그런갑다 좀 오래하면 예의상 그만해라
    아니 본인부터가 폰중독이에요ㅜ

    책좀 읽어주라하면 한권 읽는척하고 드러눕고
    툭하면 야밤에 치킨시켜서 다같이 살찌우고~
    양치질은 알아서 하든지말든지
    저만 양치했냐 숙제했냐 뭐뭐했냐
    에혀ㅜㅜ저만 발 동동 구릅니다

  • 4. ...
    '21.2.28 12:33 AM (211.226.xxx.247)

    저도 하도 그래서 학원 빽빽하게 짜넣었어요. 딱 숙제만 하는 아이예요.

  • 5. 아..
    '21.2.28 12:40 AM (125.182.xxx.58)

    스스로 안하면 빽빽하게가 답인가봐요
    본인도 하긴 햑원안다니면 안할것같다 하긴해요
    근데 소화를 다 할지...혼자 해보는시간없이

  • 6. dd
    '21.2.28 1:14 AM (218.148.xxx.213)

    저도 중1 큰아들 6살 둘째아들인데 작년에 초6일때 코로나때문에 멍하니 집에섭 아무것도 왜 안했지 후회막심이에요 중요한 시기였는데 진짜 한게 없어요 12월부터 맘잡고 다시 영수 학원보내고 집에서도 시키려하는데 저희애도 자기주도학습이 안되서 맨날 잔소리네요 계획세워서 다른과목들도 스스로 좀 하라고해도 딱 영수 학원숙제만 알아서해요 그것만으로도 힘들다고 짜증내고 작년엔 원격수업한다고 괜히 하는것없이컴터앞에만 하루종일 앉아있던것같아요 둘째동생이랑 하루종일 티비보고 게임하고 놀고 그랬어요 작년엔 저도 둘째만 보느라 첫째는 알아서하겠거니하고 뒀다가 올해 학원레벨테스트들 보러 다니면서 제가 아차 싶어서 이것저것 시키는데 본인이 하려는 의지는 없으니 답답해요 제 머릿속에만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바쁘고 한가득 계획이 있고 애는 아무생각이 없어요 이런식으로 잡아가며 공부시키면 안된다는거 저도 머릿속으론 아는데 맘이 조급해지네요ㅠ.ㅠ 올해부턴 큰애 붙잡아놓고 공부시키느라 둘째는 방치네요 둘째 한글공부도 시켜야는데 애가 플러스 마이너스 1조 1경 엑스 와이 이러면서 본인공부는 안하고 주워들은 형아 공부를 하겠다고 형문제집 들고와서 낙서하고 난립니다

  • 7. dd
    '21.2.28 1:22 AM (218.148.xxx.213)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도 집에오면 폰만 붙들고 핸드폰 게임만 하고있는데 그러면 어느샌가 둘이 아빠한테 붙어서 아빠게임하는거 쳐다보고 큰애는 아빠대신 해주고있구요 큰애붙잡고 공부시키고있을땐 둘째라도 대신붙잡고 공부시켜주던지 놀아주던지하라고해도 안놀아줘서 결국 둘째가 저한테 달라붙어서 큰애 공부를 봐줄수가 없어요 큰애 공부하고있음 둘째가 놀아달라고 너무 방해해서 제가 붙잡고 시키지않으면 혼자 오롯이 공부하거나 책읽거나 생각할 시간이 없어보이긴해요 집에선 둘이 붙어서 노느라 정신없어요 그냥 학원 빡세게 돌려야지싶다가도 학원왔다갔다하느라 정신없어하는거보면 또 안쓰러워요

  • 8. dd
    '21.2.28 1:30 AM (218.148.xxx.213)

    그리고 지금 경기도라 중1까지 시험안보는게 진짜 독인것같아요 초등학교때부터 시험이 없으니 애가 알아서 자기주도로 공부하는게 없네요 그냥 수업시간에 듣고 숙제한것만으로 자기 공부랑 할일은 끝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땐 시험이란게있
    으니 부족한게 뭔지 알고 자기주도학습이 됬던것같아요 시험이 없는데 지금 애들이 자기주도학습이란게 될리가 없죠
    결국 중2때부터 시험을 보고 본인이 깨닫게되는것같은데 중2는 너무 늦어요 지금은 어쩔수없이 중2되기전까진 엄마가 시켜서 기본학습량을 끌어올리는수밖에 없는것같아요 하루에 조금씩 1년이면 그 시간동안 쌓아올려지는 실력이 큰데 작년 한해를 기본도 안하고 통으로 날려버린것같아서 후회되요 올해는 제가 붙잡고 최선을 다해보고 중3부터는 학원이든 인강이든 문제집이든 네가 결정하라고 할려합니다

  • 9. ㆍㆍㆍ
    '21.2.28 2:32 AM (59.9.xxx.69)

    고1부터 본격적 대입이 시작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중1때가 이름 들어본 대학에 갈수있는 준비기간의 마지노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소한 시험없는 자유학년인 올해안에 중1. 중2 국영수 과정을 ebs교재로라도 다 해놓으시고 올 겨울방학땐 중2과학도 한학기분은 선행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중2과정이 진짜 만만치 않아요. 특히 수학이 그래요. 애들 중2 첫시험보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그러나 이미 중2땐 바닥부터 시작하기엔 좀 늦습니다. 중2과정이 중1과정을 기본으로 하는데자가 학습수준도 확 올라가요. 사실상 중2땐 중3꺼 해놓고 고등과정을 시작해야 하거든요. 사이사이 학교시험도 봐야하구요. 6학년이 참 황금시기인데 그 시기를 놓쳐버린것이 참 안타깝지만 그나마 중1이 자유학년이라 시험이 없어 다행입니다.

  • 10. ㅇㅇ
    '21.2.28 12:49 PM (125.182.xxx.58)

    아 ㅜㅜ 윗님들 얘기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너무 안일했어요
    저부터정신차려야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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