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쾌한 남편
죽어가는 줄 알았던 고무나무에서 자고 일어나면
연두빛 여린 새싹이 자꾸 돋아나는 거예요.
물뿌리개로 물주며 신기하고 기특해서 옆에 남편에게
"여보, 참 신기하지? 맨날 집안에만 있는 애들인데
어떻게 봄이 온 줄 알고 해마다 봄만 되면 이렇게
새싹이 돋아날까~?했더니
남편 "가들도 춥고 더운 거 다 안다"
나 "아니~ 춥고 더운거 알아도 봄인지 가을인지 어떻게 알고
봄만되면 새싹이 돋냐고, 신기한 일이지~"
남편 "가들도 점점 추버지는지 점점 더워지는지 다 안다"
나 "응?!!! 맞다, 맞아ㅎㅎㅎㅎㅎㅎ"
'점점 추버지는지 점점 더워지는지'!!
제가 가들을 너무 얕잡아 봤네요ㅎㅎㅎ
1. ㅇㅇ
'21.2.27 12:10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이걸로 명쾌한 남편??2. ㅎ
'21.2.27 12:11 PM (175.127.xxx.153)윗님 눈치없으시긴 그냥 소소한 행복에 남편 자랑하고
싶어 쓴 글이잖수
이분 간간히 남편 주제로 글 자주 올리시는 분 같아요3. ..
'21.2.27 12:12 PM (222.237.xxx.88)맞는 말이네요.
"가들도 점점 추버지는지 점점 더워지는지 다 안다"
한줄로 딱 설명하셨으니 명쾌하신거 맞죠.4. ㅇㅇ
'21.2.27 12:13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허걱 이렇게 남편자랑하는 건가요???
5. ㅌㅌ
'21.2.27 12:13 PM (117.111.xxx.92)평소 주책이라는 얘기 좀 들으실듯
6. apehg
'21.2.27 12:14 PM (125.186.xxx.133)걍 무뚝뚝한 남편같은데요
7. ㅎ
'21.2.27 12:15 PM (175.127.xxx.153)전에 올린 붕어빵 남편 같아요
8. ㅎㅎㅎ
'21.2.27 12:16 PM (39.7.xxx.95)저한테는 왜 이런 콩깍지가 없을까요
부럽네요 한편으로는9. ...
'21.2.27 12:16 PM (211.208.xxx.187)남편 자랑이든 자랑 아니든을 떠나서... ㅋㅋ 웃겨요~
저희 집앞 작은 동산의 나무들고 이제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을 걸요.10. 맞다맞아
'21.2.27 12:17 PM (223.38.xxx.125)붕어빵 남편 아니예요~
'점점 추버지는지 점점 더워지는지' 이 말이 웃기고
명쾌해서 올린건데 저만 그랬나봅니다ㅎ11. ‥
'21.2.27 12:24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만인이 아는 기본 상식인데요??
5살 아들이 말했다면
신기할듯요12. ---
'21.2.27 12:24 PM (121.133.xxx.99)ㅋㅋㅋㅋㅋㅋ 사소한 자랑 많이 하실것 같네요.
듣는 사람은 별로겠지만,,본인은 행복하신거죠..부럽네요13. ㅋㅋㅋ
'21.2.27 12:27 PM (222.96.xxx.44)잼있는 남편이시네요ㆍ
부부가 행복해보이십니다!
행복하소서♡14. ㅎㅎ
'21.2.27 12:29 PM (115.140.xxx.213)좋아보이는데 댓글들이 ~~
소소한 행복이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행복하세요~^^15. ㅋㅋㅋㅋ
'21.2.27 12:35 PM (218.152.xxx.38)어머 저도 너무 좋아보이는데요 알콩달콩~
원글님 귀여우시당 ㅎㅎ16. ....
'21.2.27 12:35 PM (175.123.xxx.77)사이좋은 부부시네요. ㅎㅎ
17. ㅇㅇ
'21.2.27 12:37 PM (5.149.xxx.57)부러워서 시비거는 댓글들이
18. ㅎㅎ
'21.2.27 12:38 PM (39.7.xxx.139)다 아는 사실이어도 가끔이렇게
빵 터질때가 있죠
두분다 귀여우세요~~ㅎ19. ...
'21.2.27 12:39 PM (218.52.xxx.191)공감은 안 되지만
글쓴님 마음이 귀엽네요.
행복하세요.20. 명쾌는 아니고!
'21.2.27 12:40 PM (203.254.xxx.226)유쾌가 더 맞겠죠. 명쾌는 아니고.
21. 신기한
'21.2.27 12:42 PM (203.81.xxx.82)일이긴 하죠
저도 가끔 신기하고 희한하고 그래요 ㅋ
누가 알려주는것도 아닌데
갸들 스스로 어찌 아는지 ㅋㅋㅋ
명쾌하네요 아니까 저러는거 맞죠뭐 ㅎ22. ...
'21.2.27 12:44 PM (218.48.xxx.16)이런 소소한 행복글 아주 좋은데요
알콩달콩 두분 분위기도 좋고 원글님도 유쾌하시네요 ㅎㅎㅎ23. 잘될거야
'21.2.27 12:56 PM (39.118.xxx.146)그냥 웃고 말면 될걸 또 안 웃기거나 사소해보이면
그냥 지나가지
꼭 못된 댓글은 굳이 왜 다는지.24. 명쾌한거
'21.2.27 12:57 PM (112.169.xxx.189)맞구만요
삐닥한 댓글들은 대체 뭐가 재밌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인가 궁금함25. ...
'21.2.27 12:58 PM (114.203.xxx.111)원래 진리는 단순명쾌 한법 이랍니다
행복하게 사셔요~26. ㅁㅁㅁㅁ
'21.2.27 1:03 PM (119.70.xxx.213)ㅋㅋ원글님 성격좋으시네요
27. 아줌마
'21.2.27 1:09 PM (1.225.xxx.38)ㅎㅎㅎ 왜이렇게댓글이많나했더니
꽈배기들이~~~~
재밌어요 원글님28. ㅇㅇ
'21.2.27 1:09 PM (49.142.xxx.14)갸들 ㅎㅎㅎ
저희 남편과 딸 저도 식물과 동물은 다 얘 쟤 걔로 불러서 ㅎㅎ 동감이 갑니다...
갸들도 점점 추워지는지 점점 더워지는지 다 안다 ㅋㅋㅋ
남편분 귀여우심 ㅎㅎ29. MandY
'21.2.27 1:19 PM (59.12.xxx.95) - 삭제된댓글저 아주 육성으로 터졌어요 감성젖어 쓰담쓰담하는데 찬물 확 끼얹는 소릴수도 있는데 명쾌하다고 웃어주시는 원글님 진정한 위너!
이런글 좋아요ㅎㅎ30. 어머
'21.2.27 1:47 PM (219.250.xxx.166)전 완전 재미있어 웃었네요. 감성적인 아내에게 명쾌한 답을 주는 남편 맞는데 댓글이 왜...
31. ㅠㅠㅠ
'21.2.27 2:11 PM (175.223.xxx.237)어떡해요
저만 잘 이해가 안되는가봐요. ㅠㅠ
추운지 더운지 안다고 남편분이 2번 대답한건데
이게 왜 원글님 아하~ 하고 명쾌하다는거고 댓글들도 그렇다고 하시는건지 ㅜ
추버지는지? 사투리가 웃겨서요??
ㅠㅠㅠ32. 또마띠또
'21.2.27 2:26 PM (112.151.xxx.95)저는 경상도 사람이라 웃겨요.
추버라 더버라
디비라33. ㅇㅇ
'21.2.27 2:34 PM (221.138.xxx.180)이런걸로 남편이 명쾌해보이다니.. 진정 화목한 가정의 비밀이
여기있었군요. 그건 부럽네요! 그런데 다른데 가서는 그런마하지마세요 주책바가지같아요.34. 명쾌한넘
'21.2.27 3:27 PM (111.171.xxx.238)또 있어요..여기도 경상도..
오빠 나요즘 살좀 찐거같지않나요?
나요즘 운동 열심히 해 좀 빠진거 같지???
그러면...
아따..그냥 달아봐라..체중계 집에 2개나 있자나..가져와주까???
몰라서 묻나..??내가35. ㅡㅡ
'21.3.1 1:52 AM (14.58.xxx.36)전 너무 웃겨서 빵 터졌는데,경상도사람이라그런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나무가 더운지 추운지 안다고 남편이 말하니까
부인이 봄,가을 날씨가 비슷한데
어떻게 봄에만 싹을 틔우냐고 묻지요.
그러니 남편이
점점더워지는지(봄)
점점추워지는지(가을)
그것까지도 가들이 안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