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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남편 결혼해신분들 어떠세요?

척척박사 조회수 : 10,287
작성일 : 2021-02-22 17:21:59

38세 후반 미혼입니다.

연애경험 적당히 있는 회사원입니다. 몇년전에 마련해놓은 제집도 있구요..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싱글로 집콕 제대로 했더니 1년이 재빠르게 갔네요.


부모님 포함 주변친척분들 닥달에 압박에.. 선개팅이라는걸 했는데

동갑에 직업군인갔다가 공무원이신 남자가 나왔어요


착하고 배려는 잘해주시는거 같은데 혹시 몰라서 애프터 때물어봤더니

여자를 만날 기회가 1도 없다면서 모쏠인거 같더라구요 ㅠ_ㅠ


이제와서 가르쳐가면서 만나보기엔 지치던데..

괜찮을까요?


어른분들 소개로 한거라 남자쪽 어른들은 노후준비완벽하고. 남자분도 아파트도 있고, 상가도 관심있다는 식으로

슬쩍 말하긴 하네요.

어떤걸 물어봐야할지 확인해봐야할 지 감이 안와요. 선개팅이라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0.183.xxx.2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2 5:28 PM (121.124.xxx.55)

    32살때 같은 동갑 남편이랑 결혼했는데요. 지금은 결혼 14년차이고요. 남편은 모쏠이었고, 우선은 여자에 대해 잘 모르고 결혼후 저를 어찌 달래야 할지를 모르더군요. 더구나 형제만 있고 남중 남고 남자들만 있는 직장에 다녀서인지 여자에대해서 거의 몰라요. 밀당 이런거 모르고 순박하고 우직한 돌쇠같고, 지금도 하나하나 감정에 대한것 알려주며 살고 있어요. 근데 곰같고 소같은 사람이라 정직하고 단순하고 성실해서 데리고 살기는 편해요ㅎㅎ

  • 2. 사람
    '21.2.22 5:39 PM (1.233.xxx.68)

    사람 자체를 보세요.
    뻔한 말 같지만 순한 사람이면 그 성격 그대로 쭈욱 갑니다.
    그 사람 성격 그 자체로 ... 평생 간다고 봐야 합니다.

  • 3. ....
    '21.2.22 5:39 PM (182.225.xxx.15)

    일단 저는 20대에 만나서 결혼해서 원글님과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모쏠이라도 사람만 괜찮으면 가르쳐가며 사람 만들어 가는 재미도 있어요. ㅋㅋㅋ
    맞춤형 인간으로 탈바꿈시키면 됩니다.

  • 4. 저도
    '21.2.22 5:40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32살에 33살 남편과 친구소개로 만나서 일년 사귀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모쏠, 저는 거의 모쏠(짦은 연애만 2번 했고 육체관계 없었음).
    첫 만남에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이사람이다 하고 결혼 결심했어요 ㅎㅎ
    취미도 비슷하고 비슷한 장르의 음악 좋아했고 유머코드도 비슷하고요.
    사귀면서는 여러가지 가치관과 경제관념도 비슷해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결혼한지 24년째인데 ㅋㅋ
    아직도 서로 귀여워하며 잘 살아요.
    서로 처음이라 조심스럽고 배려하려고 하고 상대방이 삐치면 어?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얘기 나누면서 아 그렇구나 내가 연애 경험이 없어서 잘 몰랐어~~ 그러면서 서로 맞춰갔어요.
    물론 둘다 기본적으로 공통점이 많아서 가능했던 것 같고요.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는지는요
    흰도화지에 내맘대로 그림그린다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남이 그려놓은 사이사이에 그리는 것보다 망치더라도 내맘대로~~

  • 5. 서로
    '21.2.22 5:42 PM (223.39.xxx.163)

    맞추는거지 가르친다 생각하면 40 훌쩍넘어갈걸요

  • 6. ...
    '21.2.22 5:44 PM (125.177.xxx.82)

    첫키스, 첫경험도 저랑 했는데
    충성스런 대형견과 같이 사는 느낌이에요.
    20년 됐는데 아직도 저밖에 모릅니다.
    성적으로 무지할까봐 걱정했는데
    그건 무지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원할때마다 홍콩보내줍니다.

  • 7. ...
    '21.2.22 6:17 PM (183.98.xxx.224)

    모쏠이었다고 다똑같나요.
    연애 해보세요. 하다가 모쏠이라 이런거 모르는가 보다 싶은 부분이 나오면 얘기해서 알아듣나 봐야지요.

  • 8.
    '21.2.22 6:42 PM (220.117.xxx.26)

    지치긴 하는데 결국 오래볼 사람이고
    인성 괜찮으면 됩니다
    게다가 양쪽 다 노후 됐으니
    잘 살면 되겠네요

  • 9. ..
    '21.2.22 7:27 PM (61.254.xxx.115)

    보통은 무매력이라 모쏠인겨우가 대부분이지요 차라리 한사람이라도 사귀어본게 낫지 여자들이 대쉬한번 안했던지 본인이 한번 들이대지도 못한건지 그부분을 물어보세요 그런경우 젊어서부터 성매매 많이하고다녔을수도있어요 성욕은 풀어야하니.차라리 여친있어서 길게 사귄게 낫지 오랫동안 여친한번 없었던남자는 별로에요

  • 10. ㄷㄷㄷ
    '21.2.22 7:50 PM (221.149.xxx.124)

    나이에 따라 달라요..
    33살 미만 정도 .. 30대 초반 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 이후 모쏠은 하자가 없을 수가 없음.. 본인에 여자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면..
    가르쳐도 안되는 (보통은 고집이 세서..) 경우가 99프로일 거에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데 모쏠이다? 다 이유가 있음...

  • 11. ,,,,,
    '21.2.22 7:53 PM (61.83.xxx.84)

    너무 능수능란해도 싫지 않나요
    얼마나 많은 여자와 잤을까 싶을거 같아요 ㅠ

    회사서 훈남에 대학 4년대학원2년 자취에 오래만난 여친있다는 사람봤는데 결혼식만 안했지 유부남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네요

  • 12. 가을여행
    '21.2.22 8:59 PM (122.36.xxx.75)

    제 남편도 노총각 모쏠이었어요,,공대출신 쑥맥,,
    20년 살아보니 순하고 때는 덜 탔어요, 여자 문제 같은것도 없고
    성격이 다소 답답한거 외엔 맘좋고 착한 오빠 같아서 대체로 괜찮은편,,
    아 고집은 세요,

  • 13. 가을여행
    '21.2.22 9:01 PM (122.36.xxx.75)

    전 고딩때부터 미팅하고 다녔구요, 대학땐 정신없이 남자 많이 사겼어요
    근데 결혼할 나이 되니 남편같이 내게만 충성하고 성실한 남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ㅎ

  • 14.
    '21.2.22 10:18 PM (119.207.xxx.90)

    29살 남편도 모쏠였어요.

    손도 제가 잡아주고,
    입도 제가 맞춰주고,
    결혼도 제가 하자고 했고,

    지금도 제가 하고싶으면 해요.
    그러면서 제가 매번하는말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자기랑 살아서 너무 좋아... 입니다.

    모쏠은 기준이 안되고요, 성품을 보세요.
    온유하고 화평한지, 성질머리는 어떤지..
    제 남편은 연애2년 결혼17년동안
    저한테 화낸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러고보니 지랄로 매번 제가 먼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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