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투도 째지는 하이톤에 말 한마디도 그냥 안넘기고 댓구를 할 때
열마디 쏘아 붙이는 말을 덧붙여서 하고,
모자를 왜 그리 썼나요? 그 패션이 좋아보였나요?
모녀간에 친구간에 주어는 한 마디, 쏘아붙이고 트집잡는 말 열 마디 이렇게 하는 사람 있나요?
테러당하는 기분이면 아예 안보시는게 좋았을텐데요.
저는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바람 난 남편 숨겨준 친구
남편 죽고 혼자 장사하며 애키우고
바람피던 아버지 치매 걸리고
남동생은 하반신 장애인에 딸은 결혼안하고 속썩이는...
그 한맺힌 세월
따따따따~~~ 할만 한 캐릭터잖아요...
나이드신 분들 모자 쓰시는분들 많지 않나요?
전 그 치렁치렁한 고현정 머리가 거슬리던데 ㅎㅎ;;;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멋도 못부리지만
기껏 부려봤자 적당히 촌스럽고
그리 이쁘지도 않고..
매사에 전투적이고..그러나 가느다란 여성성은 님아있는.
우리가 흔히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분들보면
안쓰럽게 꾸민 분들이 많잖아요.
올록볼록 나온배 다 드러나는 쫄티에 원색바지에
남성구두같은 검정구두.
바람불면 펄럭거리는 알수없는 소재의 휘뚜루마뚜루 점퍼.
저는 그드라마 노년의 삶이 너무 리얼해서
한번으로 족했어요.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저는 고두심씨가 배역 연구 많이 했구나 싶던데요.
제가 서비스직인데 그나이대 아주머니들 중 장란희 처럼 꾸민 사람 많이 봅니다.
그렇게 차려입은분들보면 행동이랑 말투도 장란희와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