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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들어가는 엄마한테 효도하고 싶어요

불효녀 조회수 : 3,540
작성일 : 2021-02-16 02:27:07
울 엄마는 일흔이신데 
일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헌신"이에요. 
최선을 다하셨고 자식들과 주변에 퍼 주시기만 했어요. 

그 흔한 명품백 하나 욕심 안내고, 
보약도 돈 아깝다고 안드세요. 

그런 엄마가 
나이들어 자꾸 아프신게 너무 슬퍼요. 
질병의 농도가 짙어지는게 눈에 보이고 그 횟수도 잦아져서 정말 눈물이 나요. 

엄마는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건강해지려고 한다기 보다는
나이들면 다 그렇지 하면서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게 더 가슴아파요. 

울 엄마한테 자랑이 될수 있도록 열심히 살고 있지만 
그것 이외에 
뭘 해드리면 뿌듯하고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59.10.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6 2:45 AM (39.7.xxx.104) - 삭제된댓글

    뭐 딱히 방법이 있나요.
    저는 그냥 엄마 살아온 인생이 성공적이었고
    얼마나 좋은 부모님이었는지에 대한 얘기 자주
    하는편이에요.
    어린시절은 항상 가난했고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해준게 없어 미안해하셨는데
    그럴때마다 그게 자식 키우기에 더 좋은 환경이었다
    살짝 부족한듯 한것이 제일 좋지 않냐. 돈 많은 집들도
    자식 잘 키우려고 없는척한다는데 덕분에 우린 다
    자립심 강하고 독립적으로 컸다. 등등
    그런 얘기 해드리면 정말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고
    하세요..인생의 마무리를 보내고 계시는 부모님께
    본인의 인생이 실패한것이 아니고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
    생각하게 해 드리는것. 저는 그게 제가 하는 효도에요..

  • 2. ..
    '21.2.16 2:46 AM (14.63.xxx.224)

    뭐 딱히 방법이 있나요.
    저는 그냥 엄마 살아온 인생이 성공적이었고
    얼마나 좋은 부모님이었는지에 대한 얘기 자주
    하는편이에요.
    어린시절은 항상 가난했고 부모님은 자식들에게
    해준게 없어 미안해하셨는데
    그럴때마다 그게 자식 키우기에 더 좋은 환경이었다
    살짝 부족한듯 한것이 제일 좋지 않냐. 돈 많은 집들도
    자식 잘 키우려고 없는척한다는데 덕분에 우린 다
    자립심 강하고 독립적으로 컸다. 등등
    그런 얘기 해드리면 정말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고
    하세요..인생의 마무리를 보내고 계시는 부모님께
    본인의 인생이 실패한것이 아니고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
    생각하게 해 드리는것. 저는 그게 제가 하는 효도에요

  • 3. 불효녀
    '21.2.16 2:48 AM (59.10.xxx.72)

    너무 슬퍼서 잠 못들고 있었어요.

    ..님, 댓 감사드려요. 날밝으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그렇게 말해볼게요.
    엄마덕분에 나 이렇게 잘 컸다고.

  • 4. ..
    '21.2.16 2:58 AM (211.243.xxx.47)

    맘이 예쁘신 따님이네요.
    우선 너무 애달프게 생각하지 말고 순리로 받아드리면 좋겠어요.
    잘 관리하면서 약도 드시고 그렇게 하면 돼요.
    자랑스런 딸 걱정 안끼치는 딸도 좋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가장 큰 효도에요.
    엄마 좋아하는 메뉴 있으면 가끔 모시고 가서 드시고 날풀리면 야외 카페. 식물원도 가고 자주 통화하고 코로나 극복되면 엄마 좋아하시는 가수 공연. 영화도 같이 보시고요. 건강이 더 나빠지면 보기도 걷기도 어려워져서 못하니까요.

  • 5. ...
    '21.2.16 3:56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살아계실때 깨달았으니 얼마나 큰 축복이게요. 생전에 한다고했어도 돌아가신 다음에 못한것만 생각나 아쉬움 가득입니다. 먼 여행 힘드시니 가까운 맛집도 다니시고 계절 바뀔때 예쁜 옷도 사드리세요. 같이 보낸 추억만 두고두고 행복으로 남더군요.

  • 6. 되는대로
    '21.2.16 4:54 AM (121.185.xxx.87)

    예쁜 옷 해드리고 햇쌀좋은 봄날 어머니 손 잡고 평소에 잘 다니시던 큰 시장 이곳저곳 기웃거리시면서 스마트폰도 찍고 근처 맛있는 집에서 음식도 같이 나눠드시면서 어머니가 무얼 좋아시는지 맛있어 하시는지 눈여겨 두셨다가 때되면 잊지말고 선물하실 때 참고하세요.

  • 7. 부러워요
    '21.2.16 5:03 AM (211.244.xxx.70)

    원글님, 첫댓글님 모두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으셨나봐요.
    부모님이 잘하신탓도 있겠지만 심성고운 자식 둔 복도 있으시네요.
    전 그런게 더 눈에 들어오고 부러워요.
    첫댓글님의 말씀 무척 현명해보이구요.

  • 8. ..,
    '21.2.16 8:21 AM (183.98.xxx.95)

    이제 일흔이시면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러 다니세요
    병원같이 모시고 다니시면 좋아하세요
    어디든 같이가면 날 걱정하는구나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수소문해서 좋은 의사찾아가세요

  • 9. 반찬해다주는
    '21.2.16 9:01 AM (203.81.xxx.82)

    며느리보다 홀라당 다먹고 가도 그반찬으로 밥같이 먹는 딸이 더 좋다잖아요
    치료는 치료대로 하시고 자주만나 맛난음식 같이 드세요

  • 10. ,,,
    '21.2.16 12:29 PM (121.167.xxx.120)

    대화 자주 하시고 어머니 하고 싶은 얘기 들어 주고 동감해 주고
    칭찬해 주고 기 살려 주세요.
    자식에게 인정 받고 사랑 받는걸 느끼게 해주세요.
    많이 행복해 하세요.
    친정 엄마랑 같이 살고 전업이어서 친구해 드렸어요.
    민화투도 오전에 한시간 오후에 한시간 같이 둘이 쳐 드렸어요.
    엄마와 대화할때 유머스럽게 말해주고 엄마가 웃으시고 행복해 하는게 좋았어요.
    자식에게 하듯이 정성스레 대하면 어머니도 진심을 알아 주세요.
    균형잡힌 식사 차려 드릴려고 노력 했어요.
    효도도 엄마를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나 자신 마음 편하자고 하는거구나 느꼈어요.
    엄마가 원하는거 좋아 하는거 해드리고요.
    부탁 하는거 있으면 내가 들어 줄수 있으면 그자리에서 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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