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투병중일때 자식이 할일이

... 조회수 : 2,812
작성일 : 2021-02-16 02:03:16
자주 찾아뵙는것밖에없죠?

반찬 해드려도 입맛에 안맞아하시고 (원래부터 입맛이 좀 달랐고 본인음식에 자부심이 커서 제반찬은 해서 드려도 안좋아시더라구요 ㅜㅜ)

요즘은 찾아뵈어도 2-3시간만 와 있어도 힘드신지 얼른갔으면 하는 눈치예요

최근 몇달간 급격히 안좋아져서 응급실도 다녀오셨는데도 자식이 특별히 할게없네요

가능하다면 짧게 자주 찾아뵙고싶은데 먼거리에 살고있기도해서 그러긴 쉽지않아요

현재 거동은 가능한 상황이고 배우자가 돌보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과 이별해보신분들 계심 조언부탁드려요
IP : 223.38.xxx.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6 3:12 AM (14.63.xxx.224)

    저 아버지가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투병중일때
    제가 하는 일들이 너무 힘들어 아픈 아빠한테
    화풀이 하기도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드린게
    지금도 가슴에 대못처럼 박혀 있어요.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아프셨을지..
    투병중인데도 저는 미련하게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을것만 같았어요. 왠지 죽음은 딴 세상 이야기 같아서.
    그냥 그렇게 아빠에게 아무것도 못해드리고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드린것이 저 죽을때까지 죄책감으로
    남을것 같네요.. 홀로 남은 엄마에게 그래서 더 잘하려고
    해요.

    험한일 하시느라 빨갛고 딱딱했던 아빠 손 한번만 만저보면 소원이 없겠네요..

  • 2. ..
    '21.2.16 4:14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맞아요. 많이 힘들때는 사람 왔다가는것도 힘겨워요. 뉴트리케어나 부드러운 음식 맛집 배달로 보내드리세요. 새로운 맛이라 그런지 집반찬 질릴때 오히려 잘드셔요.

  • 3. 제경험으로는
    '21.2.16 4:58 AM (49.161.xxx.218)

    부모입장에서
    1~2시간 있다가더라도
    자주오면 좋구요
    모시고나가서 자주 맛집투어해주면
    입맛없는데 고맙죠
    부모님 영상 많이 녹화해놓으세요
    특히 목소리들어간영상이요
    아이들과의대화라도요
    남는건 그것뿐이더라구요
    손좀 자주 잡아드리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씀드리세요

  • 4.
    '21.2.16 5:38 A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집안청소 같은거 조용히 해주시면 좋아 하시죠

  • 5. 그래도
    '21.2.16 8:24 AM (183.98.xxx.95)

    드시고 기운내시라고
    해드시리고
    뭐 필요한거 없으신지 여쭤보고
    사드리고 그래야죠
    팔다리주물러드리고 왔어요
    혹 만지면 아프신 분도 계시지만 저흰 좋아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4290 이유 없이 온몸이 가려운데 피부과? 내과?? 어디로 가야 할까요.. 16 아이두 2021/02/16 2,082
1174289 주방 식도 과도 추천 부탁드려요. 7 봄인가 2021/02/16 1,300
1174288 걸으면 허벅지가 아픈데요 3 88 2021/02/16 1,090
1174287 장보러갈때 장바구니 ? 4 초짜 2021/02/16 1,310
1174286 아들한텐 약하고 며느리한텐 막하고 9 ㄷㄷ 2021/02/16 2,283
1174285 [시선집중] MB 국정원 민주당 종교인 예술인 등... 사찰에 .. 4 김종배 2021/02/16 537
1174284 아는 지인 이라는 말은 왜 쓰는걸까요? 41 ㅇㅇ 2021/02/16 3,139
1174283 추가합격 3차 4차 5차도 많이 빠지나요? 2 대학정시 2021/02/16 1,496
1174282 신기한 감정을 자주 느끼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네요. 6 IIllII.. 2021/02/16 1,470
1174281 골밀도 검사, z 스코어 그리고 t스코어(자세한 질문) 7 궁금 2021/02/16 1,238
1174280 허리 29-30 여자 - 코트 77사면 될까요? 4 허리 2021/02/16 1,297
1174279 선우은숙 다시 잘 살면 돼죠 7 선우 2021/02/16 3,823
1174278 이미지정치나 하지 왜 정책을 건드려서 24 .... 2021/02/16 1,332
1174277 쓴 오렌지 마말레이드, 구제 방법이 없을까요? 내 오렌지... 2021/02/16 216
1174276 남편이 산 종목이 하한가 맞은거 같아요 15 당황 2021/02/16 3,657
1174275 이야 2키로 빼는거 힘들군요 5 ........ 2021/02/16 1,488
1174274 드림렌즈 같은 하드렌즈도 마르면 손상되나요?? 1 드림렌즈 2021/02/16 808
1174273 학교땜에 서울사는거 이젠 맞지 않아 6 시대가변하네.. 2021/02/16 1,324
1174272 동생집이 6억이 올랐어요. 32 ... 2021/02/16 14,460
1174271 1~2년 사이에 급격히 한쪽 시력만 나빠졌어요. 1 ... 2021/02/16 578
1174270 정 총리 "백신 2300만명분 추가..총 7900만명분.. 5 뉴스 2021/02/16 595
1174269 서울 원룸 용달이사 질문해요 5 애니 2021/02/16 881
1174268 나의 오지랖으로 소소하게 바꾼 변화 13 ㅇㅇㅇ 2021/02/16 3,716
1174267 치매이신 분들 돈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8 며느리 2021/02/16 2,130
1174266 귀마개 하고 매일 자는 거 괜찮나요 12 ㅇㅇ 2021/02/1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