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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신입생이 과사무실에 문의전화를 했는데

신입생 조회수 : 4,631
작성일 : 2021-02-15 19:31:35
딸아이가 대학예비생인데 수강신청등 여러 문의사항이 있어서 과사무실에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설명을 해주고 묻고 하는중에 그쪽에서 아이한테 갑자기 *학생 지금 나한테 따지는거에요?* 그러더랍니다. 아이는 상대방 이야기에 너무 갑자기 멘붕이 와서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하구요 ㅜㅜ. 자기는 평상시 말투로 얘기했는데 자기한테 도대체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지금 완전 우울모드입니다.

과사무실에 조교가 몇명이냐? 자기 찍혔냐? 과사무실에 볼일이 많냐? 등등 물어보면서 대학생활이 처음부터 어긋났다하면서 ㅜㅜ

아이가 성격이 굉장히 내성적이라 목소리톤이 저음이고 목소리크기도 작은데 말투가 평상시에 좀 뭐랄까 친절한투는 아닙니다. 너무 멘붕에 빠져있어서 일단 다독여는 주고나서 저녁먹고나서 좀전에 그쪽에서 대놓고 그렇게 얘기한거는 엄마도 속상하다.

그런데 이제 너도 성인이니 전화예절 중요하다.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곰곰히 생각좀 해보자. 전화바로 끊는건 더 오해를 살수있다 등의 얘기를 좀 했습니다.
어휴 진짜 우리애가 과사무실에 찍힌건 아니겠죠? ㅜㅜ



















IP : 112.161.xxx.1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15 7:36 PM (112.161.xxx.183)

    에고ㅜ 기억 못할거에요 물어볼수도 있지 ㅜㅜ 조교가 까칠하거나 애가 좀 말투가 그랬을수도 있지만 신입생이 당황했겠네요

  • 2.
    '21.2.15 7:37 PM (116.34.xxx.184)

    뭐라고 얘기했길래 그쪽에서 그렇게 한거에요 ?
    그리고 찍혀봤자죠 아무 상관없을꺼에요 걱정마세요 ~~

  • 3. ..
    '21.2.15 7:38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아직 안 꼬였어요
    대학 생활 들어가면 본격 성인 사회생활이라
    예의 범절 진짜 중요해요
    교수님도 만나고 조교들한테 도움도 구해야하고
    인턴도 가야하니까요
    말투 부드럽고 예의있게 고치라하셔요

  • 4. 제제하루
    '21.2.15 7:38 PM (125.178.xxx.218)

    아니다하고 정중하게 끊었음 좋았을텐데요~
    밥먹고 있는 대딩 4학년에게 물어보니
    조교랑 만날 일이 있을까하네요.
    우리땐 조교언니가 과선배여서 친했고 결혼식에도 갔지만~

  • 5. ㅇㅇ
    '21.2.15 7:38 PM (211.36.xxx.210)

    학생의 불안정한 신분을 이용래서 갑질이네요 하지만 전화받은 상대는 조교 내지 행정실 직원일텐데 뭐 그리 갑의 위치에 있는것도 아니죠 나이 들고 보면 깨닫게 되겠지만!

  • 6. 원래
    '21.2.15 7:40 PM (39.7.xxx.232) - 삭제된댓글

    원래 대학교 사무실 직원들 엄청 불친절 해요
    학생들만 대해서인지 말투 행동이 일반 사회와는 달라요.
    신경쓰지 마세요.

  • 7. 걱정말라고
    '21.2.15 7:41 PM (211.179.xxx.114)

    꼭 전해주세요. 행정직원으로 채용된 조교일텐데 수 많은 학생 상대하며 다른 학생들한테도 짜증내는 직원일 가능성 높습니다. 대학은 자율성이 강한 곳이고 조교가 대학생활 망치는 건 불가능합니다. 만의 하나라도 불편하게하면 무인신고 기능있어요.
    그 사람들은 박봉에 직장이니 오히려 조심하지요.
    말뽄새보니 그 직원 인성이 글렀네요.
    따님께 아~~~~ 무 걱정 말라고 전해주세요.
    저희 대학 다닐 때 질투하던 조교 내지 여직원들 있었어요
    이상 대학 관계자입니다

  • 8. 걱정 마시고요
    '21.2.15 7:45 PM (223.38.xxx.26) - 삭제된댓글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전화 예절 점검 같이 해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은근히 커뮤니케이션 기본 예절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내성적이고 친절한 말투가 아니라고 하니 좀 더 신경쓰셔도 좋겠어요.

  • 9. .....
    '21.2.15 7:45 PM (221.157.xxx.127)

    상대방이 따지듯 느꼈다면 말투가 좀 그랬을 수도 있어요 저도 사회생활하다보니 매너있는 말투가 중요하더라구요.. 제가 잘 이해가 안되서 다시한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회사 사내강사로 일하는 친구보니 말투에서 배울점이 많았어요 .

  • 10. 원글
    '21.2.15 7:47 PM (112.161.xxx.111)

    전공수업중에서 대면수업에 대해 얘기 한것 같은데 자세히는 자기도 기억을 못하겠다네요 ㅜㅜ

  • 11. 꿈에 부풀
    '21.2.15 8:06 PM (211.179.xxx.114)

    대학신입생이 기죽었을까봐 넘 속상하네요.
    조단조단 설명해줘야지 저 쪽 잘못이예요. 아마 비대면 항의전화 많이 받나봅니다.
    조교 만날 일 별로 없구요 기억도 못합니다 자주 찾아가지 않는 한
    아 그리고 행정조교들 순환근무 하기도 해요. 걱정말라고 하세요.

  • 12. 몇년전
    '21.2.15 8:10 PM (211.196.xxx.33)

    우리 아들도 똑 같은 일 을 당했었어요
    아들한테 연락해줘야 할 일정을 통보 받지 못해
    과 전화번호로 전화했더니 저런식으로 얘길 했나봐요
    예비 신입생이 저런 얘기 들으면 소심 하지 않은 애라도 왠지 위축 될 수 밖에 없어요
    통화 내용 저장 해놨어야 한다고 후회 했었어요

  • 13. 조교
    '21.2.15 8:13 PM (223.38.xxx.39)

    해 봤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누군지 기억도 못하거나
    기억한다해도 조교가 불이익 줄 일은 없어요.
    조교는 교수가 아니랍니다.

  • 14. ...
    '21.2.15 8:13 PM (58.143.xxx.77)

    신입생들은 인터넷 쇼핑몰에 전화하듯이 고객입장에서 전화하더라구요
    물론 대학의 고객은 맞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죠

  • 15. 조교보출신
    '21.2.15 8:1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조교에게 찍혀도 아무 상관 없음

    과사 조교는 아무것도 아님

    그리고 아마도 지금 하면 2020년 조교일텐데 2월말일까지 하고 새 사람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음

    학기 단위로 정하니....

  • 16. 조교보출신
    '21.2.15 8:1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조교에게 찍혀도 아무 상관 없음

    과사 조교는 아무것도 아님

    조교가 뭘 어찌 괴롭히고 불이익을 주고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님. 학과 시다바리 대학원생일 뿐.....

    그리고 아마도 지금 하면 2020년 조교일텐데 2월말일까지 하고 새 사람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음

    학기 단위로 정하니....

  • 17. 원글
    '21.2.15 8:22 PM (112.161.xxx.111) - 삭제된댓글

    답글들 감사합니다
    전공수업이 3주씩인가 돌아가면서 대면수업을 한다는데 이게 신입생들이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텐데 문의전화가 많이와서 힘들어도 조금 아이편에서 설명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전화예절은 다시한번 잘 얘기해주도록 하겠습니다^^

  • 18. ㅇㅇ
    '21.2.15 8:26 PM (116.41.xxx.202)

    수업 관련 사항은 과사무실에 물어봐도 잘 몰라요.
    교수가 정하는 거라...
    대학 측에서 이렇게 저렇게 정했어도 교수 재량으로 임의로 많이 바뀝니다.
    아마도.. 그래서 그랬을거라 짐작됩니다.

  • 19. 원글
    '21.2.15 8:28 PM (112.161.xxx.111)

    답글 감사드립니다.
    전공수업이 몇주단위로 돌아가면서 대면수업을 한다는데 이게 좀 저도 헷갈리더라구요
    아마 학생들도 문의전화많이할수밖에 없고 조교들도 그래서 더 힘든 올해가 아닐까 싶네요.
    전화예절 다시한번 잘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20. 온라인반온라인
    '21.2.15 8:55 PM (122.34.xxx.114) - 삭제된댓글

    아, 둘 다 이해가 가요. 신입생이라 대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건데 대면 온라인 뭐 뭐 헷갈리죠.
    그런데 조교는 본인이 대학을 다니고 몇년 대학 사무처리를 하다보니 당연히, 본인생각에는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이해못하는 신입을 이해못하는겁니다.
    대학신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책임을 져야하는, 그런 과정이 이해가 안갈거고
    조교는 저런거까지 묻는 신입생이 이해가 안갈겁니다......(신입생에 대한 경험자에요.........)

    가령 예를 들면,
    a수업은 대면이고 b수업은 온라인인데 1교시 3교시 수업이라고 하면
    조교는 니가 알아서 들어야지(하지만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겠지? 이동시간이 있으니까)
    학생은 그러면 b수업은 온라인이 아니지 않나요? 어디서 들어요?
    조교 니가 알아서해야지? (아니 b수업은 심지어 우리학과 수업도 아니네)
    학생은 아니 그런것도 대책이없나? 학교는 왜?
    대강 그런 수순이라고 이해됩니다.

    수강신청이랑 학사가 지금 엄청 복잡해졌는데
    잘 알아보면서 수강신청하세요. 아마 학교도 학생도 교수도 다들 미칠겁니다.

  • 21.
    '21.2.15 9:46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요즘 학생들 다 톡으로 대화하느라
    전화 기본적인 예절?이라기보다는 보통 전화 통화 기본 대화방식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에서는 전화할때 다들 조심하는 편이고 학생회에서 엄청나게 항의하고 해서 행정직원들 갑질하고 그런거 요즘에는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언제 따님이 공적인 전화할때 옆에서 들어보시고 혹 문제점이 있는지 보세요.

  • 22.
    '21.2.15 10:00 PM (1.235.xxx.28)

    요즘 학생들 다 톡으로 대화하느라
    전화 기본적인 예절?이라기보다는 보통 전화 통화 기본 대화방식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전화를 갑자기 끊어다고 했는데 어떤 상황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대화중에 뚝 끊었다면 조교 입장에서는 아마 더 황당했을겁니다. :(-
    학교에서는 전화할 때 다들 조심하는 편이고 학생회에서 엄청나게 항의하고 해서 행정 직원들 갑질하고 그런거 요즘에는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언제 따님이 공적인 전화할때 옆에서 들어보시고 혹 문제점이 있는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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