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 정말 최선을 다하네요
오늘 누룽지닭백숙 먹 고 왔는데 양이 많아서 포장해왔어요
남편이 그거 데워서 저녁 먹는다고 데우려고 불에 올렸어요
냄새는 나서 먹고싶은데 우리가 아는척을 안하니까 (저희는 아직 먹지 않고 티비 보는 중이었어요)
남편앞에 가서 앉아 해보고 최대한 기다려 해보고 그래도 안주니 쓰러지는 연기 한번해보고(이건 빵하면 쓰러지는 건데 하고나면 간식을 주거든요)
반응 없으니 제게 와서 앉아 해보고 기다리다가 또 쓰러지네요
저희는 그제사 이녀석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박장대소했네요
평소 뭐 줄거 같지않으면 빵해도 안쓰러지는 나름 고집쟁이예요
닭고기 한입하려고 작은 머리로 최선을 다하네요대체 내가 뭘 어찌해야 저 고기를 주려나하고 생각한걸 상상하면 진짜 웃기네요
그래서 한쪽 얻어드셨답니다
1. .......
'21.2.14 8:03 PM (211.178.xxx.33)열심히 살아야겠어요 ㅋㅋㅋ
2. 똑똑
'21.2.14 8:05 PM (1.127.xxx.226)똑똑 하네요~ 뭐 먹을래 하면 질색 거절하는 사춘기 입짧은 아이보다 낫네요 ㅎㅎ
3. 그니까
'21.2.14 8:10 PM (117.111.xxx.188)개도 머리를 쓰고 사는데...
4. ...
'21.2.14 8:11 PM (110.45.xxx.92)다른 집 강아지에게서도 오늘 하루 또 배우고 갑니다.
5. ..
'21.2.14 8:12 PM (182.228.xxx.37)ㅎㅎ
우리 강아지도 제가 과자 먹으려고 자리잡으면
혼자 앉아했다 엎드려했다 아주 바빠요 ㅋㅋ
안줄수가 없어요.눈빛이 너무 강렬해서6. 사랑
'21.2.14 8:13 PM (1.231.xxx.2)넘 상상이 되어서 웃음이 나오네요.....너무 사랑스럽겠어요~^^저도 강아지를 키워보니 사람과 똑같이 감정있습니다 삐지기도하고, 오바해서 연기도하고 사람 간도 봅니다 ㅋㅋ
사람과 다른건 딱하나.....절대 주인을 배신하지않는것7. ...
'21.2.14 8:14 PM (117.111.xxx.80) - 삭제된댓글맘 아퍼...
강아지로 사는 삶이 쉽진 않네요.
귀엽지만 그 노견 입장으론 얼마나 애가 탓을까요.
나중에 후회남지 않게 잘해주세요.
행복하시길~8. dd
'21.2.14 8:24 PM (118.34.xxx.109)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 안아주고 싶다
9. ㅁㅁㅁㅁ
'21.2.14 8:25 PM (119.70.xxx.213)ㅋㅋㅋㅋ 귀엽
10. 원글
'21.2.14 8:31 PM (125.187.xxx.37)지금 제 팔베고 만족스러운 소리로 코골며 주무심니다
고르르ㅡㅇ고르릉
저는 계속 정수리 뽀뽀를 날리는 중이구요
아!행복합니다11. ..
'21.2.14 8:38 PM (118.32.xxx.104)아고..영리하고 귀엽고^^
12. ..
'21.2.14 8:41 PM (116.88.xxx.163)에공. 저도 열심헤 살아야겠어요.
13. 아니에요
'21.2.14 8:47 PM (222.110.xxx.248)배신도 때려요.
저 예전에 몇 십년 전에 대학생 때 혼자 살 때 아파트에서 개 키웠는데
어느 날 산책 갔다가 강아질 잃어버렸는데 나중에 한 달 쯤 지나서
동네 가까운 곳에서 찾았거든요.
다른 집에 가서 잘 살고 있었더라구요. 요놈이 나를 보더니 도망가고 집으로 안오려고 해서
황당해했던 적 있어요.14. 곰곰이
'21.2.14 8:48 PM (121.135.xxx.111)에고 얼마나 답답했을까 ㅎㅎㅎ
15. ㅋㅋㅋ
'21.2.14 9:05 PM (116.127.xxx.173)영상지원 상상하니
어찌나웃기는지ㅎㅎ16. 와
'21.2.14 9:19 PM (222.96.xxx.44)진찐 귀엽네요ㆍ 어쩜!! 아웅~상상이되서리 ^^
17. ㄷㅈ
'21.2.14 9:30 PM (125.183.xxx.243)원글님네는 웃기고 아니에요님네는 웃프고 ㅋㅋ
18. 한번
'21.2.14 9:52 PM (122.36.xxx.236)화끈하게 간없이 백숙 한번 해주세요
얼마나 행복해 할지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19. ~~~
'21.2.14 10:08 PM (211.223.xxx.169)귀여운 모습이 눈에 떠오르네요
20. 원글
'21.2.14 10:26 PM (125.187.xxx.37)화끈한 닭백숙은 안된답니다
무엇이든 먹고 탈이 잘나는 녀석이라
그나마 제가 집에서 하면 닭가슴살 한덩어리는 주는데
외부음식이라 오늘은 많이 못줬어요 그래도 먹어봣던 음식이니까 저렇게 애를 쓰네요
간식도 수제 간식 조금씩 줘야하고 미용도 클리퍼 알러지라 제가 집에서 가위컷 해주고요
아주 손 많이가는 귀염둥이예요
알러지도 많고 설사도 잘하고 그래서
제가 늘 그러지요"담생은 꼭 사람으로 태어나서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살거라"21. 애쓰는거
'21.2.14 11:01 PM (14.42.xxx.243)보면 귀엽긴한데 짠해요ㅜㅜ.
지 견생에,묘생에 뭐 얼마나 대단한 행복이 있나.결국 보호자가 해주는만큼만 누리다 가는건데... 옆에 있을때 좀더 잘해줘야겠어요.22. ᆢ
'21.2.14 11:19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울강아지는 레이져쏘며 앉아있다 안되면 으르르릉 으르르릉. 거려요. 그거 넘 귀여워서 우리다 녹아버려요
으르릉 거리는거보고 싶어서 일부러 늦게주기도해요23. ᆢ
'21.2.14 11:22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울강아지는 레이져쏘며 앉아있다 안되면 으르르릉 으르르릉. 거려요. 그거 넘 귀여워서 우리다 녹아버려요
으르릉 거리는거보고 싶어서 일부러 늦게주기도해요ㅜ24. 불쌍해
'21.2.15 12:16 AM (211.36.xxx.98) - 삭제된댓글그럴땐 강아지 간식으로 관심을 돌려주세요
25. 또로로로롱
'21.2.15 12:53 AM (221.150.xxx.148)아유 귀여워 ㅠㅠㅠㅠ
26. 에구
'21.2.15 1:40 AM (118.235.xxx.233)정말 제가 해주는만큼만 누리다간다는 말이 짠하네요..지금 치킨먹는 제 옆을 어슬렁어슬렁ㅠ 근디 문제는 이넘이 저녁을 안드시고 나 먹는것만 먹으려한다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