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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진하다는 말 들어오니 피해의식이 커져요

ㅇㅇ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21-02-13 21:52:56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되어서까지.
순진하다부터 시작해서 순수하다 때가 덜 묻었다 등.
그거 칭찬 아니고 제가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런 말 듣게 된건 아니잖아요.
그 말이 너무 듣기 싫고 스트레스여서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마음 속에 있던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실제로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제 첫인상을 그렇게 말하기 시작했네요. 겪어보면 또 다르다고들 말하지만.
하지만 마음 속 상처는 아직까지 남아있나봅니다
누군가와 마주할때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는 강박이 무의식에 자리잡고, 나를 통제하려는 행동을 조금이라도 한다 싶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시작해요.
남자에 대한 누적된 부정적 경험과 이런 성향 탓에 연애해도 오래 못가고 흥미도 잘 못느낍니다. 결혼 생각은 더욱 없구요.

세상은 그래도 따뜻하고 살만하다는거 알지만 해가 갈수록 즐겁다기보다는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내고 견뎌내야 한다는 그런 기분이네요.

겉으로 보기엔 별 탈 없이 살고 있지만, 점점 방어적으로 변해가고 사람을 못믿겠는 기분. 살아갈 날이 훨씬 많은데 마인드컨트롤만이 역시 답일까요.


IP : 39.7.xxx.2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3 9:55 PM (119.71.xxx.113)

    좀 맹한 스타일이신가요? 눈치 좀 키워보시고 남들 말 다 믿지 마세요. 그리고 순진하다는말 들어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다 강박생길 수도 있어요. 상담 좀 받아보세요.

  • 2. 아마
    '21.2.13 9:55 PM (61.253.xxx.184)

    눈치가 없어서 그런말 들을거예요.

    주변 상황파악이 잘 안되는거죠.

    앞으로는 주변을 ...사람을 ,,,상황을 자.......세히 봐보세요.

  • 3. 나이브
    '21.2.13 9:57 PM (221.158.xxx.82)

    naive
    좀 고생 많이하면 나아져요

  • 4.
    '21.2.13 10:01 PM (118.34.xxx.238)

    댓글로 막말하는것좀봐...
    미쳤네

    그렇게 말하는거 신경쓰지마세요
    가만보면 피해주는 사람보다
    피해받은 사람 욕하는경우가 더 많아요
    결국 당하는 사람만 바보되는거 순식간이더라고요.
    어이없지만 그렇더라고요

    방어하면서 사람가려가며 만나고 그럼 돼요
    요줌 세상과 인심이 험해진걸 어쩌겠나요

  • 5. ㅇㅇ
    '21.2.13 10:03 PM (39.7.xxx.235) - 삭제된댓글

    원글인데 누군가에게는 실제로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상처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

  • 6. ㅇㅇ
    '21.2.13 10:06 PM (39.7.xxx.235)

    원글인데 맹하다 눈치 없다고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상처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

  • 7. 신기해요
    '21.2.13 10:11 PM (156.146.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방금 이 비슷한 생각 하고 있었어요.

  • 8. 신기해요
    '21.2.13 10:13 PM (156.146.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방금 이 비슷한 생각 하고 있었어요.
    순수한 사람 맞아요.
    남들보다는 좀 더.

  • 9. ..
    '21.2.13 10:18 P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댓글로 막말하는것좀봐...
    미쳤네

    그렇게 말하는거 신경쓰지마세요
    가만보면 피해주는 사람보다
    피해받은 사람 욕하는경우가 더 많아요
    결국 당하는 사람만 바보되는거 순식간이더라고요.
    어이없지만 그렇더라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람 앞에서 절대 웃고 친절하지 마시고 말을 최대한 적게 하세요
    닳고 닳은 사람이 90%
    원글이 같이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는 건 당연해요
    너무 저 같아서 남기는 거구요
    저 눈치 빠르고 맘고생도 꽤 했어요
    이상한 댓글 무시하세요

  • 10. ㅇㅇ
    '21.2.13 10:18 PM (125.138.xxx.110) - 삭제된댓글

    다시 태어나면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것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어디 가서는 그런 말 굳이 하지 않지만요

  • 11. ..
    '21.2.13 10:19 PM (223.38.xxx.47)

    '21.2.13 10:18 PM (223.38.74.47)
    댓글로 막말하는것좀봐...
    미쳤네

    그렇게 말하는거 신경쓰지마세요
    가만보면 피해주는 사람보다
    피해받은 사람 욕하는경우가 더 많아요
    결국 당하는 사람만 바보되는거 순식간이더라고요.
    어이없지만 그렇더라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2222

    사람 앞에서 절대 웃고 친절하지 마시고 말을 최대한 적게 하세요
    나가보면 겉만 좋은 척 닳고 닳은 사람이 90%
    원글이 같이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는 건 당연해요
    너무 저 같아서 남기는 거구요
    눈치 빠르고 맘고생도 꽤 했답니다
    이상한 댓글 무시하세요

  • 12. 요즘 경향을
    '21.2.13 10:21 PM (156.146.xxx.82) - 삭제된댓글

    보면 안 그러기도 쉽지 않겠어요.
    그렇지만 지나치면 좀 염려스럽군요.
    정토회같은데 가서 마음나누기 같은 거 좀 해보면 어떨까요. 마음이 너무 강팍해져 있는 상태같은데요. 카톨릭에도 이런게 좀 있나 모르겠는데. 카톨릭 신자 아니어도 되는 그런 모임같은거요.

    "남자에 대한 누적된 부정적 경험과 이런 성향 탓에 연애해도 오래 못가고 흥미도 잘 못느낍니다. 결혼 생각은 더욱 없구요."

  • 13. 순진하다 라는
    '21.2.13 10:22 PM (110.12.xxx.4) - 삭제된댓글

    말이 함부로 해도 된다라는 신호로 받아 들이시니 스트레스가 크신거 같아요.

    누군가와 마주할때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는 강박이 무의식에 자리잡고, 나를 통제하려는 행동을 조금이라도 한다 싶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시작해요.

    역으로 생각하면 님을 그렇게 보는건 그사람들 마음이거든요
    님을 겪어 보지 않고 외모만 보고 그렇게 말한 사람들이 어리석은거에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어리석은 짓을 많이 하더라구요
    곰처럼 생겨서 푸근하다고 하는데 겪어보면 여우고
    여우처럼 생겼는데 겪어보면 푸근하고
    사람에 대한 색안경을 끼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사람은 처음에 어려워 보이는 사람도 겪어 보면 이사람이 만만하구나
    이사람은 좀 어려운 사람이구 좀 겪어 보면 알아내는 신박한 능력들이 있어요.

    그러니 그런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모든사람들이 겪어 보고 만만하면 누구에게나 선을 넘고 함부로 대해요.
    님만 그런 문제에 고민하는게 아니랍니다.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멀리 하면 되는거고 님도 함부로 대하시면 되요.
    대응하시가 싫으시면 이건 또 뭔 개소리야 하고 넘기세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보면 외모로 사람을 판단을 많이 하고 나중에 뒤통수도 많이 맞더라구요.

  • 14. ㅇㅇ
    '21.2.13 10:23 PM (39.7.xxx.235)

    감사합니다. 주변 눈치를 열심히 봐도 출발선이 다르게 태어났나봐요. 인간관계 최소화하며 지내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 그래도 소수라도 마음 나눌 친구가 있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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