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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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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들이 가시 같아요

ㅜㅡ 조회수 : 4,946
작성일 : 2021-02-11 22:10:04
첫째 딸예요
힘든 시집살이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었어요

친척 결혼식 갔는데 동네 아주머니가 들려주는 에피소드ㅡ
니네 엄마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쫓아가고 너는 신작로까지 도망가고...
몇 시간을 그러더래요~
기억나요. 왜 혼나는지 모르고 울며 도망 다닌거.
때려놓고 미안한지 잘 때 약 발라주던거.
자타공인 신실하신 집사님, 늘 저에게 이기적이다 교만하다..
제가 좀 예쁘단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말 하지마라 애 교만해진다~
교회에서 파워 좀 있으신 엄마 덕분에 저는 목사님 비롯 모든 교인들에게 교만하고 이기적인 아이였어요..
나중에 저랑 친하게 된 집사님께서 듣던거랑 많이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다들 제 여동생은 천사, 저는 못되고 교만한 애로 알았거든요.
그 차별이 지금도 진행중이고 여전히 엄마와 통화만 하고나면 아파요
저희 부부 관계도 모든게 제 잘못이래요~ 너같은 애 데리고 사는 김서방에게 감사하라고.

사춘기가 30대에 와서 엄마에게 직설적으로 막말도 했어요
끄떡도 안해요 본인은 절대 차별한 적도 없고 그 상황에 최선을 다했다고 해요
제가 결국 기독교를 떠났어요. 그 후 삶이 잘 풀리는데 제가 행복한걸 싫어해요. 본인이 불행한데 무시하던 딸이 잘 되니 싫은가봐요 편애하던 둘째딸이 잘되어야는데.. 니가 예수를 떠났으니 잘 되나 두고보자인 듯도 해요.

저는 진짜 제가 쌀쌀맞고 못된 사람인 줄 알고 살았어요
그런데 엄마의 입김이 없는 학교나 나중에 옮긴 교회에선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더라고요~ 모습은 도도해 보이는데 알고보니 푼수라며 깬다고 그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듯 했어요. 그리고 한동안 엄마랑 연락 거의 끊고 살다시피 했어요
친정 방문하거나 통화하면 제 자존감이 뚝 떨어지니까요 상처만 받고.
아빠 돌아가시고 가끔 연락하는데 많이 약해지시긴 했는데, 엄마와 동생들 사이에서 힘드네요ㅜㅜ 엄마와 똑같은 둘째와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보다 둘째를 더 존중해주는 듯한 셋째. 저만 겉도는 느낌예요. 정말 다 끊어버리고 싶어요..
잘 살다가도 친정 식구들과 연결만 되면 늪에 빠진듯 다운되네요ㅜㅜ
IP : 223.38.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2.11 10:21 PM (70.106.xxx.159)

    연락 하지 마세요
    연락오면 싸가지없이 받던지 대뜸 욕바가지 하던지

  • 2.
    '21.2.11 10:25 PM (114.204.xxx.94)

    짧은 인생인데 친정 식구가 뭐라고 ㅠㅠ

  • 3. ㅇㅇ
    '21.2.11 10:29 PM (182.227.xxx.48)

    아우 좀 끊어내요.착한 딸병이 깊으신가...
    좀 못되게 살아요.
    나 못된거 몰랐어??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 몰라??
    네가지 없으면 어때요??

  • 4.
    '21.2.11 10:29 PM (39.7.xxx.39) - 삭제된댓글

    저두요 넌 이기적이고 너밖에 모른다고 평생 그러네요 평생 집에서 형제사이에 이간질시키고..1ㅇ년전부터 대면대면하니 이제는 그런말 안하는데 참은 세월이 길고 엄마라는 권력에 잘보이려고 돈도 다 퍼준 세월이 있어서 지금은 벌받는다고 할지 몰라도 돌아가신대도 별로 슬플것같지가 않아요 다시 10대로 20대로 30대로 돌아가면 절대 잘해주지도 내월급을 주지도 징징거리는소리에 사람 몰아가는데 휘말려서 나는 천원도 아끼면서 몇천만원씩 해주지도 않을거예요 그러지말라고 쏴부치고싶어요 엄마자격 없는 사람이예요

  • 5. 악연
    '21.2.11 10:32 PM (211.250.xxx.199)

    가족들에게 존중받고
    인정받지 못했다는 감정은
    내내 결핍이예요.
    그 결핍을 채우려 돌아가보지만
    채워지기 보단
    결핍이 더 고통으로 느껴져요.
    저는 그 결핍을 느끼지 않으려
    단절을 택했어요.
    아직도 궁금해요.
    내겐 왜 그리 한없이 부정적이었는지.
    그날 중2였던 딸 방에
    뜬금없이 들이 닥쳐 머리를 쥐 뜯은 건 왜 인지,
    사위에게
    쟤는 내말을 잘 들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는 말은
    왜 했는지
    너무 힘들어 찾아 든 친정 집에
    이제 돌아가라고
    나도 힘들다고 한 엄마는 정말 엄마인지.
    친정엄마 수술 하는 날
    곁에 동생이 있겠다 했고
    절임 배추 주문해서
    김장 했는데
    뭐가 못 미더웠는지
    김장김치 맛 좀 보자 한거
    (음식 부심있어
    제거 한번도 궁금해 하지 않았거든요.)
    의심스러웠겠지요.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유산 분배 끝났을때
    갑자기 오셔서
    안경 맞춰달라고.
    그 안경 안 쓰고 다니셔요.
    그냥 쓰다보니
    좀 슬프네요.
    전 제 딸에게 그런 엄마 안 돼려구요.
    늘 따뜻하고
    지켜주는 엄마 돼려구요.

  • 6.
    '21.2.11 10:34 PM (39.7.xxx.39)

    엄마가 잘해준적도 있지만 제가 대학가고 알바로 돈 벌면서부터 저랬던거 같아요 형편 어렵다고 돈 달라고 직장 취업하고도 월급내놓으라고 결혼하고도 오래 뜯겼어요 전 노후에 연금나오지만 자식들 돈 십원도 안쓸거고 자식들 사이에서 돈으로 이간질 안할거예요 돈돈 전 엄마에게 자식이 아니라 돈줄이였어요

  • 7. ...
    '21.2.11 10:45 PM (66.60.xxx.38)

    교인이라 말씀 드리는 것인데 원글님은 진작 본토 친척 아비집을 나왔어야 할 사람이었네요.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롭게 신앙생활하고 하나님을 만나기를 ...

  • 8. ㅜㅡ
    '21.2.11 11:08 PM (223.38.xxx.174)

    가족들에게 존중받고
    인정받지 못했다는 감정은
    내내 결핍이예요.
    그 결핍을 채우려 돌아가보지만
    채워지기 보단
    결핍이 더 고통으로 느껴져요.222
    매우 공감됩니다ㅜㅜ

    제가 부잣집에 시집 가서 남편이 친정에 잘 했어요
    그 때 첨으로 엄마가 저에게 넘 잘 해주더군요~
    근데, 사업 부도나니 싹 바뀌시더군요 엄청 돈돈하는 분이세요
    본인은 굉장히 신실한 줄 아시는데 기복신앙이죠
    저희 망해서 엄청 힘들 때도 큰 돈 들어온거 다 교회에 헌금하신 분예요..

    모성애도 결국 이기심이 깊어요
    지금도 제가 본인에게 순종하고 잘하기만 바라세요
    회개기도란걸 하신다면 본인 성찰도 있어야 할텐데...

  • 9. 거참
    '21.2.11 11:16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어지간히 서성거려요. 그들은 안껴줘요.
    그들과 원글님은 교집합도 합집합도 아니고, 구성원이 아니예요. 여집합일 뿐이예요.
    자기 가정도 있고 가족도 있는 사람이, 0점 조정이 안 된 고장난 저울을 내면에 갖고 있는 사람들과 교집합이라도 해보려 하세요.
    코로나로 관계에 있어 명절이 그리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는 걸 연휴일 뿐이라는 인식의 전환 시작되어 점차 자리 잡을 거예요.
    정신적 정서적으로 힘들었고 억울한 마음도 있겠지만, 파랑새 날개 활짝 펴고 원글님의 행복인 현재 가정으로 날아가세요.
    그 주변을 배회하기에는 시간이 소비되고, 원글님이 만든 소중한 구성원들이 너무 귀해요.

  • 10. ---
    '21.2.11 11:25 PM (121.133.xxx.99)

    정답은 간단해요..끊으세요..뭘 더 미련을 가지십니까??
    남보다 못한 가족이잖아요..
    그냥 깨끗이 잊어버리고 님 현재 가족들과 잘 사시면 되죠..

  • 11. ...
    '21.2.11 11:26 PM (211.178.xxx.187)

    자존감 높이는 법...
    나 무시하는 인간들과 연을 끊는 것....

  • 12. ㅜㅜ
    '21.2.11 11:56 PM (1.237.xxx.225)

    저도 딸 둘에 아들 하나 있는 큰딸이에요.
    살아온 배경은 다를텐데도 저랑 상황이 정말 비슷 하세요.
    그 집에서 그나마 저를 이해해주던 아빠께서 돌아가시고 엄마 여동생 남동생 셋이 똘똘 뭉쳐 잘 살고 있어요.
    최근에 연락 끊고 잘 살고 있어요.
    가끔씩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엄마만 보면 급체를 하고 맘뿐아니라 몸도 너무 아파서..
    사랑 받기 위해 참 고생 많았네요.이제 그만 하려구요.내새끼 내가족 잘 챙기고 살아야죠.

  • 13. 채움
    '21.2.12 12:53 PM (39.122.xxx.59)

    그들에게서 멀어지기가 참 힘들죠
    결핍이 인력처럼 작용해서 저도모르게 인정 갈구해요
    근데요 불편한 마음 꾹참고 1년만 연락 끊어보세요
    어느 순간 자유와 해방이 느껴지는데
    와... 과거로는 못 돌아갑니다

    내가 거리두기 하고 냉정해지면 그쪽 태도도 변해요
    제 눈치 보고 비위맞추는 날도 오더군요
    하지만 한번 멀어지면 다시 돌아갈수 없어요
    내가 빠져나온 쓰레기통이 어떤 곳이었는지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 쓰레기통으로 내가 다시 기어들어가는 날은 없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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