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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고 3엄마로서...

ㅠ.ㅠ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21-02-03 12:55:32
지난날 아이를 무식하게 키운거 같아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후회만 한가득한 하루하루네요

착하고 나름대로는 성실한 아이인데.....착하고 어려서는 곧잘해서 

엄하게 제뜻대로만 키워온거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생각은 하지않고 무조건 제뜻대로....다행히 아이아빠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자율성을 존중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늘 칭찬해주고  그런아빠를 만났지만

지랄맞은 엄마를 만나서 고생이 많았을겁니다

저기 밑에 거짓말 하는 아이 댓글들도 주옥같고, 사실은 며칠전 아이와 크게 싸워서 지금 데면데면한데 

왜 진작 최소한의 개입만 하고 필요할때 도움을 주는 엄마가 되질 못하고 

온실속의 화초처럼 키웠으며 아이를 숨막히게 키워왔나......여러가지로 후회만 스럽고 아이에게 미안하고

무식한 제 자신에게 화가 나네요......

어린아이들 키우는 어머니들.....물론 저보다 다 알아서 잘 하실거라고 장담하지만....

정말 내가 배아파 낳았지만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더라고요.....

독립적으로 인정해주고 , 필요할때 도움주는 그런 엄마가 가장 좋은 엄마같아요

저도 이런 조언 많이 듣고 책도 읽고했지만 그때 뿐이었거든요 ㅠ.ㅠ

지금 너무 사무치게 후회되네요 ...그깟 공부 성적이 뭐라고

남의 시선이 뭐가 중요하다고


IP : 1.253.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3 12:58 PM (175.192.xxx.178)

    그걸 뼈저리게 깨닫기 위한 과정이었으니 너무 자책마세요.
    지금이라도 안 건 정말 훌륭한 겁니다.
    일단 당사자인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오늘 당장 그런 엄마가 되세요.
    현명하십니다.

  • 2. 행복한새댁
    '21.2.3 1:00 PM (164.125.xxx.5)

    제가 모던패밀리라는 미드 좋아하는데요. 거기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자식은 인공위성과 같아서 처음에는 수시로 교신하고, 오히려 위성이 사사건건 보고하다가 일정 주기 이후로는 교신이 끊긴다구요.. 그러다 다시 지구로 반환되는 시점에 ㅡ다시 돌아간다!ㅡ는 연락이 온다고.. 부모가 할 수 있는건, 그 ㅡ다시 돌아간다!ㅡ는 교신이 올때 까지 잘 기다리는거라고..

    그래도 이런 저런 후회를 안고서라도 돌아 올 곳이 있고, 돌아옴이 환영받는다면 또다른 형태의 행복한 가족 구성이 이루어 지는걸 수없이 목격했어요.. 그러니 원글님도 힘내세요!


    전 아직 수시로 교신중이라.. 나름 육아에 지치네요.. ㅎ

  • 3. 감동
    '21.2.3 1:16 PM (58.234.xxx.21)

    행복한 새댁님~ 감동적인 댓글입니다.
    자식은 인공위성같다는 말에 무릎은 탁치게 만드네요.

  • 4. ~~
    '21.2.3 3:17 PM (58.124.xxx.28)

    그래도 원글님은 일찍 깨달으셨어요.
    전 아들 군대 보내고 깨달은 것들인데요.

    좋은 엄마되실거예요.

  • 5. ..
    '21.2.3 4:20 PM (125.129.xxx.65)

    고딩 두녀석 엄마로 원글님 글이 너무 와닿는 요즘입니다
    이제라도 저도 놓아줘야겠지요
    하루에도 몇번을 다짐을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다시 노력해봐야겠어요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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