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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돌보는 산 냥이 이야기 2

choo~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21-02-02 11:56:07
얼마 전 제가 먹이를 챙겨주는 산 냥이(길이 아니고 산골(?)에 거주하므로 길냥이가 아닌 산냥이^^)에 대해 썼었는데요,

슬프게도... 이전의 영하 20도 한파 이후로 몇몇이 보이지 않아요.
집 옆에 겨울집도 만들어주고 나름대로 대비는 했는데, 생각보다 추위가 너무 매서웠나 봐요..

이후로 없어진 고양이들이 꿈에 나오기도 하고, 얘들의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동네도 샅샅이 찾아보고

혹시 내가 없는 동안 왔다 가지는 않았을까 마당 CCTV도 수시로 찾아보고 했지만,
역시 눈에 보이지 않네요..

제가 새끼때부터 챙겨주던 고양이(이제 갓 청소년 고양이쯤 된)도 역시나 보이지 않아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가장 마음쓰이던 고양이었는데....


살아남은 고양이들도 특히 나이 많은 고양이들은 확실히 한파 이전보단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요.



챙겨주시는 동네 고양이들 상황은 어떤가요?

한파 이후로 안 보이거나 하는 상황이 일반적이던가요?

잡고 싶다고 잡히지도 않는 녀석들이지만, 미리 잡아다가 추위가 풀릴 때까지 보호해주고 있을걸.. 하는 불가능한 후회가 드네요.
IP : 59.8.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21.2.2 12:15 PM (175.223.xxx.78)

    다른 캣맘 이랑 평일 주말 정해서 3군데 밥주고 있어요. 그런데 저번 한파,폭설이후로 한군대 밥자리에 밥이 안줄어 들고 밥주는 시간대에 항상 마중나오던 고양이중 한마리가 안보이더라구요. (그 고양이는 딱히 집이 있는게 아니고 산쪽에서 사는것 같아요.)그래서 캣맘 할머니랑 서로 봤냐고 걱정하고 소식 묻고 했는데 한파,폭설 끝나고 나니까 나타나서 밥먹고 갔어요. 잘못 됐나 싶어서 엄청 걱정했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ㅠㅠ

  • 2. 딜라이라
    '21.2.2 12:15 PM (218.50.xxx.159)

    복 많이 받으세요,원글님

  • 3. ㅇㅇ
    '21.2.2 12:17 PM (121.128.xxx.64)

    저도 작년부터 고양이 2마리와 같이 살면서
    동네 고양이들이 자꾸 눈에 밟혀 보이는대로 챙겨주기 시작했어요.
    여름 시작무렵부터 저녁시간만 되면 두 녀석 쪼르르르.놀이터 벤치로 캔 먹으러 오는 것 부터
    오후에 운동삼아 동네 걸을때 닭가슴살 여러개 챙겨서 보이는 애들마다 주곤 했어요.
    놀이터 아이들은 가을 시작될 즈음에 다른 고양이들과 영역다툼 하는게 몇번 보이더니 밥먹으러 더이상 안왔구요..
    1월 들어기온이 많이 떨어지니까 동네 고양이들도 반이상 안보이네요 ㅠㅠ 그러다가 며칠후에 또 만나기도 하는데 털이나 입주변 상태가 안좋은 아이들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저희 동네에는 캣맘도 계셔서 사료나 물 그리고 아픈 아이들 약도 챙겨주시는 거 같더라구요.
    부디 길에서 겨울을 나야하는 고양이들이 잘 이겨내길 빌어봅니다.

  • 4. 애고 우째요
    '21.2.2 12:18 PM (116.41.xxx.141)

    맘이 아프시죠
    저도 산냥이 비스무리한 아이들 밥주는데요
    밥이 조금만 줄어있으면 늘 걱정이에요
    그래도 차라리 겨울에 저체온증으로 죽는게
    덜 아픈거 아닐까 늘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ㅜ
    고생하세요 복받으시구요 ~~

  • 5. choo~
    '21.2.2 12:21 PM (59.8.xxx.63)

    그래도 고양이들이 한파 지나고 없어지지는 않았다니 다행이네요

    제가 밥 챙겨주는 곳은 강원도라, 다른데보다 더 추웠을 거에요..
    그래도 전원주택 마을이라 데크 아래 등등 바람을 피할 곳이 없지는 않았을텐데

    이렇게 몇몇 애들이 아예 사라져 버리니 너무도 후회가 되는 요즘입니다 ㅠㅠ

    제가 돌보는 고양이들은 적어도 먹이 걱정은 없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없으니 다른 길냥이보다 나은 팔자라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추위에 당할 줄은 몰랐네요..

    길냥이 챙겨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6. 그래서
    '21.2.2 12:24 PM (121.133.xxx.125)

    가을에 태어난 애들은 겨울을 못버틴데요.ㅠ
    냥이들도 봄에 태어나야 그래도 버티고요.

    제가 돌봐주는 애들은 고정4녀석인데 만 1-2년쯤 되는 애들이에요.
    막 성묘된듯 하거든요. 3마리가 특이하게 연합해서 의지하고
    한마리는 멀리서 오는지,,주2회쯤 보이네요.
    서울도 눈오고 영하 17도쯤 한파온날 있었는데
    애들이 그 눈을 뚫고 허탕을 쳤더군요. 밥그릇에 눈이 너무 덮여서요.

    그래서 그 다음 눈 오던 날은 밥자리 가까운 다른 임시 장소두었듸니
    한 녀석만 찾아먹었고요.ㅠ

    아이들이 한 겨울을 못 이긴거 같아 맘이 아픕니다.ㅠ

    지금도 창문으로 보니 한 녀석이 밥 먹는데
    그 짧은 시각에도 몇 번이나 움찔하여 뒤를 살펴요.


    오늘도 15킬로 밥 사놨어요. ^^

  • 7. 대용량 사료
    '21.2.2 12:34 PM (116.41.xxx.141)

    요새 다 품절이던데
    설연휴 대비해 빨리들 사세요

  • 8. 강원도
    '21.2.2 12:49 PM (58.121.xxx.69)

    강원도면 너무 춥겠네요 ㅜㅜ
    근데 언제부터 이렇게 길고양이가 많아진건지

  • 9. 어쩌면
    '21.2.2 12:54 PM (121.133.xxx.125)

    좋은 집에 입양되어
    집냥이로 잘 지내고 있길 기원해봅니다.

  • 10. choo~
    '21.2.2 1:01 PM (59.8.xxx.63)

    어쩌면
    '21.2.2 12:54 PM (121.133.xxx.125)
    좋은 집에 입양되어
    집냥이로 잘 지내고 있길 기원해봅니다.

    ---------------------------------------------

    윗님 댓글 읽으니 뭉클하네요 ㅠㅠ
    자꾸만 고양이들의 행방을 묻는 딸에게도 그렇게 말해왔어요.
    누군가 구조해서 잘 살고 있을 거라구요 ^^

    올핸 첫겨울이라 멋모르고 지나갔는데, 다가오는 겨울은 여러 대비책을 세워야겠네요..

  • 11. ㆍㆍ
    '21.2.2 1:02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저도 시골 약간 외진집이고, 한 마리가 왔었는데요. 얼마전에 글도 올렸었어요. 영하 20도에도 오던 애가 날풀리고 오히려 열흘가까이 안와서, 기다리다 포기하고 밥그릇을 치웠는데, 어제 왔어요^^ 너무 미안해서 다시 밥그릇 두었더니 밤사이 먹고 갔네요ㅋ
    저희 집?고양이가 3월 추정 길냥이인데요. 추위를 안타는거 같긴해요. 좀 짱짱한듯요ㅎ

  • 12. ㆍㆍ
    '21.2.2 1:07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더불어, 질문글이요. 현관앞이고 개들도 있어서ㅡ묶여있지만ㅡ 원래 밥자리가 냥이한테 좋지 않은데요. 집 뒤로 가면 훨씬 좋은데 옮겨볼까요? 원래 있던 자리도 두고, 집 뒷쪽으로도 둬보구요. 근데 또 집 뒤쪽으론 사람손을 덜 타는 대신 새도 있고, 두더지도 있고 뭐 기타등등 있긴하고, 얘가 언제 왔다 가는지는 몰라요. 지 맘이죠. 주로 밤이나 새벽에 오는거 같지만 환한 4시쯤도 오구요.

  • 13. 아마
    '21.2.2 1:09 PM (121.133.xxx.125)

    저희 애들도 인근 빌라 지하에 살더라고요.
    지하에 살고 여기서는 밥도 먹고 날이 좋을땐 놀이터같이 새도 쫓고 놄아요.

    어디에서가 지하실 내주신분 계시거나해서
    지내다 또 올지도 몰라요. 기억하고

    예전에 영역에서 밀려난 녀석이 5개월만에 온적도 있었거든요. 그 후로 또 못 보았지만

    맘 넉넉하신 원글님 기억하고 있을거예요. 고마왔다냥 ^^

  • 14. choo~
    '21.2.2 1:10 PM (59.8.xxx.63)

    ㆍㆍ 님, 고양이가 짱짱하다니 넘 귀여우세요 ㅋㅋㅋ

    밥자리는 당분간 두군데 줘 보시는 게 어떨까요?
    고양이들이 멍멍이 무서워하더라구요.

    두더지나 새는 뭐.. 사냥감이구요 ㅎㅎ
    저희 동네 고양이들은 두더지를 즐겨잡더라구요. 두더지의 명복을... ㅠㅠ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좋아하시지만)

  • 15. choo~
    '21.2.2 1:12 PM (59.8.xxx.63)

    아마님, 5개월만에 온 애도 있다니 너무너무 위안이 됩니다.

    저희 집 밥먹으러 오는 애들이 얼굴 익힌애들만 스무마리 쯤 되는데,

    그간 한파 때가 아니더라도 사라지고 안 보이는 애들이 몇 돼요. 영역 싸움에서 밀린것으로 추정되지만요..

    정말 누군가 추위가 우려되어 지하실이라도 내 주셔서 정착하고 잘 살아가는 거였음 좋겠네요!^^

  • 16. 호시 동영상
    '21.2.2 1:15 PM (121.133.xxx.125)

    올리신 인심좋은신 분인가요?
    개가 있어도 짖지 않음 괜찮을거 같지만
    그래도 냄새로 다른 동물이 있다는건 알거 같아요.


    봄되면 다시 애들이 올거 같아요.
    스무마리라니 ^^

  • 17. 목캔디
    '21.2.2 1:21 PM (203.142.xxx.241)

    2년간 집에서 밥주고 있던 구내염 심한 길아가 올 가을에 고양이별로 갔어요.
    이 추운 겨울 안보내서 얼마나 안심했던지요.
    구청에 말해서 중성화 열심히 시켜주고 있어요.

  • 18. choo~
    '21.2.2 2:10 PM (59.8.xxx.63)

    목캔디님, 좋은 일 하시네요.

    저도 중성화 고민중이에요..

    엄두가 안나는데 용기내서 해봐야겠어요.

  • 19. choo~
    '21.2.2 2:11 PM (59.8.xxx.63)

    갑자기 저희(?) 고양이 사진을 공유하고 싶어져서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렸어요^^

    소심한 겁쟁이들이라 사람있을 땐 잘 오지 않지만, 드물게 오는 틈을 타 찍은 사진들인데
    얘들을 보고 있으면 힐링되더라구요 ^^

  • 20. 대단
    '21.2.2 2:49 PM (121.133.xxx.125)

    저렇게 좋은 곳인데
    날 풀리면 커서 꼬옥 다시 올거같아요.

    저희 애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아 오히려 다행이에요.

    한 녀석만 경계심이 덜한지 생존본능인지 간식주면 졸졸 쫓아오거든요.

    맛난 특식 먹은 날은 이 추운 흙 잔디밭에서도 꼭 발라당 퍼포먼스도 잊지않고 하고요.

    애들 소식 있음 올려주세요. 저도 기다려지네요. ^^

    밥이 줄어들면 서로 마주치지 못했어도 다녀간걸텐데요.

    밥먹은 흔적봄 알겠더라고요

  • 21. ㆍㆍ
    '21.2.2 4:52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고양이가 두더지도 잡는줄 몰랐어요. 두더지가 좋은? 짐승은 아니더라구요. 지렁이와 달리 땅이 정말 난리에요. 두더지를 잡다니. 가끔 개가 두더지 새끼는 잡아놔요ㅜㅜ
    고양이 밥자리를 늘려보고, 그게 되면 안정적인 자리로 옮겨야겠어요^^

  • 22. 그린 티
    '21.2.2 4:52 PM (39.115.xxx.14)

    전 밥먹으러 오는 애들 알려고 하지 않아요.
    밥그릇이 싹 비워져 있음 좋고, 밥이 그대로이거나 줄지 않으면 걱정이고요. 밥 먹으러 오던 고 이쁜 것들
    어느날 안보이면 마음이 안좋아요.
    어제 나갔다 오다가 밥자리 먼발치에서 보니
    얼마전부터 오는 카오스 아기 냥이가 그루밍 하고 있는거 보고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 23. 그린 티
    '21.2.2 4:53 PM (39.115.xxx.14)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넓어 쌩 바람 맞고 있지는 않겠죠.

  • 24. ::
    '21.2.2 6:25 PM (1.227.xxx.59)

    겨울에는 겨울집 마련해줘야해요.
    고보협에서 가격도 저렵하게 판매합니다
    안에 담요 깔아주고 수면양말에 핫팩을 넣어주면 따뜻해요.
    겨울집 군대군대 놓으면 들어가서 지냅니다.
    올해같은 강추위에 길에서 견디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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