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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초2 아이 전반적인 전문가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추천부탁드려요.

ㅇㅇㅇ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21-01-29 00:37:39
9세 남자아이인데
양치 세수 손씻기 샤워
어느 하나 한번에 순순히 하는 적이 없습니다.
제가 씻으라고 하면 꼭 미루거나 왜 꼭 해야되냐고 짜증냅니다.
물로 휙 씻고 나오다 걸려서 다시 씻으라고 한적도 많아요
왜 씻어야되는지 설명해줘서 다 알고 있는데도
꼭 제가 하는 말에 어깃장을 놓습니다.
설득하다 화나서 그래 그럼 하지 마라 하면
아니에요 할거에요 하면서 하는데
저한테 옆에 같이 있어달라는 둥 쓸데 없는 조건을 걸기도해요.
마치 자기가 지는 거같아서 이 조건이라도 엄마가 들어줘야 자기가 덜 지는거같게 (?) 느끼는거같아요.

이런 태도가 공부에도 이어져서
문제집 풀자 하면 바로 한번에 앉는 경우가 거의 없고
간식먹고 나서요. 이 책만 다 보고요. 하면서
꼭 미루거나 왜 꼭 해야돼요 아휴 하면서 짜증부터 냅니다.
투덜투덜 앉아서는 자세는 늘 삐딱 합니다.

거짓말 전혀 안보태고 밥먹을때 공부할때
단한번도 바로 앉으라는 말을 안한적이 없습니다.
척추에 문제있는 애처럼 한껏 기대 앉거나
다리를 요상하게 구부리고 앉습니다.
혹은 소파에 다리를 걸친 채 바닥에 문제집을 놓고
거꾸로 누워서 푸네요.

공부 할때는 adhd가 아닌가 싶게
2분 ? 아니 1분마다 일어나서
물마시고 화장실가고 레고 만지다
동생보러 나왔다가 합니다...

저도 혼내거나 싸우기 싫어서
그리고 짜증내는게 너무 듣기 싫어서
좋게 말하면 먹힐까해서
먼저 보상을 주기도 해봤어요.
숙제도 안했는데 유투브 보고나서 한다해서
그래 그럼 30분정도 먼저 보고 해라하니
딱 약속한 시간만 보고 덮으면서 아 이제 숙제 해야겠다 하길래
폭풍칭찬해줬습니다.
그 후로 비슷하게 해줬더니 슬슬 약발이 떨어지며
이젠 끝까지 숙제를 미루면서 겨우 앉았을때는 하품하면서
대충하고 제 속을 뒤집네요.
2년전 동생이 태어나고 이사와서 동네 친구가 몇 없는데
코로나로 인해 스트레스 쌓여서 그런걸까요....

원래도 기질이 지기 싫어하고 고집이 센 편이긴 합니다.
이상한 데 꽂히면
고집이 보통 아니라 저를 끝까지 이기려 들어서
저도 어릴때 엄하게 하고 혼도 내고 짜증도 많이 냈고
남편도 저도 아주 모범이 될만한 부모는 아니었어요.
평소에 저희 부부도 아이앞에서 자주 다투고 소리치는 등
태도에도 분명 문제가 있었던거같습니다.

최근엔 학원도 다니기 싫다해서 수학 영어 전부 끊고
학교 숙제로 나오는 정말 쉬운 문제 3장 시키는데
그마저도 미루고 미루고 밤늦게야하네요.
저도 코로나로 아이가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학원 숙제에 너무 치였나 미안해서
공부는 전혀 얘기 안하고 생활 습관이라도 바로 잡자 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힘들게 하네요ㅠㅠ

다만 친구들이나 사촌들과 놀때는 너무나 활발하고
때로는 말하는게 어른같아서 엄마들이 00이는 참 성숙한거같다고 놀라곤해요.
다른 아이들이나 동생들에게 양보도 잘하고 규칙도 잘지키고요.
마음은 참 따뜻한 아이거든요.

뭔가 아이 마음에 맺힌게 있어서 그런건지
제 양육태도에 고칠점이 있다면 고치고 싶은데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놀이치료/ 아동심리 상담 중
어디를 가봐야할지 선생님도 서울 강남 쪽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IP : 180.68.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이
    '21.1.29 12:49 AM (218.234.xxx.226)

    초2에 남아면 천방지축일 때죠. 하고싶어하고 좋아하는 걸 진득하게 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지금 나이에 아이성향에 공부좀 많이 시키시는 듯해요
    추후에 공부학원보다 운동학원을 보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2. 정상
    '21.1.29 12:53 AM (97.70.xxx.21)

    말잘듣는 아들이 신기한거죠.정상이에요.
    유트브에 최민석 아들티비 보세요.저게 다 정상이랍니다

  • 3. 정상
    '21.1.29 12:54 AM (97.70.xxx.21)

    최민석아니고 최민준 아들티비요

  • 4. ㅈㅅ
    '21.1.29 1:19 AM (219.251.xxx.178)

    네 저희 아들들과 똑같습니다
    12세 되니 아주 쬐끔 좋아졌어요
    희망을 가지세요

  • 5. ㅇㅇㅇ
    '21.1.29 4:41 AM (1.126.xxx.100)

    4-5살때는 어땠나요 ?
    친구 아이가 정말 고집세고 말 안듣는 데 10살 부터 좀 낫다고 해요. 엄마가 딱 붙어서 샤워만 하게 하세요. 숙제는 오전에 등교전 해도 되니 저녁에 스트레스 실랑이 하지 마시고요. 잔소리도 확 끊으세요

  • 6. ㅇㅇㅇ
    '21.1.29 4:44 AM (1.126.xxx.100)

    자꾸 콘트롤 하지 마시고
    내비두세요. 원글님 항우울제 필요할 것 같아요
    청개구리 같이 엇나가니 언행 절대 조심하시구요
    폭풍칭찬 , 엄마가 어리광 부리기, 역할놀이 이렇게 잘 해보세요

  • 7. 소아
    '21.1.29 7:30 AM (59.6.xxx.168)

    대학병원은 예약잡기 어려워요
    소아정신과 방문해보세요.
    adhd인 저희 아이랑 같아요.

    http://www.drryu.co.kr/
    병원 추천

  • 8. 쎄하네요
    '21.1.30 12:17 AM (119.67.xxx.70)

    저정도로 심하면 adhd 의심스러워요. 소아정신과 방문하셔서 종합심리검사+집중력 검사 꼭 해보세요. 비용은 30이상 나옵니다. 놀이치료나 아동심리센터는 먼저 가지 마세요. 대부분 양육태도나 부모와의 관계를 지적하며 놀이치료 받으라고 할거에요. adhd면 약먹이러 소아정신과로 가고 센터 발 끊기때문에 손님(?) 안 놓치려고 그러는겁니다. 일단 소아정신과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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