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은 성인adhd이고 친정엄마는 나르시시스트에요.. 저 힘든거 맞지요

가라앉고 싶다 조회수 : 5,342
작성일 : 2021-01-27 19:37:24
저는 늘 힘내자, 으쌰으샤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렇게 거의 40년을 살았는데 이제는 한계가 오는 것 같아요. 
엄마들은 원래 다 그런줄 알았다가 20대 때부터 본격적으로 뭔가 이상하고 우리의 관계가 정상이 아닌 걸 자각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이 나르시시스트 엄마와 거의 일치하다는 걸 작년에 알았어요.
남편은 학교는 좋은곳을 나왔는데 결혼후 저와 같이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적으로는 참 재능이 없네요.. 그 후에 저의 고통이 되었어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이 사람은 나의 힘든 엄마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햇살같은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과 같이 사업을 하고 업무상의 실수가.. 여기 적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거의 저를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밀어 넣었어요.

코로나로 사업도 힘든데 저에게 차가운 엄마에게 니가 엄마에게 평생 효도한게 뭐 있냐는 소리 듣고 남편과 다투고 상처받는 말을 주고 받고 adhd특유의 그 모든 관계상의 못난 행동들.. 다 당하고 난 날이면 정말 마음이 너무 사그러들것 같아요.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창문밖으로 몸을 던져서 이 고통을 끝내버리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던 적도 세번정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아직 어린 제 아들의 동그란 얼굴의 미소가 저를 막았는데..
평조에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티를 거의 안내요.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 얼굴에 침밷기 같고.. 그러니 더 힘든것 같지만 여전히 하고싶지는 않아요.. 그들으 기분도 우울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이 정도면 저는 우울증약을 먹어야 할까요. 먹으면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될 것 같아서 시작을 못하겠어요
저는 학창시절 늘 누구야, 넌 정말 밝아보여, 정말 행복해 보인다 이런 말을 자주 듣던 아이였고 꽤 행복했던 것 같은데.. 
엄마와 남편이 번갈아서 혹은 동시에 고통을 주고 워킹맘의 고뇌도 겹치면 정신이 온전하기 힘든거 맞지요.. 저 약한 거 아니죠...
IP : 211.192.xxx.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단명
    '21.1.27 7:41 PM (121.165.xxx.46)

    병원에서 진단명이 나온건가요?

    예전엔 그냥 남편땜에 힘들어 속상해 이랬었는데
    요즘엔 병명까지 확실히 아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더 힘들고
    괴로운게 보여 안타까워요
    우울증약 함부로 드시지마시고
    너무 힘드시겠지만 스스로를 달래시고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셔야해요. 저는 법륜스님 즉문즉설 처음부터 정주행하고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답니다.

  • 2. ...
    '21.1.27 7:44 PM (112.161.xxx.234)

    남편과 사업을 같이 안하시면 어때요? 부부상담부터 하면서 햐결책을 찾아보세요. 친정엄마는, 자기애성인격장애가 맞다면 연 끊는 게 답이구요.

  • 3. ???
    '21.1.27 7:44 PM (121.152.xxx.127)

    남편이 병원에서 진단받을때 약처방은 안받았나요??

  • 4. 인생무념
    '21.1.27 7:52 PM (121.133.xxx.99)

    성인도 약먹으면 치료 되구요.. 본인들도 놀랄 정도로 좋아집니다.
    어머니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같네요..그냥 단절하실수 밖에요..
    지금 나이에 변하지 않습니다..성격장애가 더 힘들어요..
    남편은 치료 적극적으로 하시고 원글님도 상담받으시구요.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등등이실듯 해요.

  • 5. IIllIIllll
    '21.1.27 8:04 PM (223.38.xxx.209)

    네 힘든거 맞아요. 믾이 힘드시죠? 이런 공간에 많이 털어놓으시고 위로 받으셨음 좋겠어요.

  • 6. 원글
    '21.1.27 8:07 PM (211.192.xxx.76)

    남편이 병원에서 adhd진단을 받고 콘서타 처방을 받았어요. 27mg을 먹고 있는데 아주 조금 효과는 있는 것 같지만 극적인 효과를 보이지는 않아요. 다른 약을 시도해 봐야 할까요
    36mg은 힘들다고 하고요

  • 7. ㅌㅌ
    '21.1.27 8:18 PM (42.82.xxx.142)

    정신과 의사가
    병원에 와야할 환자는 안오고
    그 환자 때문에 피해본 사람만 온다더니 딱 그말이 생각나네요

  • 8. 인생무념
    '21.1.27 8:26 PM (121.133.xxx.99)

    네.병원을 바꿔보세요..아니면 약을 바꿔보시던지요.
    ADHD는 약처방이 중요하다고 해요..종류와 용량..이걸 잘하는 정신과 의사가 있다고 해요.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 9. ㅁㅁ
    '21.1.27 11:40 PM (1.127.xxx.84)

    원글님 꼭 항우울제 드세요, 저도 한동안 먹었어요
    남편이 adhd 비슷해요
    요즘은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어요. 친정어머니는 끊어내시고 아이랑 남편 칭찬 많이 해주세요.

    진단거부, 약복용 거부가 대부분이라 해요

  • 10. 남편은
    '21.1.28 12:12 AM (117.111.xxx.138)

    나이가 들어 뇌가 고착화 돼서 약먹어도 큰 효과는 없어요
    경험한 사람으로 드릴 수 있는 최고 해결책은
    남편과 엄마를 진심으로 완전 분리하세요
    물리적으로 분리하면 제일 좋고 그렇게 하는게 싫다면 심리적으로라도 분리를 하세요
    우울증약 먹어도 이게 안되면 무용지물이에요
    남이라고 생각하고 무던해지는 연습을 하세요
    저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갑상선 수치가 안좋아지는걸 보고 이러다 암에 걸리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에 분리를 했습니다
    이젠 스트레스 주는 것들은 눈에 넣지 않아요
    스트레스는 부신 피로를 주고 부신이 피로해지면 죽음이 다가와요
    죽더라도 비참한 단계까지 가서 죽는건 피해야죠

  • 11. ㅇㅁ
    '22.5.24 1:01 PM (125.182.xxx.58)

    남이라고 생각하고 무던해지는 연습을 하세요
    저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갑상선 수치가 안좋아지는걸 보고 이러다 암에 걸리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에 분리를 했습니다
    이젠 스트레스 주는 것들은 눈에 넣지 않아요
    스트레스는 부신 피로를 주고 부신이 피로해지면 죽음이 다가와요
    죽더라도 비참한 단계까지 가서 죽는건 피해야죠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5846 60대 엄마 리프팅 시술해도 될까요? 10 MilkyB.. 2021/02/03 2,764
1165845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7 쯔쯧.. 2021/02/03 1,838
1165844 예비고1인데 덜렁되는데 아이패드 사줘도 될까요? 5 궁금이 2021/02/03 853
1165843 결혼해서 살아 보니 남편감으로는 65 ㅇㅇ 2021/02/03 48,323
1165842 우리나라 사람들 추워도 산책은 꾸준히 하네요 17 ㅇㅇ 2021/02/03 3,754
1165841 아파트 상속세는 공시지가? 실거래가? 5 질문 2021/02/03 2,816
1165840 혹시 수면영양제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1 불면증 2021/02/03 842
1165839 시아버님의 희망 4 .. 2021/02/03 2,426
1165838 저는 남편한테 세뇌를 쭉~~시켜왔어요. 19 음.. 2021/02/03 6,538
1165837 제로 웨이스트 7 둥글레 2021/02/03 1,328
1165836 꿈에서도 전생을 보나요 3 apehg 2021/02/03 1,448
1165835 영화 세자매 좋네요. 6 바람 2021/02/03 2,299
1165834 아들이 의사인데 엄마인 저를 늘 환자취급하네요. 30 아들이 2021/02/03 7,504
1165833 첫댓글이 맘에 안드는건 7 ... 2021/02/03 783
1165832 김영춘 "해저터널? 일본이 공사비 댄다는 이유가 뭐겠나.. 7 한일전 2021/02/03 1,722
1165831 아이가 공부가 될 녀석이란걸 언제쯤 아시나요? 14 고민 2021/02/03 3,333
1165830 아버지돌아가시면 사시던 집 정리할때 21 ㅇㅇ 2021/02/03 4,702
1165829 부동산 이주택에대해 잘아시는분이요 5 2021/02/03 884
1165828 예비 고 3엄마로서... 5 ㅠ.ㅠ 2021/02/03 1,462
1165827 떡갈고무나무 새 잎사귀가 너무 커서 잎사귀 뒷면이 꺽여요. 2 떡갈고무나무.. 2021/02/03 716
1165826 고도비만인 아들...속옷 살수있는 온라인몰 추천해주실수있으신지요.. 10 .. 2021/02/03 1,849
1165825 우리 부부는 겉궁합이 정말 좋답니다. 13 50세.51.. 2021/02/03 7,704
1165824 민원 한 통에 "철거해"…갈 곳 잃은 유기견 .. 3 ㅇㅇㅇㅇ 2021/02/03 826
1165823 영어와 한국어를 비교해 보니 8 영어 2021/02/03 1,222
1165822 남편이 설날 집합금지 집은 괜찮다는데?? 17 ... 2021/02/03 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