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성 글입니다.
남편이 금연한지 딱 2주 되었어요.
아이코#라는 전자담배 피다가 3주전에 챔픽스 처방받고
처음 1주는 챔픽스+흡연 하다가 완전금연 2주째인데...
사람이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집안 전체 분위기가 무거워질 정도로 눈치보게 만들어요.
다 꼴보기싫은지 전엔 안 그러던 빈정거리는듯한 말도
툭툭 해서 상처받게 만드네요.
아이들이 어리니까 툭하면 떠들고 시끌시끌한데
막 짜증나서 미치겠다는듯한 분위기 막 내뿜고요
그럴때마다 애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제가 괜히 눈치 엄청 보여요
뭐만 먹으면 꺼억꺼억 소화불량 호소하고
입덧하는 여자처럼 구역질이 난다고 오렌지주스 많이 마시네요.
(챔픽스 부작용중에 오심이 있다네요)
금연 화이팅 해주려고 무조건 신경질도 받아주고 그러는데
뭐 팔요한거 있는지 자주 물어봐주고 팔요하다면
밤중에도 당장 사러 나가고 최대한 배려하는데....
이젠 제가 금연하는 사람처럼 넘 힘드네요.
회사라도 나가면 덜 보니까 좋으련만 재택근무라
하루종일 좁은 집에 같이 있다보니 어려워요...
저도 구역질이 나는거 같아요.
언제까지 저럴까요.
담배 금단현상 언졔까지 가나요
ㅇㅇ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21-01-23 16:39:41
IP : 49.164.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23 4:50 PM (218.236.xxx.103)앞으로 일주일만 더 화이팅하세요. 정확히 21일 걸립니다. 이건 미국 의학협회에서 통계낸 날짜예요.
신경질, 불안초조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담배가 시켜서 그러는거예요. 응원해주세요2. 끊은 사람은 없고
'21.1.23 7:23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참을 뿐.
애가 결혼해서 손주 봤는데도
흡연욕구 올라올때 많아요.
참을뿐.
대학때 친구들이 진짜 아직도 금연중이냐고 놀랍니다.
다들 끊다 피우다 반복이지 진짜 끊은 사람은 아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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