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사정도 매우 안 좋고 (이렇게 안될 줄 모르고 시작했답니다.)
바쁘기도 해서 만나는 간격이 뜸해졌는데
어쩌다 만나면 업체들 접대로 늘 술에 취해 있는 상태로 보게 돼요.
그날도 술에 잔뜩 취해서 제가 픽업 가 차에 태웠는데
차에서 대화하다가..
왜 자주 못 오느냐 (사업이 너무 안되서 다른 사업 벌리고 있어 바쁘다.. 사정 얘기함 )라며 이야기 진행하다가
혹시 다른 사람 사귀는거 아니냐 라고 물었더니
밝고 크게 웃으면서 "햐..(작은 목소리로) 그럴 힘이 없다네..."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그때 분위기론..
사업이 여러모로 힘들어서 진짜 다른곳에 힘쓸 여력이 없다는 의미로 들렸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머라 안하고 지나갔답니다..
그러다..
몇 일 후 문자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또 제가 자주 못 보는걸로 투정부리는데..
"이러니까.. 지난번 다른사람 사귀는거냐고 물었던거야" 라고 하자
"언제?'...라며 기억을 못 하더군요..
"지난번 만났을때 물었는데.. 자기가 무슨말 했는지 기억안나?' 했더니
"다 기억하고 있구나..ㅡㅡ" 이렇게 답장이 왔어요..
"그 이유 때문이야?' 제가 물었더니.. (사실.. 말 한 내용을 기억 못하는것 같아서 조금 떠? 봤어요)
말을 안하더군요.. 그러다.." 다음주에 가면 꼭 식사하자"고 하더군요..
음..그때.. 제 생각이.
'이거 진짜 있는거 아냐?" 했다는..ㅎㅎ
본인이 머라 말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ㅎㅎ
사업이 너무 안되고 있는데 자세한건 제가 모르고 있는줄 알아요.. (인터넷 검색해 보면 다 알 수 있는데)
술김에 사업 얘기를 했다고 생각해서 자존심에 저러는건지..
아님..
진짜 여자가 있는건지..ㅎㅎ
그 후로도 문자는 서로 주고 받고 잇는데
지난주 만나기로 했지만 업체 미팅으로 못 만나고 ㅠㅠ
술김에 한 얘기가 진실일까요?
아님..
술을 먹었어도 거짓말을 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