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흑인귀족, 저만 이상한가요?

[음..]

미리 말하자면, 인종차별주의자 아니고요,

여기서 하도 재밌다고들 해서 브리저튼을 볼까 하다가, 1회 절반 보다가 하도 이상해서.. 이상하다기 보다는 어색해서 적응이 안되서 못보겠어요.

19세기 영국이 배경인데, 여왕이 흑인, 주인공 귀족도 흑인, 또 여자 하나 주요 인물로 나오는데 거기도 흑인..
도저히 어색해서 못보겠어요.

흑인이 주인공을 맡지 말란 얘기가 아니고요,
그게 시대가 다르고 배경이 다르면, 백만장자 잘생긴 흑인 주인공도 있고, 아니면 뭐 뤼팽 같은 케이스도 있고..수퍼 히어로도 나올수 있고.. 뭐 다양하잖아요.

그런데 하필 시대극에서...

이건 마치 조선시대 배경인 사극에 어여쁜 백인 아가씨가 한복 입고 양반집 규수로 나온걸 보는것 마냥 어색해서... 전 적응을 못하겠네요.

요즘 미드, 헐리웃 영화의 트렌드는 읽겠어요. 흑인 남자, 백인 여자 커플 엄창 자주 등장하고, 심지어 인어공주 실사판도 흑인이 주인공이죠. 원작이 덴마크인데...
하지만 너무 간것 같아서 적응이 안되네요.
그래도 뭐 다른 분들은 다 재밌게 보시는것 같으니 할말 없지만요..

[..........]

오우..저도 이말하고싶어서 근질근질했어요

대체 몰입이 안되네요...
우리나라 사극에서 외국인이 나온다고 생각해봐요...외국인역할아니고요...
그거 너무 몰입깨지않나요..그런개념으로 좀 그러하네요..

그리고 여자주인공 너무 못생김...그리고 데리고온 사촌이라는 흑인여자애도 못생겼는데
이쁘다고 하니..이거 내참..내 마음까지 고쳐먹고 드라마를 봐야한다는 생각땜시...
저건이쁜거다이쁜거다..하면서 보는데도 도저히 안돼서 때려쳤네요

그냥 사실주의에 근거해서 백인들로 채우고 여주도 진짜 객관적으로 100명중 95명이 보면 헉소리나는 여자를 썻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요

[그냥]

드라마로 보심 되죠
여왕옆에 앉은 한국인 같은 동양인도 보여요

[영화]

실화가 아니 잖아요
픽션이예요

[ㅇㅇ]

계속 보다보면 왜 흑인이 귀족이 되었는가에 대해 설명이 나옵니다. 저도 처음에 이건 뭐야? 시대물에 왜? 라고 생각했는데, 시대극이 아닌 판타지물이라고 보는게 낫겠더라고요..

[영화]

여주 못 생긴 건 인정~
연기는 그래도 반 인정

[..]

왕이 흑인 여자를 사랑해서 여왕이 된 후 오랜 인종 차별이 없어지고 흑인의 지위가 향상되었다고 나오긴 해요.

근데 시대극에서 흑인은 매일 노예나 시종으로만 나와서 지금껏 그러려니 했었는데, 남주의 귀족 의상이 너무 독특하게 잘 어울려서 눈요기는 되던걸요. 자주색, 회색, 검은색의 벨벳 의상이 정말 흑인에겐 찰떡이라는.

[........]

당연히 픽션이죠 그걸 누가 모르나요
저기나오는사람들 다 배우지 그럼 진짜 귀족이고 뭐 그시대사람인가요??
그치만 보는순간만큼은 배우라고 생각들지않게 만드는게 영화 드라마죠
배경도 너무 이쁘고 옷도 이쁘고 화려하고 볼만한데..그 몰입이 깨지니..보기가 힘드네요
왜 그런 시도를 한건지..별로인듯

[dddd]

그냥 취향차이죠. 음식처럼,..
전 참신하고 좋았는데 거부감 느끼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죠

[...]

무도회 때나 배경으로 나오는 음악도 팝이잖아요.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저도 참신하고 좋더라구요.

[저는]

좋았어요
알게모르게 저도 인종차별적 시선이 있었더라구요
자꾸 그렇게 만들어야죠

그리고 82에서 읽었나? 실제로 영국 여왕인지 후궁 중에 흑인이 있았다던데요??

[ㅇㅇ]

역사 판타지래요
흑인 남주 제 스타일인데 저도 내용에 설득이 안돼서 못 보고있어요
제발 현대극에 나와주셈

[뤼팽]

일단 뤼'팽'이란 발음은 어처구니 없는 것으로 찐프랑스인에게 검증받았고요.
오히려 뤼팡이 실제발음과 유사합니다.
그건 그렇고
완전 초딩 수준 드라마... 만화 명탐정 코난 보는 줄... 도중에 시청을 포기.

[아마]

로맨스 판타지잖아요.
예전에 성균관스캔들같은 드라마는요?
스파르타쿠스는 판타지 아닐까요?

고증에 따라야 한다면...
솔직히 보기 힘든 장면이 더 많아질 게 사극이죠.

[. .]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재미 별로.....
흑인 왕비가 더 이상했죠.
못 생긴건 그렇다쳐도 전혀 호감이 안 가게 생겼어요.ㅎㅎㅎ

[ㅇㅇㅇㅇ]

넷플릭스가 이젠 글로벌이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등장해야 해요.
차차 적응이 되겠죠.

[......]

그리치면 킹덤은요 ㅋㅋ
조선에 외국 귀신 좀비라니 ㅋㅋ
전 브리저튼 재미없었는데
흑인 여왕 귀족설정은 이상하지않던데요.

[음]

역시 불호인 분들도 있으나 호가 강하니 아직 제 의식이 좀 덜 깨친걸로...ㅜ.ㅜ

그런데 뭐랄까... 좀 웃긴것 같아요. 위에 흑인 신분이 상승되었다는 스토리까지 짜 넣은것도... 억지스러워요.

뭐 성균관 스캔들이나 신입사관구해령 같은 퓨전 사극도 다 픽션이긴 하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언젠가 조선시대 배경인 드라마에 흑인 남주나 백인 여주가 등장해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거죠.
스토리야 만들면 되죠. 유럽 선교사가 들어와서 양반 지위 받고 눌러 살아 자식을 낳았다.. 그런식으로..

전 아직 멀었네요. 도저히 안되겠어요.

[원글님]

저도요. 제 수용범위를 넘김.

[음..]

원글님~저도 처음볼때는 뭐랄까 인종억지로 끼워넣기? 라는 생각이 드니까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 보면서 맞아~~피부색만 다르지(멜라닌색소의 많고 적음)라고 생각을 바꾸고 보니까
괜찮더라구요.

진짜 처음에는 불편해서 약간 짜증도 났지만 생각의 전환만 약간 하고 나니까
편안~~~하더라구요.

[브리저튼조앙]

시즌2 올 봄부터 제작한데요!
앤소니 이야기 중심으로 펼쳐진대요! 기대기대!

[가을]

흑인왕비가 제일 에러,,. 예쁘기라도 해야 수긍이 가죠
글코 그 임신한 흑인여자애도 예쁘지도 않은데 남자들이 목매고,,
당최 수긍이 안가요,,작가가 흑인인가 싶음

[..]

참신해서 넘 좋던데요!!!!

[자유2012]

저도 참신해서 더 좋았어요

[음..]

저도 오히려 신선하기는 하더라구요. 그런데 흑인 백인을 떠나서 좀 공감이 안되는게
여자주인공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주입식 아름다움이 많으니..
그리고 데리고 온 사촌이라는 흑인여자 이쁘다고 하니.. 남지들이 그쪽에 줄서고22
뭔가 코미디 같기도 하고 뭐지? 싶더라구요. 남주는 크게 거부감 없었던걸 보면 인종보다는 그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들로 캐스팅이 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ㅇㅇ]

브리저튼의 작가가 숀다 라임즈라는 흑인 여성 작가 겸 제작자에요
대박 히트 친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 외에도 스캔들 등등의 작품이 있고 미국에서 영향력이 꽤 커서 넷플릭스가 그녀에게 의뢰해서 만든 작품이 브리저튼이구요
브리저튼은 원작 소설을 각색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녀 작품 중에 스캔들이라는 작품을 보면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흑인 여성이 백인 미국 대통령을 쥐락펴락 하면서 사랑을 해요
보고 있으면, 미국에서 차별받는 흑인들의 로망이 반영된 느낌이랄까?
브리저튼에서도 흑인 여성에게 구애하는 백인 남성들이 줄을 서거나, 흑인 귀족에게 시종 역할 하는 백인들이 등장하기도 하잖아요
그녀의 가치관이 많이 투영된 거 같더라구요
실제 원작 소설도 흑인이 왕비와 귀족으로 나오는 지 궁금해져요

[..]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보세요. 보다보면 잘생겨서 공작이구나하며 몰입이되던데ㅋㅋ

[........]

내용이 지지부진하지
다들 개성있게 예쁘고 잘생겼던데요

[근데]

스페인쪽에서 정략결혼 많이 해서 아주 흑인은 몰라도 혼혈은 많을거에요
일본 중국도 꽤 많이 건너가서 황인종도 어느정도 있었을거구요

[.....]

줄리아 퀸 로맨스 소설이죠.
어릴때 엄청 재미있게 읽었는데 소설은 다 백인이에요. 저도 흑인 나오는건 적응이 안되었는데 보다보니 주인공 남자는 나름 생겨서 나았고 왕비랑 예쁘다는 흑인 여자는 피부색이 문제가 아니라 못생긴게...시리즈인데 통통한 여자 주인공(몰래 신문쓰는) 나오는 편이 저는 제일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