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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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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복이 없는것같아요ㅠ 자존감도둑ㅠ

... 조회수 : 6,192
작성일 : 2021-01-22 13:42:58
전화만하면



기도해라 성경읽어라 그것만이 니가살길이다



염불외우듯 저말만하는데 미쳐버리겠어요



모태신앙이지만 부모님때매 신앙저버렸습니다 부모님때매시험들어서요 근데맨날저런얘기니 진짜 생각안맞아 미치겠네요



세상이어려운데 기도하고성경읽지않음 안된다 그래야잘된다 하면서 자꾸윽박지르듯 말하는데.



엄마는 글켸 평생 신앙에만매달려서 인생이글케됐냐고 글케잘살았냐고 퍼붓고싶은데 차마 그말은안나오네요ㅠ



엄마한테 어려서부터맺힌게많습니다



둘째라 차별받고컸고 모든게 언니위주. 나한텐별관심없었어요 친척들도 다 언니한테만관심두고 ...결혼도 내가엄마라면 적극말렸을 혼처인데 말리지도않았어요 별관심이없었던거죠 저희언니는 잘못된데시집간다니 울며불며말렸거든요 그것도생각하면 참서운하고 맘에상처로남습니다.



네 일생에 나한테 상처많이남겨줬고 그닥좋은엄마로 기억되지않은엄마가 그러니 더미치겠어요 못참겠어요



어려서기억은 맨날 기도하고 성경만 외우게하고 새벽예배. 기도원 억지로끌고다닌기억뿐.



내교육이나 입는거먹는거에 별신경안썼던것같아요



집안가세가기울면서 신경쓸겨를이없었다는데



전이해안됩니다



그와중에도 맨날집에서 성경만읽고 기도원만다녔거든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나한테.



엄마가했던것처럼 기도하고성경만읽어라 그럼 다 잘된다 하니



내가복장터지죠.



그래서그렇게잘됐냐구요 인생이!



친정엄마만 아니면 손절하고싶습니다






IP : 211.205.xxx.2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1.1.22 1:44 PM (121.165.xxx.46)

    교회 다녔지만
    일요일에 집에 있는게 괴로워 도피했어요.
    요즘은 안가니 더 좋네요.
    갔다말았다 하고
    남에게 전도는 못했어요. 안하고
    싫어하면 부작용
    부모자식간엔 더 그렇죠.

  • 2. ㅇㅇ
    '21.1.22 1:48 PM (1.240.xxx.117)

    결혼은 원글님이 선택한건데 왜 어머니 탓을 하죠?
    언니도 말렸다면서 굳이 그런곳에 시집간 이유가 뭔데요

  • 3. 순이엄마
    '21.1.22 1:51 PM (222.102.xxx.110)

    윗님 언니 결혼은 말리고 본인 결혼은 무관심했다는글 아닌가요?

  • 4. ...
    '21.1.22 1:52 PM (211.205.xxx.216)

    순이엄마님 정확합니다.

  • 5. ..
    '21.1.22 2:03 PM (211.205.xxx.216)

    말도 진짜 화나게하는스탈이세요
    제가요새 전업주부로 집에있는데. 맨날집에서 애랑 머하고박혀있냐고 할일없지않냐고 무시합니다. 애가 초등학생인데 설마 제가 진짜한가하다고생각하는걸까요?
    언니는 직장다니느라 많이바쁜데 맨날 언니걱정을저한테합니다 걔는맨날바빠서 지몸도제대로못챙기고안쓰랍대요ㅜ 졔가봤을때진짜걱정해야하는사람은저같은데요
    언닌 정년보장된직장에 연봉도빵빵하거든요 지잘살자고 바쁜걸 왜나한테까지 걱정하라고하는건지. 제가부모인가요?
    내가 처지가좋았어도 날 일케무시했을까 싶으니 더 화나고 속상합니다

  • 6. ...
    '21.1.22 2:04 PM (223.63.xxx.226)

    원글님 첫문장부터 숨이 턱 막히고 답답하네요
    원글님 기분 충분히 이해가 가요
    힘내시길요

  • 7. 전화안하는게
    '21.1.22 2:08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살 길 같은데요.. 걸려오는 전화라면 그냥 스피커폰 해놓고 네네 하시고..

  • 8. ,,,
    '21.1.22 2:16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그런 소리 하면 네도 하지 말고 듣기만 하세요.
    스피커 폰으로 해놓고 원글님 다른일 하세요.
    제풀에 하다가 나가 떨어져요.
    전 친정 언니가 전화하면 자기네 교인 얘기 목사얘기
    기도 얘기 기도해라 교회 다녀라 대화도 다 성경 얘기만 해서
    대답 안하고 듣기만 했어요.
    이삼년 그러더니 이제는 안하고 해도 조심스럽게 한두마디 해요.
    부모님 돌아 가시고 세자매 중 하나인데 딱 끊기도 그래서 받아줬어요.

  • 9. ...
    '21.1.22 2:24 PM (111.65.xxx.109)

    교육이나 먹는거 입는거는 신경 많이 써주신거 빼고 울 친정엄마 이야기를 누가 이렇게 정확하게 글로 표현하셨나 했네요~
    저는 중3때부터 기도원, 새벽기도, 금요심야예배, 일요일 풀로 채워서 교회에 끌려다녔는데 나일롱 신자라 새벽기도 시간에 맨 앞자리에 앉아 365일 졸아서 챙피하셨는지 새벽기도는 면제.. 대딩때 한번 완전히 뒤집어 엎어서 일요일 1시간만 교회가는걸로 합의.
    결혼하고는 교회랑은 굿바이.. 남편은 한번씩 농담으로 악의소굴에서 구해준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ㅎㅎ
    아직도 주일예배 잘나가는지 확인차 한번씩 전화하시지만 무조건 예예 하고 끊어요..
    연세 드시고 몸이 약해지시니 훨씬 덜 합디다
    시간이 해결해줄꺼에요.. 못참으시겠으면 한번 뒤집으세요

  • 10. 헐~
    '21.1.22 2:41 PM (175.208.xxx.235)

    전화하지도 말고, 받지도 마세요.
    왜 연락도 없냐고 물으시면 기도하느라 바쁘니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거기다 엄마도 얼른 전화 끊고 기도 하시라 하세요.
    그런 엄마와 왜 소통(?)을 하는거예요?

  • 11. 폴링인82
    '21.1.22 2:48 PM (115.22.xxx.239) - 삭제된댓글

    엄마 내가 기도했더니
    엄마가 자식 기도가 부족하다고 나오던데??
    엄마 내 기도 화살기도 더 하도록 해요.
    난 내 자식 기도 할께요.
    나의 어머니 리브가 같은 이여

  • 12. . .
    '21.1.22 2:54 PM (211.205.xxx.216)

    연세드시니 훨덜하단분 부럽네요ㅜ
    저희엄만 기운이 다 입으로갔나싶게 여전히 잔소리 끝장입니다. 듣기싫어도 들으래요. 널위해하는얘기래요. 애 공부시켜봤자래요 기도하고 성경읽히고 믿음을심어줘야한대요.
    네 글케 키워서 우리형제들 다 잘컸나요? 내가봤을땐 안믿는다른집보다 더 못나게컸는데?
    글케 평생기도만해서 결국 부모님인생잘됐나요?전혀아닌데?
    본인삶으로 다 보여줘놓고 지금도끝까지저러니 징글징글합니다.
    게다가 나에게좋기만했던엄마면 그러려니 이해하고 감수하겠어요 어려서부터 상처많이줬고 결국 결혼망친것도 엄마의 책임도있다생각하니 내속에 깊은원망과 상처가 엄마가저러실수록 더 깊어만갑니다
    나이들수록 그 상처들은 더 심해지기만하네요 저도괴롭습니다.

  • 13. . .
    '21.1.22 5:02 PM (211.205.xxx.216)

    매사 모든말이 부정적이라 본인은지나가는말로 한건데 듣는 사람은 상처받습니다. 결혼할때 머보태준것도없으시면서 결혼하고 새빌라로 이사하니. 빌라산다고 무시가 깔려서 들어오자마자 트집. 욕실세면대랑 거울사이가좁아서 불편하네. 집앞이 바로빌라 벽이라 답답하네..빌라골목이좁고지저분하네ㅠ 어쩌라구요 단한번이라도. 없이시작해서 이루느라 고생했다 말해봤냐구요.
    본인도 빌라살아요ㅎㅎ 근데본인빌라는 아파트단지옆이라 주변이좋대요
    저 친정엄마 복 없는것맞죠?
    너무슬픕니다 가슴이메어져요

  • 14.
    '21.1.22 5:23 PM (112.148.xxx.25)

    엄마라도 손절해도 됩니다

  • 15. ...
    '21.1.22 9:33 PM (58.239.xxx.37)

    그러거나 말거나 이렇게 원망수럽고 울분이 차오르거들랑 그냥 통화를 하지를 마세요. 아니면 한번은 제대로 속에 말을 하세요.
    입 뒀다가 뭐하세요. 홧병 나시겠어요.

  • 16. ...
    '21.1.23 12:45 AM (39.124.xxx.77)

    홧병나기 전에 똑같이 대응해주시구요.
    그렇게 못하겠으면 손절하세요..

    전 아버지라는 사람땜에 속에 화를 짊어지고 살다가
    다시 한번 건드리길래 손절했네요. 속시원해요.. 한개도 안아쉬움..

  • 17. 님도
    '21.1.23 4:25 AM (39.115.xxx.155)

    힘드셨겠어요.
    엄마도 잘못한 게 있겠지만 그거 계속 곱씹지 마시고
    성인이시니 님도 그런 서운한 마음 훌훌 털로 본인 인생을 사세요.
    그리고 전화오면 많이 무시하세요. 그러다 한번쯤 받고
    길게 얘기하면 제가 지금 바쁘니 나중에 통화하자고 중간에 자르고 끊으세요.
    굳이 통화 길게 하면서 엄마가 주는 감정 쓰레기 꾹꾹 받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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