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한달앞두고 마음이 힘드네요

ghh 조회수 : 2,581
작성일 : 2021-01-22 12:28:17
한달뒤 이사인데 짐정리도 못하고 마음도 심란하고 잠도 못자고 있어요.
이번 부동산난리때 어찌어찌 집을 샀어요.
아픈 아이때문에(교육,치료) 신도시 새아파트에서만 쭉 살다가 외곽 구축으로 가야하는데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나름 숲세권이지만 컴컴한 골목,집앞에 빵집하나 슈퍼하나가 끝.
학원이나 수업받을 수 있는 곳은 모두 자차로 이동해야 하네요.
초등학교도 학생수도 작고 주변 환경은 그리 좋지는 못해요.
그래도 마음을 잡아보자 싶어 최소한 비용으로 인테리어 계획도 세워보고 했는데 주말에 그 동네에 가보니 또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물론 선택은 저희부부가 했지만 갑자기 급등하는 부동산시장에 이것저것 따져 볼 수 없어 금액이 맞고 학군(고등) 하나만 보고 계약을 했어요.
갑자기 분위기가 완전 다른 곳으로 이사 가셨던 분 어떻게 마음 잡으셨나요?
조금 지내다보면 적응될까요? 짐 정리하면서 울컥울컥하네요.
남들이 어디로 이사가냐고 묻는 말에 대답도 못하고 있어요...


IP : 39.112.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들이
    '21.1.22 12:32 PM (121.165.xxx.46)

    남들이 뭐가 중요해요? 비교하면 안되요
    내가 살기 맞으면 되요
    너무 앞만 보지마시고 하늘도 보고 그러세요.
    괜찮으실거에요.

  • 2. 그렇죠
    '21.1.22 12:38 PM (1.237.xxx.47)

    집도 필요에 의해
    계획에 맞추어 사야되는데
    패닉이 와서 어쩔수 없이 샀는데
    저도 참 씁쓸해요

    앞으로 정붙이고 살면 좋은일도
    생기고 애정도 생길거에요
    암튼 좋게 생각하세요
    이사준비 잘하시고요

  • 3. ...
    '21.1.22 12:39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금방 적응해요.
    살다보면 좋구나 느껴지실 수도 있구요.
    힘내세요.

  • 4. 적응
    '21.1.22 12:44 PM (211.211.xxx.110)

    저도 신축아파트 살다가 20년 됏는데 수리 한번도 안해서 엄청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갓었어요.
    각종 상가시설과 주차장과 커뮤니티센터가 빵빵했던 집에서 오래되고 편의점 달랑 하나 있고 언덕인 아파트로 갔었죠. 처음에는 막 사업하다 망해서 달동네로 쫓겨난 기분이 들었었는데 ㅋㅋ
    나중에는 동네와 아파트에는 적응햇어요
    다만 집 내부가 너무 후져서.. 싱크대도 너무 오래되고 화장실도 곰팡이와 하수구 악취 올라오고. 샷시도 구려서 맨날 비 새고 춥고..
    결국 정떨어져서 전세만기 끝나지도 않았는데 복비 물고 예전 아파트로 이사갔네요 ㅋ
    집안을 좀 깔끔히 수리하시는게 중요할거ㅜ같아요

  • 5. ㅡㅡ
    '21.1.22 12:45 PM (211.49.xxx.143)

    이런 비슷한 케이스 많을거예요
    저희는 전세대란으로 딱 한번 보고
    복층 탑층 들어왔는데, 추워 죽을뻔ㅋ
    아마 전세대란 없었음 신중하게 고민하고 이사 안했을거예요ㅠ
    저도 신도시 살다 옆동네 싼 곳으로 평수 넓혀 왔어요
    신도시가 그립죠ㅠ 근데, 넓은 평수가 주는 안락함이 있네요
    원글님은 내집이 생겼으니 거기서 오는 안정감이 있을거예요
    이미 저지른 일, 감사한 것에 초점 맞춥시다~!!

  • 6. ㅁㅁㅁㅁ
    '21.1.22 2:02 PM (119.70.xxx.213)

    다 사람사는곳이에요
    나름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그런 외곽 숲세권아파트 살아요
    자차로 이동하면 불편할것도 없어요

  • 7. 적응하기마련
    '21.1.22 2:13 PM (175.208.xxx.235)

    다~ 적응하며 살기 마련입니다.
    원글님이 더 나은길이라고 선택한거잖아요? 내 삶은 내가 개척해야죠.
    내집 장만 했으니 이제 또 부지런히 돈 모아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갈 계획 세우며 사셔야죠.
    저는 오래된 아파트에서 20년째 사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겨울이면 너무 추운게 한번씩 참기 힘들더군요.
    더 나이들어 노인이 되면 꼭~ 개별난방 가능한 따듯한 아파트에서 살아야지 생각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9470 민주노총, 오세훈 향해 다섯 자 논평 "욕도 아깝다&q.. 12 정의없는 2021/04/01 1,478
1189469 무섭게 자라는 당근마켓, 중고나라보다 소비자 관심↑ 2 뉴스 2021/04/01 1,600
1189468 베스트글 쌍욕한 아들 폭력으로 응징한 글 67 부모 2021/04/01 7,900
1189467 朴 지지 20대 연설자 논란에 "우린 당직자도 못 껴&.. 32 ㅎㅎ 2021/04/01 1,625
1189466 국민의힘은 한게 없어서 비판거리도 없네요 8 바보처럼 2021/04/01 500
1189465 실비가 임플란트뼈이식 청구되나요? 6 궁금 2021/04/01 1,919
1189464 최근에 정말정말 퍽퍽한 밤 고구마 사신 분 계십니까...? 3 김킁킁 2021/04/01 1,071
1189463 몇번 찍었는지 인증샷 찍어 보여 달라는데 11 ?? 2021/04/01 1,280
1189462 뻔뻔 하기가 MB 보다 8 저놈은 2021/04/01 663
1189461 유리그릇에도 냄새가 베이네요 5 글라스 2021/04/01 1,451
1189460 역대 최대 갈아치운 수출..3월 수출입 1000억불 돌파 !! 16 기레기아웃 2021/04/01 841
1189459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투표독려 할때 5 박영선, 김.. 2021/04/01 387
1189458 경제학 왜이리 어렵나요? 2 ㅇㅇ 2021/04/01 1,320
1189457 다이슨 에어랩 정가보다 얼마나 싸게 사셨어요?? 9 다이슨 2021/04/01 5,783
1189456 분노조절장애 있는 엄마와 살았었는데 26 00 2021/04/01 10,487
1189455 오세훈 내곡동 방문 거짓말을,,, 교모하게 제목장사 5 기레기들 2021/04/01 822
1189454 사전투표하러 갈거예요 6 꼬옥 2021/04/01 506
1189453 박형준, 부산 민자도로 건설 추진 15 ... 2021/04/01 1,094
1189452 봄철 나물향이 1 yu 2021/04/01 580
1189451 점심시간 신촌 민주당 정책 버스킹 2 ... 2021/04/01 352
1189450 전 MBN,채널A,TV조선 절대 단 한편도 안봐요. 15 도도맘 2021/04/01 725
1189449 외국인 투자유치제 때문에 외국인들한테 주택혜택 3 중국 2021/04/01 346
1189448 아이폰7 통화녹음 어떻게 하세요? 2 녹음 2021/04/01 1,265
1189447 아무리 그래도 제왕보다 자분이 낫겠죠..? 8 .. 2021/04/01 1,264
1189446 이걸 한강 낙동강에다가 만들려고한 이명박.jpg 6 오놀라와라 2021/04/01 1,177